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피 나오게 하면 피가 부족해서 죽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첫연애가 끝나고 많이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다시 일상에 적응했어요. 다 잊어버렸다고 하기엔 같이 한 시간이 짧지는 않았어서 요즘도 가끔씩 생각이 나긴 해요. 그런데 요즘 따라 전에는 느끼지 않았던 뭔가 붕뜨는 기분이 들어요. 뭔가 연락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렇다고 아무나 붙잡고 하는 건 좀 미안하고. 그래서 찾은건 앱이나 랜덤채팅으로 시시콜콜한 얘기나 하는 사람을 찾은 거였어요 오래는 아니고 10분 20분 잠깐 얘기할 사람들을요. 그런데 하면 할 수로 마음이 텅 비어지는 느낌이에요. 아마 저는 전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건 아니고 하루 일과를 공유하고 누군가와 연결돼있다는 느낌을 갖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사실 그땐 되게 힘들었었는데 참 이상하죠. 미화된 기억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게요. 사실 예전에는 외롭다는 말이 와닿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좀 알 것 같아요. 다 그렇게 사는 거겠죠? 다들 이런 시기를 거쳐보는 거겠죠?
우울증 약중에 혈당을 올리는 약도 있나요? 자꾸 혈당이 올라서 걱정이에요ㅠ 벤즈트로핀, 클자핀, 디아제팜,하이트린, 켑베이, 라믹탈, 리튬, 리리카, 리스페달, 리보트릴, 쎄로켈 이렇게 먹고있어요. 제발 어떤약이 문제인지 알려주세요ㅜ 지금혈당은 꾸준히 오르다가 194가 됐는데 의사선생님은 정신과약 수치만 보시는지 별 말씀은 없으시더라고요ㅠㅠ 무슨약이 혈당을 올릴까요ㅠㅠ
오늘 외가 쪽 큰아지아 쪽에 누나2명과 남동생 한명이 있는데,같이 외할머니 뵈러오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때 갔을때는 저랑 엄마 단 둘이서 같이 갔습니다. 사실 저를 포함해서 외사촌형들, 저의 여동생도 큰아지아와 그의 가족분들과 그렇게 친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서로 마주칠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진짜 5년? 8년만에 만난건진 모르겠지만 대충 제 인생 22년 통틀어서 총 3번~4번 정도 밖에 만난적이 없을정도로 서로가 어색했죠. 게다가 큰아지아 쪽 누나2명과 남동생도 어색해보는게 보였고, 그사람들 또한 안친한 사람에게 적극적이고 이런 사람은 또 아닌것 같았어요. 물론 저도 그렇지만, 솔직히 저는 그나마 제 옆에 친한사람이나 편한사람 2~3명이 있다면 그래도 용기내서 같이 친해지거나 제가 먼저 말을 걸겠는데 그당시 저는 혼자였고, 그리고 저 1명 큰아지아 쪽 1명이었다면 제가 말을 걸기 쉬울수도 있겠지만 상대는 3명이었고, 서로 어색한 사이였죠. 그래도 꼭 무조건 친해져야한다! 이건 또 아니라서 솔직히 그냥 조용히 서로 지나가면 저는 그걸로 만족하거든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제가 이 고민글을 쓰게된 계기를 이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평상시에 집에있을 때는 스트레스를 줄여나가면서 잠도 잘자는 추세였는데 이번일은 진짜 해결책이 필요할 문제라고 판단해서 이글을 쓰게됬습니다. 물론 서로 어색해서 서로 떨어져있었는데 주변 어른분들께서는 젊은 20대 청년들이 서로 안친해보는 것이 안타까워 보였는지 자꾸만 저랑 연결해주려는 겁니다. 솔직히 저는 저 혼자 안친한 사람3명의 무리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기도 하고, 게다가 그3명이 완전 똘똘 뭉쳐져있어 보여서 거기서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저는 누나 2명이라는 사실에 더 어려웠던것 같아요. 왜냐면 제 인생에 누나라는 연상자를 만나본적이 없었거든요. 저는 여테껏 형들만 만났지 누나는 만나본적도 없었고, 만난적이 있어도 중1때 엄마 친구의 아는 누나가 제 반에서 물건 갖다줄때도 저도 제가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부끄러워서? 소심해서 도망갔었고, 또 그때 어렸을때 만난 누나가 있긴하지만 좀 이상한 사람이었지만 편한사이라서 서로 말하긴 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저사람보단 낫지라고 생각하는 사람과는 편하게 대화하는 거 같아요. 되게 삐뚤어진 우월감에서 나오는 편안함 같아요. 그와 반대로는 아까 말한 그 3명있죠? 그사람들 잠깐 만나고 다시 외가 쪽 사람들끼리 차타고 식당에서 다같이 밥먹으러 갈때 제가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내가 저3명에 비해 너무 애같고, 저3명은 어른같다. 그리고 저 남동생은 어릴때 나랑 친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철들어서 나랑 잘 맞을것 같다. 나랑 정반대라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안맞을 것 같다. 내가 항상 우위였는데 나보다 위에있는 사람들에게 끌려다니는게 싫다. 그냥 거리를 둬야겠다. 내 상황이 불리하니까" 라고요. 근데 왠지 모르겠어요. 되게 수치심? 우울증, 불안을 느끼게 됬어요. 그리고 이어서 식당에 갔을 때 생긴 일이에요. 식당 테이블이 두개였는데 하나는 4명이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랑 하나는 8명? 