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살인 남자입니다.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나이는 스물여덟입니다. 어릴 때부터 동생은 키도 크고 얼굴도 새하얗고 잘생긴 편이라 저는 비교를 수도 없이 당해왔습니다. 저건 내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닌데... "친형제 맞냐" "동생은 잘생겼는데 넌 왜 그렇냐" 이런 얘기를 듣는게 일상이었는데, 동생이 잘났으면 기뻐해야 하는 게 맞지만 제 속이 좁아서 그런지 별로 기쁘지가 않더라고요. 열등감만 생기고... 대학생 때 이후로 외모관리를 열심히 해서 지금은 그래도 곱게 생겼다는 얘기를 꽤 듣습니다만 어릴 때 생긴 열등감이 사라지지를 않아서 외모에 더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피부과를 들락거리고 좋다는 거 다 발라봐야 동생보다 못생겼다는 건 안 변하지만요... 아무튼 그나마 공부라도 열심히 해서 저는 임용시험에 빠르게 합격하여 중학교 교사가 되었습니다. 요즘 각종 안좋은 일로 이슈가 되긴 합니다만 사회적으로 심하게 무시받는 직장은 아니기 때문에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5년 사귄 여자친구가 운영하는 회사에 취직해서 정말 순식간에 중견기업 사원에 준하는 많은 급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앞두고 있지요. 이제 나이먹고 비교를 좀 덜 당하나 했는데 이제 다시 당하게 생겼네요... 제가 하는 짓거리가 뭐 그렇지만요 저보다 외모도 직장도 우월하고 결혼까지 빠를 것 같은데, 가족을 포함한 주변에서 저를 얼마나 한심하고 천하게 볼지 생각하면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사실 동생이랑 사이는 좋은 편이지만, 제가 속이 좁고 열등감에 젖어있어서 혼자 계속 의식하면서 괴로워합니다. 명절이라 곧 봐야하는데 스트레스가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부모님한테 훨씬 좋고 비싼 선물을 드리겠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충고 좀 해주세요.
곶감을 먹어 보게 되었다. 곶감은 너무 달았다... 혀가 아팠다... 인터넷을 살펴보다 곶감을 맛있게 먹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재료가 이미 냉장고 안에 있었다. 이미 사라진 곶감이 아쉬웠다...
사실 혼전순결 외의 성경험이 다수인 사람들이 부담스럽다. 나는 혼전순결이여도 말하진 않는다. 이유가 그 사람들이 경험이 많다는 걸 알기에 괜한 관심을 끌고 싶지 않다. 그런데 나를 그들과 똑같게 여겨지는 건 사실 매우 불쾌하다... 난 사실 그들을 더럽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말하진 않는다. 난 그들을 무섭게 생각하기도 한다... 해코지 당하고 싶진 않다...
알림 기능이 혹시 저만 고장이 난 건가요..? (글 삭제 예정..)
가슴이 너무너무 아파요 찢어지는 것 같고 텅 비어있는 것 같아요 집이 너무 커 보여요 손이 떨리고 이유도 없이 너무 슬프고 죄책감이 들어요 불안하고 어지러워요 죽고싶어요 죽고싶단 생각을 그만하고 싶어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요 끝도없이 우울하다가 자신감도 넘치고 날아갈 수 있을 것 처럼 붕? 뜨는 느낌이에요 말도 엄청 많아지고 심장도 빨리 뛰어요 대단한 존재가 된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쪽팔려요) 우울할때 어떤 행동을 해도 우울하고 무기력해요 아무것도 먹기가 싫고 먹는다는 것에 거부감이 느껴져요 갑자기 눈물이 나오는데 슬프거나 서운한거 무서운 것도 아닌데 갑자기 눈물이 계속나와요 제가 너무 싫고 제 존재가 혐오스러워요 원래는 엄청 건강했는데 속이 너무 쓰리고 꼬이는 느낌이 나요 두통이 생기면 잘 안 없어지고 입안에 물집 아니면 혓바늘이 늘 있어요 아무것도 없는데 뭐가 보이고 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아요 말을하는데 다른 말할게 떠올라서 이 말도 하고 싶고 저 말도 하고 싶어서 말을하는데 말을 더듬고 이 말하고 저 말이 섞여서 나와요 저의 이런 감정기복 때문에 주변에 계속 피해를 끼치고 있어요 제가 어떡해 해야 저도 모르게 너무 우울해지는 걸 안 할 수 있을까요? 죽고싶단 생각도 그만하고 싶고, 그때 죽었어야 했는데, 이렇게 피해만 끼칠거면 태어나지 말걸 이라는 생각도 그만 하고 싶어요
위층에서 들려오는 헛구역질하듯 40-50대 남성의 기침소리... 언제라도 섬뜩하다... 오래 전 친구가 술집에서 시켰던 그 안주이름 '콜록콜록' 탕수육은 무언갈 말하는듯 떠오른다. 친구야, 넌 이미 알았구나... 곧장 녹음기를 켠다. 소리는 녹음을 의식한듯 조심스럽다.
이따금 모기는 원격 조종 기능이 있듯 힘겨운 날에 등장했다. 비참하고 초라한 순간에 화를 돋구었다. 창문을 열지도 않았던 문이 열리지도 않았던 모기의 출처는 어디서부터인가 괜한 천장을 쳐다본다...
아이콘택트 재미있나요?
우리집은 왜이렇게 가난할까? 다른집은 돈도 많고 그래서 편하게 사는데...ㅠㅋㅋ
이번 추석에 제주도간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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