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보면 남녀 불문 연애 잘하는 사람들은 부모님이랑 시시콜콜한 이야기하며 잘 지낸다. 한마디로 사회성이 높다. 어려서부터 일벌레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늘 혼자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부모님과는 일상적인 그런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 성인인 지금도 부모님은 늘 일만 하고 있고 어빠는 집에 오면 컴퓨터 앞에 앉아 유튜브만 보고 하는 얘기라곤 늘 돈 얘기만 한다. 내가 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면 늘 결론은 훈수다. ‘그러니까 일 하면 ~ 해야되, 사람들 만나면 ~ 해야된다’ 이러니 나도 말을 안하고 싶다. 관심있는 이성이랑 말 할 때도 내 마음을 열지 못하고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니 처음엔 좋다가도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 1차 사회화는 가정에서 배워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으니,,, 이걸 해결해 보려고 해도 쉽지가 않네. 나도 이젠 자연스레 대화를 하면서 관심있는 이성이랑 만나 보고 싶다.
작년부터 갑자기 이유없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스트레스로 생긴 두통이라 하고요 두통약을 자주 먹었더니 약 효과도 잘 들지 않아요 요즘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고 제일 아끼던 친구가 있는데 우연히 그 친구가 제 욕을 하는 걸 봤는데 좀 심하게 욕하더라구요 그나마 정말 마지막으로 믿던 친구까지 요즘 자주 싸우고 심한 말을 많이 해서 믿을 곳이 없는 거 같아요 2학년때 따를 당했었는데 가끔가다 생각나서 우울해지기도 하고 그 친구가 잘 지내는 거 보고 이상한 감정이 들기도 하고 또 그때 부모님이 이혼 하셨는데 이혼 하시기 전에 부모님이 엄청 심하게 싸우신게 아직도 생각날 때마다 두렵고 눈물이 나와요 지금은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데 아빠가 가끔 너무 보고싶어요 저를 욕했던 애는 잘 나가는 편이라 애들이 걔만 좋아해서 그 애랑 멀어지는 것도 어렵고 저한테는 말도 막 하고 행동도 별로게 하는데 다른 애들한텐 잘해줘서 모든 애들은 걔가 착하다고 하더라구요 잘 지내는 친구들이나 그 애를 보면 왜 나는 저렇게 못 지낼까 그때 더 노력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왜 나는 더 잘하지 못할까 재능이 없을까 등 안좋은 생각이 막 들어요 우울증 검사를 해보고 싶은데 엄마가 걱정하실까봐 못 말하겠고 요즘 제 할 일도 제대로 못하는데 우울증 검사까지 하고 싶다 하면서 실망 드리기 싫어요
현재 제가 입사 한지 6개월을지나 추석을 지나면 7개월쯤 되는 회사에서 현장에서 일하다보니 저는 공작기계를 돌려서 생산을 하는 직원이고 그누나는 생산물에서 사상해야 할 부분을 맡아서 해주는 누나인데요 그 누나는 조금 성격이 시원시원하면서도 여성스러운면도 있는거 같아요 비록 여성이지만 50대여성이고 이혼후 아들둘을 잘 키우신 어머니이시기도 해요 제가 그 누나동네부근으로 이사후에 같이 버스타고 다니며 많이 친해지고 제가 차가 있어서 회사에서나 가끔 개인적으로 차쓸일이 있으면 그 누나집 아파트 입구까지 데리러 가기도 해서 아파트 위치(주소는 아는데 상세주소 동. 호수는 모름)를 알아서 추석전에 선물을 보냈어요 물론 발신자는 안나타난거 같아요(주소적고 감으로 동까진 적고 연락처 적어서 택배 보낸거여서) 이 누나가 이회사에서 근무한지가 10년이넘는분이세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신입때 안좋은일(입사한지 4일만에 아버지상)있을때 말없이 손잡아주고 가시고 회사적응하기 힘들때 다른직원분들은 다 나 몰라라 할때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단순하게 이사고민할때(동네를못정했을때)얘기도 잘들어주고 지금 회사생활에서도 잘 챙겨주셔서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얘기하고 주면 안받을꺼 같아서 몰래 택배를 보냈는데 이 누나(50대)가 대충 눈치는 챘을꺼 같아요(정확한얘기는 없었지만. .) 