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전 겁이 너무 많아요 그 원인도 또 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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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하 전 겁이 너무 많아요 그 원인도 또 제가 제공하고요 평소엔 노는애들이 모여있어도 아는애 일수도 있고 그래서 쳐다볼때도있고 하는데 어쩔땐 노는애들이 순간 무서워서 시선을 회피할때가 있어요 제 주위 초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은 노는애들인데(엄청친했었던애들) 제가 앞서 말했듯이 노는애들한테 사리는경우가있는데 그때는 제 친구였던거에요 그 친구가 저보고 왜 아는체 안하냐고 서운해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아 내가 모르는 노는애들이 무서워서 얼굴을 되도록 안마주침 이럴수도 없고 ㅋㅋ 또 오늘은 걷다가 어떤 커플을 봤는데 남자애가 노는애였던것 같아요 제가 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걸어가면서 걔를 계속 응시했거든요 안경을 안껴서 누구지하고 눈찌뿌리면서 근데 그 애는 저를 의식안했던거같은데 공부하다가 갑자기 잡생각이 걔가 그거 기분 나빠서 나한테 헤코지하면 어떻하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심지어 대학가려면 제 성격을 고칠필요가있다고 주변 몇몇은 그러더라고요 제가 하는 고민들을 털어놓으면 그게왜? 아니 그게 도대체 왜 신경쓰이는거지? 이러는데 걔네는 어릴때부터 쭉 모범생이지만 전 모범생이라기보단 평범한데 성적만 잘나왔거든요 노는애들이 엄청 공부하는애는 전혀 안건들이는데 전 온순하게 생겨서 보기에 공부잘할것같아 보이지 않으니까 저한테 장난을 쳤어요(물리적x, 패드립) 이 때문에 맘고생했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은 아픈 과거일 뿐이긴 하지만 하... 제가 올린 주제가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해서 죄송한데 이에 대해서 해결책이나 위로좀해주세요 혹시 이거보고 절 알아보진 않겠죠 노는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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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y45
· 6년 전
안녕하세요. 작성해주신 글을 읽어보니 '노는 애들' 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네요. 어떤 계기에 의해서 무의식적인 두려움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고등학생 때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저한테 매점 심부름을 시키더라고요. 하하. 소위 빵셔틀이죠. 싫다고 하니 때리고 욕하는데 저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들이 그렇게 구니 참 상처가 컸습니다. 음.. 그 상황에서는 선택지가 있었는데 그 친구들이랑 똑같이 굴면서 어울림으로써 그 무리에 들어가 괴롭힘을 피하는 방법과 맞싸워서 깽판을 치고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것과 그냥 참고 견디는 방법 이 정도로 생각했었어요. 저는 이 중에서, 그냥 견디기로 했어요. 인내심있게 참는걸로요. 그 친구들처럼 타인의 마음에 상처주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으니 1번은 기각이고 화를 내서 싸우면 앞으로도 제가 참아야 할 때 참지 못하고 화내는 사람이 될까봐, 제 성격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2번도 기각했죠.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견딘다는게.... 하지만 전 그 친구들보다 제 자신이 더 소중했고 그 친구들이 저한테 이상하다, 못났다, 한심하다 한다고 해서 제가 실제로 그런 사람이 되는건 아니라고 믿었어요. 결론은? 1년 뒤 다른반 되서 헤어졌고 두번다시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하하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요점은, 그 애들은 그 노는애들끼리만 어울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한테 관심이 없다는 거에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경 안쓰거든요. 자기들끼리 입지 확보하기 바빠서요. 무엇보다 글쓴이님께는 자존감, 스스로 가치있다고 여기는 마음이 필요해보여요.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독여주세요. 난 괜찮은 사람, 좋은 사람이라고.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것은 진정한 내가 아니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