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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sadoll1
·6년 전
애매함을 수용할 수 있는 것. 지금에 와선 이런 생각까지 든다. 부모지만 자신이 배아파서 낳은 자식을 미워할 수도 있다는 생각. 그 감정만은 선과 악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생각... 슬프지만 이런 일은 세상에 존재하고도 넘친다는 것. 자식이지만 부모를 미워할 수도 있다는 생각. 그 감정 또한 선과 악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 물론, 행동과 말은 윤리적 가치의 검열을 받아야 한다. 별개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는건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 상태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니까. 그러니까 나도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방법을 강구하고 익힐 것이다. 그러면서도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나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함부로 상처입혀도 되는 존재가 아니다. 나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장 중요한 존재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들도 그들만의 감정을 최우선으로 할 권리가 있다. 내가 내 감정을 최우선으로 할 권리가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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