이누나에게 카톡(추석때라서 전화는 부담스럽겠죠.....)으로 몇일전에 도착한 택배 그거 제가 추석선물로 보냈다고 해도 될까요? 혹시나 제가 괜히 말해서 이누나가 부담스러워 하진 않을까?주소를 어떻게 알고 보냈을까?하면서 저를 멀리할까바 두렵네요 이상황에서 제가 추석때 카톡 보내는것도 이상할것같고 택배보낸것도 이상한것 같고 그걸또 내가 보냈다고 말하는것도 이상한 상황인것 같아서요 고민이에요 밝히지말고 그냥 있는것도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이럴때 말도없이 택배보낸게 괜히 후회되기도 하네요 만약 밝혀서 이누나가 부담스러워하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찌할지를 모르겠네요
강아지를 잃어버린 임보자입니다. 당근 동네생활에 올라온 글에 여행을가셔서 강아지를 임시보호를 10일동안 맡아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평소에 강아지도 좋아하고 제가 나중에라도 입양을 생각 중이여서 입양하기 전에 강아지를 몇일 맡아도 나쁘지 않다 생각하게 되어 맡기로 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만난 분도 임시보호자였습니다. 4개월정도 같이 지냈다고 하였습니다. 강아지가 전에 학대를 당했는지 사람을 두려워해서 맡기전에도 임시보호자님이랑 익숙해지려 같이 산책도하고 제가 준 간식도 받아먹고 그랬습니다 야외배변이라 하루 세번 네번 산책도 해주고 기관지염때문에 약도 먹였습니다 강아지가 산책도 잘하고 제가 불러도 잘 따르기에 평소에 도망가지 않고 풀어도 가만히 있는다는 말에 답답할까봐 풀어 줬더니 30초 채 안되서 사라져버렸습니다. 너무 허무하더라구요. 몇일동안 찾았고 보면 도망가서 전단지도 붙여봤지만 3년동안 바깥에서 돌아다녔던 강아지고 사람이 절대 잡을수가 없더라구요. 제보도 이제 별로 없는 상태입니다. 보호소에 속한 강아지라 보호소 사람들도 오픈채팅방에 같은 지역 모르는 사람들도 도와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취준생인데도 불구하고 어려운데도 결정적 제보 사례금 20만원을 당연하게 내달라고해서 처음엔 못 낸다고 했지만 죄책감, 책임감 때문에 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말한 당일에 갑자기 단톡에서 다른 사람 전해 들은 말로 10만원을 저와 상의도 없이 올렸습니다. 되물어보았더니 저랑 감정 더 상하기 싫다며 말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또 단톡 모르는 사람이 지금은 강아지를 찾는게 우선이라면서 사례금은 추석에 아르바이트를 하든지 나누던지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하였습니다. 당연히 임시보호 10만원 선입금 받은건 돌려드렸고 (임시보호자가 자기가 낸 값만 50넘게 들어갔다면서 말하였습니다, 만나서 저말고 같이살고있는 남자친구한테도 화를 낸 상태입니다.) 저도 제 할 수 있는 선에서 택시비, 버스비, 킥보드 , 자전거, 청테이프값, 찾으려고 필요한 간식 값 등등 저도 금액적으로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임시보호자인 분이 저희집 앞에 있는 혹시 돌아올 강아지 켄넬과 비 맞지말라는 방수포와 식기만 가지고 안에 들어있는 물건을 집앞에 던져 버리고 갔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억울합니다. 제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하는지 힘듭니다.. (지금은 불안장애 우울증 약을 복용중입니다.)