정도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는데 어른들분께서 저랑 저3명이랑 같이 앉아봐라. 라고 말씀하시는거에요. 괜찮아 누나들 안잡아먹어 라는둥 그렇게 말씀하시기도하고, 그리고 저쪽 테이블에 돈까스 먹는데 같이 먹으라고 저를 어떻게든 앉혀볼려는게 보였어요. 하지만 저는 거절했죠.. 솔직히 어떻게 보면 저의 선택권은 제가 가진 제 주관, 생각을 내려놓고 어색한 3인방 자리에서 밥을 먹으면서 대화하는 것인가, VS 거절했을 때의 부끄러움, 자괴감이 들면서 안정적으로 밥을 먹을 것인가였는데 전 거절했죠. 왜냐하면 저는 여테껏 제가 편한 사람들이랑 밥먹는 걸 좋아했고 늘 그런 선택을 해왔거든요. 그리고 제가 떨어져서 먹으면 저는 편하게 밥을 먹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너무 그 3명이 신경 쓰여서 아무리 떨쳐낼려고 해도 떨칠수가 없었고, 진짜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서 온갖 망상에 시달렸어요. 그와중에 어른분들은 제 상황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자꾸 저랑 저3명과 이어주려는거 있죠?.. 게다가 밥먹으러 오기 전에 이미 온갖 자존감, 자신감 낮아지는 생각들을 했었는데 이런 상태로 어떻게 갈수 있겠어요?.. 2 대 3이면 해볼만 한데 이건 1 대 3이잖아요... 그래서 밥 다먹고 이제 헤어질려고 하는데 옆에서 엄마가 "그래도 서로 인사라도 하고 가자" 라고 말하시는 거에요. 그3명은 저에게 인사를 건냈지만 저는 받질 못하고, 건네지도 못하고 그저 제자신이 부끄러워서 얼굴도 못마주치고 차에 탔어요.. 왜냐면 여테까지 그런 한심한 생각, 망상을 하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한심해보였고, 게다가 그곳에서는 저랑 대화할 사람이 없었어요. 물론 옆에 엄마가 있긴했지만 엄마는 외가쪽 어른분들과 얘기하는 포지션이라서 안됬고.. 저는 혼자고 상대는 3명이라는 부분에서 이미 제가 뭘 할수있게 없었죠. 저는 핵인싸나, 말빨이 좋은것도 아니고 정녕 그두개가 충족한다고 해서 다른이유?로 지금처럼 서로 말안하다가 그래도 인사까지는 서로 할것 같네요. 과연 제글을 끝까지 읽으실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다 읽더라도 이해가 안되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도움을 주셨으면해요. 제 고민을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누가 저보다 못났다고 생각하면 그사람을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다가도 편하게 대화하고, 반대로 누가 저보다 잘나고, 훨씬 낫지만 그사람이 이렇게 잘났는데 왜 나에게 먼저 말을 안걸지? 나였으면 이미 말걸고 친해졌을텐데 라면서 그사람을 탓하기도 했었습니다. 그쵸. 이건 제 뒤틀린 우월감에서 나왔죠. 그래서 그3명과 떨어져서 제가 어른분들과 밥을 먹을 때도 저는 "그래 내가 어른분들과 잘맞아서 여기서 먹는 거야, 내가 더 어른같고 책임감있고 내가 더 대단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던것 같아요. 마치 여우와 신포도 처럼요. 저도 이런 뒤틀린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제가 싫어요. 그래서 자괴감이 들었고, 차타고 돌아가는 와중에도 자꾸만 죽고싶다는 생각 밖에 않했어요. 빨리 집에가서 혼자서 시체처럼 누워있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그리고 차에서 내리고 지하철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러 가야하는 길에도 이미 자존감이 바닥을 쳤는지 그때는 더욱 지나가는 여성분들, 남성분들 할것 없이 얼굴을 못 마주치겠더라고요. 특히 여성분들 앞에서는 떨어지는 자존감이 두배였던것 같아요. 제가 친척중에 누나가 없어서 누나에 대한 환상? 같은 걸 갖고 있었는데 어제 멘탈 탈탈탈 털리고 나서 그때는 여성분들이 지나가기만 해도 겁이 나더라구요.. 지금은 다행이게도 어느정도 멘탈, 자존감 회복이 되서 괜찮아졌어요. 하지만 고민이 풀리지 않은건 여전합니다.. ㅠㅠ
나한테 기대려는 사람은 너무나 많은데 정작 내가 기댈사람이없어요. 너무 외로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문득.. 부모님 이혼 후 가족들과도 흩어져 살고있어서 그나마 남자친구에게 기댈때가 많았는데, 최근 남자친구 개인적인 일로도 지쳐해서 이제 남자친구에게도 말을 못할것같아요. 요새 계속 짜증만 나고 아무것도 하기가싫어서 너무 힘들어요. 하루를 살아가는게 아니라 버텨내고 있는것 같아서 괴롭네요:
얼굴에 여드름에 흉터에ㅠ 너무 슬프다.... 피부 좋은분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ㅠ 어릴적부터 관리잘할껄히... 흑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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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할려는데 용기가 없어서 실패했어요.
외롭다! 외롭다! 외롭다!
재료값이 전혀 들지 않고 스스로 노력만 하면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마치고나서도 심심하고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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