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과 정신과약을 먹었다. 아목사정500mg 슈다체드정 60mg 록소프로펜정 68.1mg 알마겔정 0.5g 엘도인캡솔 300mg 정신과약은 평소대로 콘서타와 셜트랄린?(그램수는 모르겠다. 이상할 정도로 나의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 심리적 문제인지 신체적 문제인지 모르겠다. 1. 극도로 차분한 기분. 정신과 의사에게 이거 말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내 평소 심리와 매우 다르다. 2. 공허감이나 절망감은 없다. 무던해진 느낌이다. 3. 이대로 죽는 것이 두렵지 않으면서 사는 게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평소에 자살 생각을 할 땐 죽는것도 사는것도 매우 고통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4. 몸이 아주 멍하고 둔하다. 한 자세로 가만히 있는 시간이 많았다. 몸이 무겁다는 느낌은 아니다. 5. 누군가가 뭘 시켜도 크게 짜증나거나 귀찮지 않다. 6. 일을 미루는 것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더이상 느껴지지 않으면서 당장 일을 해도 괜찮을것 같다. 근데 일단 이 상황이 너무 신기해서 아직 과제 안하는중. 만약에 평소 상태로 돌아가면 지금 과제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 같다. 7. 식욕이 크게 없는데 평소 콘서타 부작용처럼 불쾌감이 심하게 들진 않는다. 저녁을 먹었는데 별로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평소에 어느정도 좋아하던 마라탕임.) 하지만 구역질이 나면서도 억지로 먹는 것이 괴롭지도 않았다. 8.타자하기가 힘들고 오타가 많이 난다. 평소에는 조금만 이래도 마음이 급해지고 짜증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9. 그 무엇도 날 불쾌하게 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다. 혹 잠깐 기분이 나쁘더라도 괜찮겠지. 10. 도덕이나 인지가 망가지진 않았다. 가치있는 것과 아닌 것에 대해 이성과 마음이 일치하는 느낌이다. 오히려 평소에 하던 부정적인 사고가 싹 사라졌다. 그렇다고 막 엄청난 걸 깨달았느니 진리를 발견했느니 이런 기분도 아니고 그냥 내가 완전, 평범하게 괜찮다. 11.평소의 흥미나 창의력, 감성을 잃었다는 느낌도 없다. 그냥 하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못해도 괜찮을 것 같다. 12. 몸이 둔한 것만 빼고 앞으로도 이랬으면 좋겠다. 편안하다. 13. 계속 멍때리고 아무것도 안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근데 이 상태가 끝나기 전에 뭔갈 하고싶긴 하다. 14. 정서가 다시 평소처럼 돌아가거나 더 악화되면 참 슬플 것 같다. 어제 있던 일 평소처럼 우울감과 부정적 사고를 가지고 학교생활을 하다가 저녁때에 극도의 피로함과 무기력함을 느꼈다. 평소에 가지던 심리적 문제와는 달리 죽고싶은데 죽을 기력도 없다는 느낌. 그냥 다 필요없다는 느낌이였나? 근데 지금 상태로 그때를 회상하기가 너무 어렵다. 아무튼 어제 저녁도 평소와 아주 달랐다. 근데 그것은 내가 잠을 못 자서 그렇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그 전날에 과제를 미루다가 4시에 잤다. 근데 그 전날에도 감기약은 먹었다. 수요일에 감기걸렸을 때 부터.. 희한하네. 일단 저 감기약 부작용들 다 검색해봐야겠다. 일단 항생제 중추신경계 부작용 보는데, 불안 초조 어쩌구 다 해당없고 오히려 반대고. 가역성 활동 항진증이 뭐지? 검색해도 갑상선 항진증만 나온다. 그냥 일기로 적다가 여기에도 적어봅니다.
저는 21살입니다. 제목 그대로 제가 대인기피증도 있고 사회성도 낮은데 어떻게 개선해 가면 좋을까요? 사람을 대할때 처음 보는 사람이거나 낯선 사람들이랑 있으면 무조건 긴장하게 되고 그분들 눈치를 하나하나 보고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돕니다…새로운 사람 만나서도 뭐라 말해야하지 생각하기만 하고 말도 못하고요… 그리고 저 딴에는 말이나 행동을 할때 평범하다고 느꼈는데 상대는 좀 이상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구요.. 상대쪽에서도 제가 재밌거나 평범한 사람이 아닌걸 아는지 저랑 단둘이 있으면 아예 한마디도 하지 않거나 저의 존재를 신경쓰지 않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그들만이 아는 이야기를 해서 관계가 맺어지지를 않아요.. 가까스로 친해졌다고 해도 관계가 금방 깨지고요.. 이러다보니깐 가족 제외 다른 사람이랑 상대하고 관계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 사람 대하는게 너무 어렵고 힘들고 진짜 돈만 많았으면 집에 틀어박혀서 살았을거 같은데 전 부자가 아니라서 생활을 하려면 직장에 다녀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직장이나 학교는 사람이 있구 사회생활을 할려면 또 사람 대해야하니깐 개선은 해야하고..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극복해내야 할까요..
