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얼마안되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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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여태껏 얼마안되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학창시절의 친구 하나하나 다 소중하다고 느껴왔는데 요즘엔 조금 생각이 바꼈다 고등학교 1학년때의 너희들을 만난건 아직까지도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 그치만 딱 그것뿐이였던거야 각자 대학교에 진학하고나서 뜸해지던 연락에서도 그 중 가장 친했었던 친구 하나와는 계속 만나면서 그친구에게 너희의 이야기를 건너듣고 있었지 너도 보고싶다 언제한번 만나자 했었던 그 말들은 그저 예의상 지나가는 말이었었지 그말에 조금 기대했었던 내가 바보였었어 나는 그친구와 만나면서 너희의 이야기를 듣지 않을수가 없었어 왜냐면 그친구와 너희는 같은동네에 살던 친구들이었으니까 너희끼리 자주 만난다는거 솔직히 되게 기분이 이상했었다 같은동네에 산다는거 그거하나가 이렇게 끈끈한 우정을 유지시켜준다니 조금 부럽기도했지만 나는 거기에 낄 수가 없었으니까 이제 나는 그친구와도 연락을 안한지 2년이 넘었지만 가끔 카톡에 남아있는 그친구와 너희의 즐거운 모습들이 담긴 프로필사진을 보면서 너희에게 나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하게 돼 그러면서도 알수없는 응어리와 기분나쁜 감정들이 올라오더라 그래도 예전엔 꽤 친했었는데 이제는 그자리엔 내가 없구나 그래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였던거지 뭐 나는 이 일 이후로 내곁에 남아있는 인연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 간다면 가는거고 남아있다면 남아있는대로 받아들이는것도 이제는 익숙해졌어 단 하나의 응어리진 마음만 털어버린다면 나는 홀가분할것 같아 곧 큰시험을 앞둔 나에게 있어서는 사진속 너희의 모습들이 큰 자극제가 되더라 그점은 고마워 이번에 모든걸 마무리하고 우연히 너희들을 다시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 그때 내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어떤 말을 내뱉을지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니까 그래야지만 내맘속 깊은곳의 응어리가 풀릴것 같아 안녕 언젠가 꼭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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