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여자사람입니다 저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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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lachdnjs3
·6년 전
안녕하세요 23살 여자사람입니다 저한텐 17살부터 같이 놀아온 친구들이 있어요 16살때부터 부모님은 다른곳에 살고 큰오빠부부와 함께살면서 말못했던것들을 많이 들어주고 제가 의지도 많이했던 친구들입니다. 제가22살이 되었을때 부터 다시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었는데 저희엄마는 이 친구들이랑 놀지말라고 너무 압박을 줍니다 이유는 제가 술도마시고 화장도 진하게하고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입니다(새벽2시에 들어오는건 두달에 한번이고 거의12시전에 들어옵니다) 이친구들이랑 놀아서 제가 술집년처럼 화장도 진하게 하고 술도마시는거래요 차라리 제탓을 하면 고치면 되겠지만 모든 친구탓을 해버리니 숨막힙니다.지금 통금10시고 2분만 늦어도 그***들이랑 노냐고 전화가 옵니다. 친구들은 다 스카이급대학을 다니는 상태고 저는 부모님 반대로 원하지 않는 지방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일산에서 화성까지 통학중이고요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요? 기숙사도 절대안된다고 하시고 저는 주관이 없는년이라 친구도 만나지말고 그냥집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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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lica
· 6년 전
논리적으로 논파하는 것도 안 통하는 존재가 대화할 의향 없는 부모님인지라, 어려운 상황이네요. 일단 설득의 가장 기본은 상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생각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는 그러한 전초전이 있고 난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지금 보이는 태도와 말의 내용을 분석 해보세요. 그 분들이 가진 논리가 보일겁니다. 그 논리에서 옳은 부분을 이용해 공감하고 있음을, 어느정도 타협의 여지가 있음을 드러내세요. 그러면서 마음의 장벽부터 여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입장과 자신이 앞서 인정한 부분은 고치겠다 얘기해보세요. 그러면 제법 열린 마음으로 이야길 들으실 겁니다. 이때 다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며, 어느정도 선까지는 허락을 해달라 허락을 구하세요. 한번에 100을 다 하시려 들면 안 됩니다. 아마 불안감에서 오는 제제일테니 100을 다하시려 들면 전부 잃는 수도 존재합니다. 그러니 대화를 하면서 그 적정선을 잘 잡으셔야 됩니다. 그리고 주의하셔야할 것은 지적질은 피하셔야한다는 겁니다. 이런 부분은 틀렸어 하고 지적하는 순간 부모님은 다시 장벽을 닫으려 하실겁니다. 후우. 어느정도 알려는 드렸는데, 제 말재간이 얼마나 전달을 해드렸을지 불안하네요. 그런 탓에...부디, 좋은 결과에 도달하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