친구가 아주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인데요... 그 친구의 부모님은 끊임없이 잔소리하고 참견하는 상황, 자립하기엔 일정한 수입이나 경력이 없고 혼자두기에 좀 위험한 상황... 그나마 의지할 만한 친구인 저에게 몇 년동안 우울한 감정, 자해 또는 자살 계획 같은걸 쏟아놓는 중입니다. 실제 시도도 여러번, 특히 최근에는 더 빈도가 늘었구요. 이 친구를 놓아버리기엔 '알아서 잠잠해지겠지...'가 아니라 당장이라도 큰 사고가 일어날 것 같고, 그렇다고 입원을 권유하기엔 이전에 입원치료를 했던 것에 대한 회의를 크게 느끼는 중이고, 무엇보다 친구가 부모님께 반쯤 짐짝 취급 당하는 중이라 그마저도 될지 미지수이고... 머리가 참 복잡합니다. 저부터가 우울증 치료를 받는 중이고, 이 친구의 주변 지인 중에도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꽤 있는편인데 이런 밑도 끝도 없는 무거운 이야기는 거의 저에게만 이야기하는 모양입니다. 최근엔 저 자신에게도 힘든 일이 겹치는 중이라 친구의 감정까지 감당하기에 벅찬 상황인데 그걸 또 이 친구에게 이야기하자니 그 친구가 스스로를 자책하고 충격받을 것 같아 말하기도 곤란합니다. 참 머리가 복잡한 상황인데 제가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떤 언행을 하는게 좋을까요...?
저랑 많이 친한줄 알았던 친구가 제 짱친 한테 제 욕을 좀 했더라구요 ㅎㅎㅎ 제가 피씨방을 자주 가는 편인데 제 짱친이 저 한테 간다고 걔한테 말을 했는데 걔가 디비디비딥양 어디에 있는데? 짱친이 피방! 걔가 그 새끼 피방좀 작작가라해 ***;; 이러면서 빡친 톤으로 말해서 제 짱친이 벙쪄서 계속 말하다가 오늘 말해줬는데 어케 조질까요..?! 조언 남겨주세요!!
맨날맨날 죽고싶은데 내말 들어주는곳 여기밖에 없다 친구 있음 뭐해 맨날 가스라이팅이나 당하고 웃질 못하는데 다 지나갈거라는거 나도 다 아는데 그 지나갈때가 제일 힘들다고 누구한테 소리치며 울고싶다 그냥 소리 안쳐도 되니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지켜주는 '모르는 사람' 한명 품에서 내 혼을 다해 울고싶다 아는사람 다 내 이야기 안들어주는데 뭐 어떡해
4년동안 친구 없이 지냈더니 갈수록 사람이 소심해지고 답답해지고 어두워지는것같아요 말수도 적어지고 사람이 걍 재미도 없어요...이래가지곤 앞으로도 쭉 친구 못사귈것같아요 이젠 가족이랑도 어색하고... 친화력 사회성 좋아지려면 어떡하죠
한참을 친해지고 봤더니 선 넘으며 나를 막 대하고 하대하는 사람 한참을 친해지고 봤더니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는 연인에게 적당히 재밌게 만나다가 헤어질거라는 말을 조금의 죄책감도 없이 하는 인성 쓰레기 상처 받지 않도록 신경 쓰며 말을 하고 고민에 대해 성심성의껏 귀 기울여주었는데 그런 나 때문에 버릇 나빠진다는 사람 다른 사람이 본인에 대해 안좋게 한 말을 무마시키려고 가만히 있던 나를 까내리는 사람 항상 성심성의껏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는데 내 이야기는 그저 귀찮게 들어왔다는 걸 알게된 사람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기가 무섭다 과연 나에게 적어도 큰 상처는 주지 않을 사람일지 믿지 못하겠다
제가 나이에 비해 체구가 작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리게 보는데요. 왜 어느정도 자주 보고 익숙해졌다 싶으면 남성들은 어느순간 말을 슬쩍 놓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말 편하게 하라고 한 적 없는데 말이죠. 만만하게 봐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친해지고 싶어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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