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gring22·6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22살되는 여대생입니다. 저는 지금 1년 넘게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주위 친구들에게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가 힘들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먼저 저는 1년동안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남자친구의 카톡을 딱 2번 봤어요. 남자든 여자든 개인생활이 있어 카톡같은 걸 보면 안좋아할거같아서 이때까지 보지 않았었어요. 근데 한달 전 쯤에 남자친구가 자리를 비웠을 때, 남자친구 폰으로 전화가 오길래 폰을 보는데 전화가 끊기고 다른화면이 뜨는데 카톡이 뜨더라구요.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홀더키를 눌러 화면을 끄려고 하는데 카톡채팅중에 여자이름 몇명이 있었어요. 그래서 솔직히 다른여자랑 무슨대화를 할까라는 궁금한 마음에 살짝 보게 됐어요. 근데 대부분의 여자랑 카톡하는게 제 남자친구가 선톡을 보내고 카톡을 이어가고 있더라구요. 여기서 살짝 당황했는데 일상사진 오가는 사람도 있고 제 얘기를 상담하는 내용도 있는데 제 얘기를 좀 이상하게 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있는지 모르는 여자도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생겼다고 하니 어떻게 만났는지 가르쳐 달라고 해서 말을 하는데 제가 자길 너무 좋아해서 별로 마음 없었는데 만났다고 말을 하고 있길래 더 충격 받았어요. 아무튼 이런 대화를 보고 기분이 상한 걸 숨길 수가 없어서 남자친구 오자마자 사실 카톡을 잠시 봤다고 근데 내용들이 기분나쁘다고 여자친구들이랑 카톡하는거야 이해하긴 하지만 굳이 선톡해서 해야겠냐고 그리고 내가 매달려서 만났다는건 뭐냐고 그랬더니 진짜 친하게 지내던 친구라 가끔 안부인사 하는거고 아무 생각 없이 한거라고 다른 의도 있어서 그런 건 아니라고 말했어요. 그래도 이때까지 여자문제 없던 남자친구고 항상 절 먼저 생각해주던 남자친구라 기분 상했지만 넘어갔는데 오늘 갑자기 그랬던게 생각이 나서 다시 남자친구 몰래 카톡을 켜봤는데 그 친하다던 여자애랑 카톡하고 있어서 보니까 또 새해복 많이 받으라고 선톡하고 아직까지 카톡을 이어가고 있고 과 동기 여자애랑도 그런식으로 카톡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남자인 친구랑 카톡을 전혀 안하는건 아니지만 굳이 먼저 선톡하지도 않고 대화를 이어나가서 계속 카톡하려고 하지도 않는데 제 남자친구는 왜그러는걸까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