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다르진 않지만 옛날에는 술을 정말 못마셨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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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지금도 다르진 않지만 옛날에는 술을 정말 못마셨어. 맥주 한캔 다 못마신 채로 어지럽고 온몸에 붉은 반점 올라왔어. 마시면 안되는 증상인데도 남들 마시는 그 맥주가 나는 왜 안되는걸까 속상하기도 했어. 그리고 잘 안마셔지기도 했어 저 시큼한걸 왜 삼키지. 그런데 최근에 1700cc의 반 이상을 혼자 다 마시더라고. 말하지않아도 술이 필요한 기분이 부쩍 많이 드는데 어렸을때 동경하던 어른의 이미지가, 어른들이 하던것들이 마냥 멋져보이기만 했는데 매일 견디고 살고 있구나 했어. 철없이 놀고싶던 마음도 철없이 징징거리고 싶었던 심정도 술로 다 녹여버렸나.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아침을 맞이하는건 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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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6년 전
어제랑 오늘 유독 술관련된 얘기를 많이듣네요 그만큼 힘들었던 사람들이 많았을거라고 짐작갑니다 언제는 안힘들었겠냐마는 마카님 또한 힘든 하루를 버터냈겠지요 그래도 오늘하루 힘내서 잘 이겨내길 바래요 포카리나 갈아만든배 꼭 드셔주시고 화이팅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