현재 대학원생으로 학업 및 취업 관련 고민과 여러 스트레스가 쌓여 마사지샵을 찾아보며 등록을 하려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선입금 및 환불 사기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돈을 보낸 상태였습니다.. 경찰에 사기 신고를 하였으며 주변에서도 많은 위로를 받았지만 평소에 잦은 업무 실수 스트레스와 병행되서 자기 혐오감이 올라옵니다. 지금 극단적인 선택 까지 생각 나네요.....ㅠ
이번 생을 마지막으로 다신 태어나고 싶지 않다 태어나지 말 걸 그랬다
중학교 졸업이 1년 남은 아직 어린 학생입니다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성격이 소심해지면서 점점 아는 친구들이 적어지고 제 대인관계도 좁아지기 시작했었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에는 반에서 외모로 여자애들에게 따돌림도 당하고 남자애들에게 각종 비하 발언으로 놀림을 당해 자주 울기도 했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온라인 친구를 자주 사귀어 왔는데요, 그러던 제가 12살이 되던 해 또다른 온라인 친구를 사귀었었습니다 분명 처음 게임상에서 만났을 때 동갑이라고 했고 저에게 자신이 공황 장애가 있고 우울증이 있으며 한부모 가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저는 어렸으니 다른 건 다 몰라도 한부모 가정인것은 학교에서 배웠기에 내가 이 친구를 잘 보살펴주고 이 친구의 아픔을 내가 도와줘야겠다, 극복하도록 나도 힘을 써줘야겠다 마음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그 친구는 저에게 심한 욕설과 자살, 자해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어렸던 저에게 자주 자기 비하적 심한 욕설들을 털어놓았습니다 심한 날은 저 때문에 자살을 하겠다며 약을 먹겠다고 욕조에 물을 미리 받아놨다며 자살 협박까지 하기도 했고요 저는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기에 그저 미안하다고 그 친구에게 싹싹 빌기까지 했습니다 나중에선 그 친구가 저에게 저 때문에 응급실을 다녀왔다며 병원비를 요구하기까지 하였구요 저는 정말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렇게 그 친구와는 어쩌다보니 연락을 끊게 되었고 나중에 한참 지나서야 전해들은 소식은 그 사람이 성인이었다는 점과 현실에선 정신병 하나 없는 평범한 성인이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생긴 후 바로 코로나가 터졌고 저는 자존감이 확 떨어졌으며 남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심하게 걱정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초6인 어린 나이에 성격조차 잘 맞지 않는 친구 한 명에게 의존하며 1년을 지내야 했고 자존감이 낮아짐과 동시에 모든 또래의 친구들이 겁나기 시작했으며 자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샤프로 시작한 자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위에서 커터칼로 점점 심해져갔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제 상태를 어느정도 잘 알고 계셨지만 그때는 제가 부모님께 제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았기에 자꾸만 제게 꾸중을 짖으셨습니다 제게 하나 남은 그 친구를 A라고 하겠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오고 A가 새로운 친구 한 명(B)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A와는 달리 사교성이 심하게 낮았던 저는 그 사이에 겉돌며 소외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B는 저를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주었고 그 덕에 1학년의 생활은 나름 괜찮게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날들이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학년 1학기때는 아무리 B와 사이가 좋다고 하여도 A와 새로운 그 친구는 서로 성격이 잘 맞았고 저는 어쩔 수 없이 그 사이에 겉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등교를 할 때도 저 혼자 집 방향이 달라 저는 항상 등교를 할 때 혼자 가야했고 엄마에게 항상 울며 전화를 걸었습니다 학교에 가기 싫다는 투정을 항상 다정히 들어주던 엄마는 포근한 목소리로 제게 힘을 불어넣어 주시곤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학교에 너무 가기 싫어 제가 사는 아파트의 비상 계단에서 일부로 넘어져 떨어지고 계단이 너무 미끄러워 넘어졌다는 둥 자해 행동과 함께 거짓말을 해 결석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또, 2학기 때에는 저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또 저는 그 무리 사이에 겉돌게 되었고 또 무리 중 한 명의 친구가 저를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친구들이 다 보는 앞에서 뺨을 세게 때려 안경을 날려버려놓고는 장난이라며 웃었고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제 머리에 모래를 뿌리며 