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우울증 지수가 높아서 큰일이에요. 호르몬문제일까요,, 주변에 내가 싫은것은 모두 배제시키고 내가 좋아하는것만 채웠는데도 기분장애는 쉽게안낫네요 하고싶은것만했더니 충동적인 사람만 되고 우울증이 나아지는것도아니고, 소비로인한 기분전환도 한계가 있는 느낌ㅜㅜ 이제 나이도 많이 먹었고 살아있는동안은 행복한 감정으로 인생을 마무리하며 살아요
인간적인 혐오는 아닙니다. 친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가 제게 했던 말들, 그가 제게 기대했던 관계적인 거리, 그가 제게 요구했던 심리적인 케어 를 떠올리면 너무 역겨워요. 명확한 성추행이나 성희롱은 없었지만, 대쉬같은 것도요. 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징그럽고 역겹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유독 이 분에게만요. 아 기분은 대체 뭘까여ㅠㅠ 진짜 너무 불쾌해요 저도 ㅠ 뭐 신고를 하고 싶다 이런 건 절대 아니고요 당연히 뭐가 없으니깐요 그냥 왜 이런 느낌이 드는 지 저도 답답해서요ㅠ
최근에 어떤 예비군을 통해서 만난 사람이 한명이 있습니다. 먼저 말을 걸어오셨는데..그분하고 mbti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가 자기쪽 사람이 새로운 심리테스트 한다고 저녁에 약속을 잡고 그분과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성경으로 넘어가더니 자기들은 신천지라고하는겁니다. 그동안 그분이 조언하신대로 행동하고 했더니 여태까지 잠도 잘오고 일기도 쓰면서 잘생활했는데 이걸 포기하자니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 갈것같고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들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난 의지할 곳이 필요했다. 힘들고, 지치고, 날 좋아하는 사람은 커녕, 날 이유 없이 싫어하는 사람만 가득했다. 친구는 많았다. 하지만 그들은 내 절친이었던 아이의 헛소문 한마디에 나를 혐오하고, 싫어하고, 고립시키려 하게 됐다. 나는 그들이 밉지 않았다. 그냥 다시 제대로 된 나를 직접 보고, 다시 생각해주길 바랐다. 이유 없이 싫어해도, 내 어떤 점이 싫어서 싫어해도, 괜찮았다. 절친이 내 헛소문으로 자기에게 숏컷이면 왜 여자화장실 오냐며 내가 극혐하는 표정으로 소리질렀다나, 뭐라나. 집 가는 길이 같아서 길이 겹치는 것을 내가 스토커냐며 앞담화를 했다나, 뭐라나. 그래도 괜찮았다. 친구였으니까. 걔가 헛소문을 퍼뜨리며 날 싫어해도 내가 만만하고 바보같은 탓이라 생각했다. 우울하고 힘들긴 했다. 그럼에도 그들과 다시 친해지고 싶었다. 걔네가 퍼뜨린 헛소문으로 처음 보는 새학기 반 아이들이 날 못되고 섬뜩하고 쓰레기 같은 애라고 생각하며 떠들고 있어도, 모르는 척했다. 따지고 자세히 알아도 상처받는 건 나일 테고, 따져도 그 아이들은 사과하지 않을 테니. 제대로 된 증거도 없는데 그런다며 되려 더 크게 화내고, 소문낼 테니. 그냥 참았다. 그냥 해맑은 척을 하며 웃었다. 적당히 거리를 두며, 친구로 지내듯이 했다. 근데 다시 되돌아 보니, 나만 망가져 있더라. 나만 허무하고 공허한 나날들을 쓸데없이 낭비하고 있더라. 나만 힘들어하며 손목을 긋고 있더라. 하하.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냥 웃으며 내 무해함을 어필하는 수밖에. 나는 내일도 거짓된 미소를 지을 것이다. 그냥 웃을 것이다. 무슨 일이 있건, 그냥.. 어떻게든 웃을 것이다. 그게 내게 주어진 유일한 선택지이니까.
