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3개월 채 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입니다. 하루 하루 일을 나가는게 참 벅차고 지칩니다. 일로 인해 일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삶이 조금씩 망가져 가는 기분이 들어 우울하고 불안합니다. 이 감정들을 어떻게 해소하고 하루하루를 버텨나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팀장과 대화를 하던 중에 사회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팀장은 전직장에서 특정주기마다 수여하는 우수 친절 사원에 뽑혔습니다. 보상으로 일정 금액을 받았고, 그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을 사용하여서 투표해줘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음식과 물건으로 보답하였습니다. 저는 왜 그렇게 하신건지 그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니 하시는 게, "oo아 내가 솔직히 너 필요없는데, 인사담당자에게 말해서 너 짜르고 다른사람 뽑아달라고 말할수 없는것과 똑같은거다." 라고 하시네요. 회사에 충성스럽게 일해왔고,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너무 배신감이 들고, 직장 내 제 존재자체가 부정된것 같습니다. 그날 밤에 집에서 울다가 잠에들어 꿈을 꾸었는데, 직장에서 짤리는 악몽이었습니다. 어떤 의도로 저런 말을 한건지 이해가 되지않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77년 생인데 회사를 옮길려고함
올해 업무가 바뀌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건강도 안좋아졌어요. 원래 저는 퇴근하고 나서 저녁산책도 다니고, 정기적으로 운동도 하고 쉬는 날엔 청소도 깔끔하게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정확히는 하고 싶은 의욕은 있으나 몸과 마음이 안따라줘서 그걸로 더 스트레스를 받구요. 올 초부터 바뀐 업무로 야근, 주말출근을 자주했어요. 신체적인 리듬이 깨지니까 정신적인 부분도 바로 깨지더라구요. 그리고 업무 특성상 윗사람의 검토를 받고 갑자기 계획이 틀어질 수 있는 부분이 크고, 마감 시간이 촉박한데도 어떻게든 끝내야하는 업무들이 많아서 아무도 나한테 뭐라하진 않지만 나혼자 초초하고 애타고 똥줄타면서 일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제 업무환경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내가 중간담당자의 역할로서 외부에서 확인을 요청하는 경우 바로바로 답해주어야 다음단계로 진행될 수 있음. 2. 나의 회사 윗선 보고 및 검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높은 업체의 보고 및 검토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항상 피드백 기간을 충분히 확보해놔야 한다. 3. 일의 특성상 외주업체에 맡겨서 처리하는 것들도 있는데, 외주업체가 제대로 업무성과를 못내고 있어 외주업체가 처리해야할 업무도 내가 빨리빨리 처리해야되는 부분이 많다. 4. 3번의 이유로 내가 야근한적이 많다. 5. 외부의 높은 업체가 갑작스럽게 프로젝트 계획을 바꾸라고 하면 아무리 기간이 촉박해도 어느정도 수용해서 바꿔야한다. 6. 3번 5번의 이유로 스스로의 업무처리능력이나 상황대처능력에 의구심을 갖고 내가 일을 처음부터 잘 못해서 이런 상황이 왔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내가 처음 프로젝트 계획을 짤때 더 성의껏 했으면 바꾸지 말라고 했을까? 내가 외주업체한테 더 명확하게 지시를 내렸다면 외주업체가 내가 의도한대로 성과를 냈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난 일을 못하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으로 이어진다. 7. 마감기한이 있는 업무들이 많아 항상 더 빨리 처리할수 있도록 외주업체의 연락에 빨리 대답하기 위해 항상 핸드폰 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 저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특히 6번의 상황은 작년하반기부터 시작해서 올해 내내 더 심해졌어요. 사실 병원 상담받고 우울증, 불안장애 초기증상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통제되지 않는 상황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업무로 인해 불안장애가 생겼습니다. 퇴사하고 싶지만 이렇게 퇴사해버리면 자존심상하고 못버틴거 같은 마음이 들어 내년까지는 어떻게든 채우고 퇴사하려고 합니다. 그때까지 저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제 막 3개월을 채워가는 23살 신입입니다 생각보다 제 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이번 9월 한달동안 위장장애에 시달리면서 항우울제, 신경안정제도 처방받았습니다 그런데 몸이 아프고 힘이 없어서 더 그랬을까요? 