나 아무도 못 믿겠어
누가 내 우울을 들어주길 바라는 데
그 누구가 누구인지 못 찾겠어
가족 못 믿어 친구 못 믿어 주변 사람 다 못 믿어
나 아는 사람들한테 지금 내가 어떤지 설명하면
이제 나 볼때마다 '정신병 있는 애' '불쌍한 애' 라는 생각들 할 것 같아서 아는 사람들한테는 못 말하겠어
그래서 학교 상담 선생님한테도 제대로 못 말했어
정상적으로 보이는게 왜 정서는 낮게 나왔녜
그래요 겉으론 정상이겠죠
그냥 용돈 모아서 몰래 심리상담소 아무데나 들러야 겠다.. 기록 안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