그냥 피하고싶다 그냥 회피하고싶다 그냥 안하고싶다 안마주치고 싶다 불편하고싶지 않다 힘들고싶지 않다
왜 나쁜 사람들이 좋은 환경과 가족에서 태어나고 그와 반대인 저같은 사람들은 희망이라는 것 조차 잊어버리고 나쁜 환경과 가족에서 태어나나요?
도망친 곳에 낙원이란 없다, 라는 말을 봤는데.. 도망치는 사람이 낙원을 바라고 도망쳤겠냐고. 적어도 이 지옥에서라도 벗어나고 싶단 마음인 거지. 때론 도망쳐야 할 때도 있는 거야. 도망치지 않으면 정말 내가 밑바닥까지 떨어지고, 망가질 게 뻔한 상황에서는 도망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인 거 아냐? 왜 항상 도망치지 말라고 해? 도망치지 않으면 나아질 게 없는데. 사람들이 도망치게 만들었으면서, 사람들은 도망치지 말라고 하더라. 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니까 도망치지. 내가 아무 이유 없이 도망칠 리가. 요즘은 갑자기 우울하고 힘들었던 일이 떠오르면 괴롭고, 힘들고, 숨쉬기조차도 버거워. 가해자의 이름을 보거나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어지럽고, 숨쉬는 것도 힘들어지고, 당장이라도 이곳을 벗어나 도망치고 싶다고. 근데 도망치는 사람보다 비참한 건,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칠 수 없는 사람들 같아.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냥 다 포기하고 영원히 잠들어서 도망치고 싶다. 그 끝이 지옥이든 천국이든, 적어도 지금보단 나을 것 같네.
진짜 내가 왜이러는걸까 이렇게 까지 미뤄도 되는걸까 이건좀 병적인것같다. 진짜 왜이럴까
내일 학교가야하는데 이시간까지. 이걸 들여다보는 내인생 어흉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자대학생입니다 집에서 통학을 하는데 통금이 10시입니다 친구들이 놀면 보통 6~7시부터 놀기 시작하는데 10시까지 가려면 이동시간 고려해서 아무리 늦어도 9시 반에는 나와야합니다 8시반정도 되면 시간 신경 쓰느라 마음이 항상 불편합니다 그리고 학교 행사도 보통 10~11시넘어서까지 하는데 그것도 다 못즐기고 나옵니다 친구들과 같이 있는것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받고 행복을 느끼는 성격이라 자리에서 나올때마다 너무 우울해집니다 sns에서 늦게까지 즐겁게 노는 친구들의 모습이 올라오는걸 봐도 너무 우울해집니다 항상 저만 모르는 얘기가 많습니다 친구집에서 자는 것도 절대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그냥 '잠은 집에서 자야 한다'는 이유고 저는 그런 작은 하나하나가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별거 아닌 것 취급 합니다 정말 답답하고 납득이 안갑니다 많은걸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놀고 친구집에서 밤새 맛있는거 먹으며 얘기 하고 노는 그런 소소한게 너무 부럽고 속상합니다 알바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는 부모님 경제적 부담 덜어드리려고 알바를 한건데 어느날 알바하고 늦게 (11시 반쯤)들어갔더니 집에서 걱정하는 엄마 아빠는 신경 안쓰냐고 엄청 혼을 내셨습니다 저는 부모님 생각해서 알바를 한건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냥 힘이 빠지더라고요 부모님은 요즘 세상이 위험해서 통금을 거는거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 통금 때문에 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정확히는 통금 하나 때문이 아니라 통금있는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 때문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지만 언제어디서든 무언가에 갇혀 있는 느낌이고 불안합니다 마음이 편할 새가 없습니다 제가 좀 오버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얼마 전에도 알바를 끝내고 버스를 하나 놓쳐서 간당간당하게 정류장에 내렸고 10시까지 들어가려고 정말 숨이 막힐때까지 거친숨을 내쉬며 뛰어서 넘어지며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다시 생각하니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들었어요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내가 이렇게 하면서까지 살아야하나? 하는 감정이요.. 요즘 개강하고 통금 지킬 일이 많아지면서 친구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부럽고 속상해서 그냥 가만히 있는데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네요 제발 이 갇혀있는 느낌에서 탈출하고 싶어요 그냥 자유가 너무 갖고싶어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