웃기도 했습니다 그리고선 제 필통을 말 없이 가져가놓고 끝까지 돌려주지 않았고 제가 하는 말마다 정색을 하며 ‘어쩌라고’ 라는 둥 저를 기본적으로 낮게 보는듯한 느낌을 받아 항상 저를 괴롭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얼렁뚱땅 저를 괴롭히는 친구와 연을 끊게 되었고 1학년의 생활은 애매하게 끝을 냈었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되고 나서 더 저는 우울해졌습니다 1학년 1학기 때 B는 우울한 저를 이해해주었고 제 자해 상처에게 약을 발라주며 치료까지 해주었던 친구였습니다 저 역시도 B가 힘든 일이 있다면 위로를 해주는 돈독한 사이였고 제가 중1때 너무 힘들었던 날 야밤에 가출을 시도했었는데 그 친구가 저 혼자 돌아다니면 위험하다며 함께 그 새벽에 같이 시내까지 나가주었던 친구였습니다 2학년이 될 때 저는 1학년 담임 선생님께 B와 붙여달라 부탁하였고 선생님께선 그렇게 B와 저를 반배정에서 붙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중1 2학기때부터 심리상담 센터에 다니며 매주 상담을 받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2학년에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에 저희는 거의 매일매일 만나 놀았고 그렇게 우정을 돈독해져갔습니다 또, 저는 그 잠시에 혹해 심리상담을 그만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행복한 2학년 생활이 될 줄 알았지만 그닥 아니었습니다 저는 B와 더 가까워지며 슬슬 성격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B에게 맞춰주기 위해 이런 저런 노력들을 많이 해보았었습니다 하지만 A와 B둘이 서로 더 잘 맞았기 때문에 저는 어쩔 수 없이 또 그 둘 사이에서 소외감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둘은 저보다 더 자주 따로 만났고 셋이서 놀 때면 저는 모르는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A든 B든 저와 단둘이 만나던 날엔 ‘아 @@이랑 와야 더 재밌었을텐데’ 등 또다시 외로움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래도 1학년 2학기때 새롭게 친해졌던 친구(C)는 저를 좋아해주었기에 가끔 소외감이 들면 굳이 다른 반인 C에게 가서 놀고는 그랬습니다 C는 저와 잘 맞는 부분이 많았고 중간고사 부담이 커서 시험 기간에 하루종일 울던 저에게 C는 소소한 위로를 해주었고 이런 실력으로는 중간고사 문제 다 못 푼다는 B의 말을 듣고서 자존감이 더 낮아진 저에게 C는 함께 공부하기 전에 노래방이나 가자며 제 자존감을 지켜주었습니다 하지만 C와 어쩌다 싸우게 됐고 C는 그 이후로 저를 아는 척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A는 저와는 오래 알고 지내어 C와 B를 더 좋아하였고 B와 C는 어쩌면 저와 B보다도 더 편한 사이였고 친한 사이였습니다 중학교 1학기 때 어쩌다 B와 C가 싸운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는 분명 무리의 저를 포함한 모든 친구들이 그 둘을 화해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다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C가 싸우니 이때다 싶은듯 무리의 모두가 저를 아는 척 하지 않고 무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시간에도 저를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먼저 가버리고 제 말은 들어주지도 않았습니다 더이상 저를 찾지 않았고 보란듯이 제 앞에 알짱거리며 자기들끼리 하하호호 떠들었고 저를 냅두고 자기들끼리 어깨동무를 하고 가는가하면 저를 제외한 단톡방과 모임을 만들어 스토리로 자랑까지 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들을 제외하면 아예 친구가 없었기에 저는 순식간에 버림 받는 기분이 들어 너무나 비참하고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분명 C와의 싸움에서 서로 마지막엔 어색하더라도 사과를 서로 하고 끝낸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냉전 상태가 된 게 방학 일주일 전이었고 저는 그 일주일을 매일 1교시만 하고 조퇴를 했습니다 그 친구들을 보기만 해도 숨을 쉬기가 벅차였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또 손이 덜덜 떨려왔습니다 호의를 항상 베풀어주시는 착하신 담임 선생님 덕분에 위클래스 상담도 받아보고 조퇴도 자주 했습니다 제 자해의 강도는 심해져만 갔고 너무 우울해 항상 저는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엄마와 크게 싸운날이었습니다 저는 밤 10시에 폰만 챙겨 집을 나왔고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집에 돌*** 않았습니다 결국은 엄마가 저를 찾으러 오셨고 저는 그 날 하루종일 진이 다 빠지도록 울었었습니다 그러던 저는 자살을 시도했었습니다 제 손으로 제 기도를 막아보기도 했지만 살고자 하는 본능이 자꾸만 손에 힘이 풀어져 포기했고 저는 이내 가죽벨트를 이용해 제 목에 감고서 책장에 고정한 후 온 몸에 힘을 풀었습니다 기도가 막힘과 동시에 눈 앞이 눈물인지 뭔지 흐려져만 갔고 이대로가다 정말 죽어버릴 것만 같아 급하게 벨트를 풀고말았었습니다 하지만 그 강도가 너무 셌는지 제 목에는 피멍이 들어있었고 의도치 않게 모두가 제 행동을 알아버렸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선 