아침에 눈 뜨면 사고라도 나서 출근 안했으면 싶고, 당장 저번달만 해도 회사에서 무언가를 배우면 괜히 내가 성장해나가는 기분이 들어 괜히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졌군 하면서 일을 했는데 이제는 그냥 얼른 끝내고 싶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 하면서 축 늘어져있다가 일하고, 혼나고, 집에 오자마자 힘들어서 울고, 내일 눈 뜨기 싫다하면서 잠드는게 요즘 제 일상입니다. 회사에서 3달이면 이건 다 할 줄 알아야지 손이 왜이렇게 느려 라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일을 할 때마다 위경련에 시달리고는 합니다 일하다 명치를 부여잡고 움크려있던게 한 두번이 아니에요 어쩔 땐 한 손으로 명치를 부여잡고 한 손으로 일을 합니다 아프다고 천천히해봐야 더 혼날테니까요 약을 먹어도 상태는 점점 더 안 좋아져가는데, 원인인 회사를 무작정 떠나기에는 이직도 정해지지 않았고 타지에 나와 혼자 먹고 사는데 돈은 어쩌지 싶고 고민이 많아요 마음같아서는 다 정리하고 본가로 내려가서 딱 올해까지만 쉬고싶어요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네요 군대 말고는 휴학도 안했고 졸업과 동시에 S그룹에 1월 입사 시작했어요. 업무는 너무 어렵고 그냥 아무 생각 안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 놓아버리고 싶고 일상은 너무나도 무기력해요 시간내서 업무 공부해도 센스가 부족한지 능력도 없는 것 같고 힘이 빠지네요 잘하고는 싶은데 잘하지 못해서 매일 지칩니다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직장을 옮기고 지난 직장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대우와 복지 때문에 이직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밤낮, 쉬는날, 출근날 모두 행복하지 않고 이 곳을 떠날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가족들은 모두 이 곳을 그만두지 말라고 말리고 적어도 계약기간까지는 있으라고 이야기 합니다. 다만 저는 이 곳에서 근무하며 한없이 제가 가치가 떨어지는 것 처럼 느껴지고 퇴화하는것 같이 느끼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일하고 싶지 않아 늘상 우울합니다. 지옥으로 걷는 느낌입니다. 때로는 속에서 올라오는 분노를 참을수 없어 분노를 조절할 수 없고 눈물이 쏟아져 참을 수 없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제가 바라는 직장으로의 이직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곳이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보이나 이런 저런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장까지 내 마음대로 선택하지 못하고 눈치봐야하는 이 상황 때문에 더욱 제 자신이 작아지고 가치 없어보이고 죽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쾌활하고 행복했던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사람도 좋아하고 하고 싶은것도 많아 학교 동아리, 대학 연합동아리 등등 학교다닐땐 활발하게 활동했었고 회장도 맡아 동아리 살림살이도 책임질정도로 뭐든 잘 했었어요 과에서도 발표나 문제풀이 시킬때 부담없이 했던거같은데 언제부턴가 남들 앞에서면 사시나무떨듯 바들바들 떨립니다. 직장 생활하면서부터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저 웃긴게 외부 동호회에서 연극배우를 해보거나 노래방가서 노래부르는건 괜찮은데 회사에서 킥오프 회의나 리뷰할때 유독 그래요 얼마전에 이직을 했는데 회사 분위기도 좋아서 아무도 저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ㅠㅠ 별것 아닌거에도 긴장되서 얼어붙고 아무말 못해요ㅠㅠ 하.. 저 다른부서랑 협업 많이하고 그만큼 말도 많이해야하는데 왜이러는지 미치겠어요.. 좀 오래 일했거나 편한사람들은 괜찮은데 낯선 타부서 사람이거나 특히 부장, 임원급들이랑 회의하면 더 그래요ㅠㅠ 이전에 분명 하던일이라 확인차 몇가지 체크하고 제가 생각한대로 일 진행하면 되는데 내가 생각한게 맞는지 어디서부터 물어봐야할지 머리속이 하얘지거라구요.. 와..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제가 너무 바보같고 더 긴장하고 이거 저혼자 계속 무한반복중이에요
회사 사람들이 겉으로는 정말 사람 좋고 성격 좋은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한 민감한 얘기들을 자꾸 퍼트리고 다녀요.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했는데도 꼬치꼬치 캐묻고 집요하게 유도심문하더니 결국에 이렇게 소문이 나있네요. 기분 더럽고 울고싶네요
저는 직장에서 인사할때 상대방이 무표정일때도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그사람이 밉고 내가 잘못한게 있는지 생각하느라 하루를 다 망쳐요 친언니를 만났을때도 언니가 너 살쪘다 이런말만 들어도 마음으론 분하고 겉으론 참고 언니가 미워서 다신 안보고 싶어져요 나는 조심스럽고 남의 기분을 살피는데 상대방은 제멋데로 필터링없이 말하고 행동하면 그 사람이 미워져요 그래서 저는 친구도없고 직장에선 이미지때문에 거짓으로 웃고있어요 나 빼고 다른사람은 다 쿨한거같고 다 잘지내는것 같은데 나만 모난돌같아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