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이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박종철 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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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1987이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이 계속 머리에서 맴돌아서 미치겠어요 불안하고 또 그런 일이 생길까 두렵고 어제 그 영화를 봤는데 하루 종일 그 생각에 잠겨서 내가 관심있고 궁금해서 그러나 싶어 검색도 해 보고 영화 외에 더 많은 것들을 알아냈는 데도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은 안 없어지네요 동시에 그 순간에 얼마나 무섭고 두렵고 아팠을까 하는 마음에 찡해져서 눈물도 나려 그러고요 어제도 하루 종일 이 생각 때문에 밤 잠도 설치고 악몽도 꿔서 새벽에도 몇 번이나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경찰이란 사람이 그럴 수가 있는 지 어떻게 같은 사람이 그럴 수 있는 지 도저히 이해도 안 가고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게 더욱 소름돋아요 한 2~3년 전에 화려한 휴가를 봤을 때도 이렇게 하루 종일 우울했었는데 1987을 보고서는 더 심한 것 같네요 제가 너무 극심하게 받아들이고 힘들어 하는 거 같아서 누구에게도 말 할 수가 없어요 너무 괴로워요 저는 왜 이럴까요 ㅠㅠ 그리고 민주화 운동가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박종철 님, 이한열 님, 전태일 님 등등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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