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재검을 받습니다. 그런데, 병사용 진단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군대|진단서]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내일이면 재검을 받습니다. 그런데, 병사용 진단서를 끊어내지는 못했어요. 대학병원에 입원하고 싶었는데, 입원할 여건도 안 되고, 아버지는 허락해 주시지도 않을 거 같고... 처음 신검 받고 그냥 입영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해 보고 나서 재검을 받는 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막상 재검을 받을 날이 오니까 좀 겁이 나긴 하네요. 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가 모르는 사람에게 드러내는 게 좀... 군대 가는 게 무섭다기 보다는... 내가 입영을 연기한 시간과 재검을 받는 시간 사이의 간격이 너무 크다보니 뭔가 낭비했던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근데 이런 것들은 누구도 탓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짊어져야 할 부분이죠. 예전에 한번 작은외숙모가 엄마에게 이런 말을 했대요. "너무 겁먹은 거 같다. 어차피 얘는 빠꾸될 사람이다." 사실 제 사촌동생이 군대에서 빠꾸된 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 얘기를 엄마한테 얘기를 하셨는데, 엄마는 그 말을 들으시고서 "넌 어차피 빠꾸될 거야." 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결국 순응할 수 밖에 없었어요. 어릴 때부터 남들은 잘 해내는 일을, 나는 잘 못 해내다 보니 스스로 위축된 경험이 너무 컸어요. 다 큰 내가 어린 나를 볼 때 뭔가 이상했다는 느낌도 들고, 내가 군대를 가든 뭘 하든, 일단 제대로 융합될 수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