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는데 별문제가 없는 행복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정신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sua8956
·6년 전
저는 사는데 별문제가 없는 행복감과 만족감 충만감 같은감정도 곧잘 느끼는 삶인데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어리둥절. 어느날인가부터 가슴이 뜨겁고. 계속 화가 차 있고 예민해져서. 좀만 툭 건드려도 화가 폭발하고. 아무도 안건드려도 화가 차있어서 다 죽여버리고 싶고. 다 던져버리고 깨트리고 부숴버리고 싶고. 근데 이유가 없어요. 화가 차 있을 이유가 전혀 없거든요. 너무 사랑하는 딸이 있는데. 이러다 내사랑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길것 같아 분노조절장애를 염두에 두고 정신과를 갔어요. 근데 우울증이래요. 전 전혀 우울하지 않거든요. 제가 왜 이러는지 엔젤님이 아실수 있을까요. 의사선생님은 그냥 우울증이라고 우기고만 계세요. 전 우울증 인정안하지만. 일단 약을 먹으니 차있는 화가 사라져서 심신이 정말 안정이 되서 너무 행복해요 제가 정신적인 충격이 있었는데 기억을 못하거나. 그런걸까요.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opezip
· 6년 전
분노조절장애를 염두해두고 정신과를 들르셨는데, 생각과 달리 뜬금 없이 우울증 진단을 받아서 당황스러우셨겠어요. 반면, 약을 처방 받고 화에 대한 감정이 사그러 진 효과를 보고 계시고 있으시군요. 의사님에게 우울하지 않다고 말씀 드렸을 때 혹시 의사님은 뭐라고 답하셨나요? 화에 대한 연관성을 토대로 우울증 진단을 내리셨다면 약물 효과도 보셨으니 믿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분노조절에 대한 자신에 대한 탐색의 길을 걷고자 원한다면, 심리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