저를 친딸마냥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하셨고 엄마는 저 때문에 우는 날이 종종 있으셨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저와 친구들은 아무런 접점이 없었고 저는 정말 우울감에 빠져 죽은듯이 살았습니다 저는 정신병원에 다니게 되었고 선생님께선 저에게 우울증과 불안장애, 공황장애를 진단해주셨습니다 입원을 권장하셨지만 그건 사정상 불가능했기에 그냥 약부터 먹어보기로 하여 항우울제를 처방받았었고 그 이후로 매주 병원에 다니며 상담을 하고 검사를 하고 약을 서서히 늘려갔습니다 항불안제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자꾸만 자해를 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고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 날이 점점 더 많아져만 갑니다 개학을 하고 하루하루 버겁게 학교를 다니는데 수업을 끝까지 듣는 건 일주일에 겨우 한 번 있을까 말까입니다 약 부작용이 너무 심한 점도 있고 아직도 순식간에 혼자 남겨진게 너무 버겁고 적응이 안됩니다 저는 이렇게 힘든데 친구들을 자기들끼리 잘 웃고 떠드는 걸 보면 너무 서러워지기도 하고요 아직까지 친구들의 얼굴을 보기가 버거워 엄마께선 내년 휴학을 하자고 하십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이젠 울 힘조차 없어요 모두가 절 한심하게 보는 듯한 기분이 너무 괴로워요 이젠 높은 곳에서 밑을 내려다볼 때 떨어져 죽을까봐의 두려움보다 그냥 편하게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adhd 관련 증상을 가지고 있었고 그로 인해 고통 받아왔습니다. 시간약속, 기억력, 학습력, 인간관계력, 잡생각, 가만히 못 있기 등으로 항상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변할 수 없었기에 제 무능함과 멍청함을 탓하며 살아왔습니다. 20살이 되고 최근에 들어서야 루틴이 생기고 취미가 생겨 증상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공부를 하면서 자꾸 잡생각이 나고 이게 조현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상하고 섬특한 생각이 들면서 기억력 저하, 자꾸 부주의하게 행동하는 듯 걷잡을 수 없이 행동하는 저를 보고 관련 증상을 찾아보던 중 adhd 증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 adhd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고 저임을 확신해 집안 거부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 정신과에 가서 피검사, 뇌검사, 심전도검사, 종합심리검사 등 받을 수 있는 검사를 다 받고 결과가 나올 날만 기다렸습니다. 왜냐면 전 확신했거든요.. 결과를 들으러 간 날, 의사선생님은 뇌 모양과 피 검사 등등 타 검사에서는 전형적인 adhd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종합심리검사에서 밖에 adhd 증상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씀 하셨고 전 충격에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직접적으로 약 드시길 원하냐 라고 물어봤고 전 그게 목적이었으니 그렇다. 라고 대답하고 일단 약을 받아왔는데 이도저도 아닌 대답을 듣고 받아온 약이라 이걸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몸은 아무일 없다는듯이 존재하는게 신기하다
우울증이 있는 것 같은데, 가족이 그 사실을 긍정적으로 볼 것 같지 않습니다. 병원 다니는 것도 싫어할 것 같고요. 제가 스스로 돈을 버는 상황이 아니라, 정신과에 다닌다면 해당 사실을 가족에게 알릴 수 밖에 없어 병원을 방문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또 저도 취업/보험과 관련한 추후 불이익을 걱정하고 있기도 하고요. 대신 대학생이라 교내 상담을 받을 수는 있는데, 이것도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될까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이 있고 각 단과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이 있는데, 전자는 2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는 반면 후자는 보통 2주 내로 상담 시작할 수 있더고 들었습니다. 다만 단과대 상담은 상담사와 추후 마주칠 수 있을 것만 같아 솔직하게 상담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만약 상담을 받는다면 어떤 게 나을까요?
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했던 반려묘가1년 전쯤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그 이후로부터 반려묘가 떠나간게 모두 제탓같고 너무 후회되고 가끔은 정말 죽고싶을만큼 보고싶기도해요 잠에서 깨면 꿈에 나왔는지부터 생각하게되고 원래 반려묘가 있던자리에 망상처럼 보이기도하고 꿈에 반려묘가 나온날엔 하루종일 생각에 잠겨있습니다..이것도 펫로스증후군인가요?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죽고싶지는 않는데 계속 죽고싶은 생각만 들어요. 아직 살날도 많고 앞으로 이거보다 더 한 고통이 기다릴수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