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졸 검고 준비하는 중2남학생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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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중졸 검고 준비하는 중2남학생입니다 굳이 자기소개하는 이유도 제 이기심이겠지만 요새 너무 힘들어 끄적여봅니다 요즘 너무 힘듭니다 저희 형은 돈 벌어오고 누나랑 저는 공부하는건 똑같지만 전 집안일 누나는 나가다니죠 솔직히 누나가 집에서 도와주는건 거의 없습니다 밖에서 친구만나고... 멘토선생님이랑 따로 추가로 공부하고... 할거 다 하지만 나만 할수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도 나가다니고싶고 동갑친구 1명이라도 만들어보고싶고 놀고싶고... 하지만 집안일과 동생이 있기 때문에 그러지 못하죠 누나가 나가다니는만큼 제가 힘들고 불행해 지는 것 같습니다 계속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어린 애같은 생각을 하는 제 모습이 혐오스러워요 중2병 걸리고 사춘기오더니 신나게 깝치는거 같은 그런 생각도 들고 살기싫고 자살하고싶습니다 제가 이미 집사정 개판으로만든 엄마를 대신해 집안일을 해야되는 그 시점에서부터 제가 어리광 필 시기는 이미 지난겁니다 그럼에도 요즘 집안일하기싫고 놀고싶고 살면서 한번도 없었던 친구도 사귀어보고싶고 그런 생각을 하는 저 자신이 싫습니다 그냥 제 주변사람들이 저를 쓰래기 취급해주면 좋을거같습니다 그럼 자살이라도 하지 않을까요? 그럼 적어도 이 힘든 현실 속에서 도망칠수 있겠죠? 그거 말곤 다른 방법이 없는거 같네요 ***이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같은 놈은 됐고 다른 고민있는 사람들 위로해주세요.
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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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0509
· 6년 전
괜찮아요 그럴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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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rhkwkahd
· 6년 전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나이도 아직 어린데 집안일과 동생까지... 그 부담감이 참 컸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우리 글쓴 동생이 마지막에 적힌 선택을 하기에는 너무 어리고 슬플거란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 나이대에 그런 선택을 하면 편하지 않을까? 하며 참 서글픈 나날을 보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슬픈 날이 항상 오지는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이제 힘든 일은 없냐 이건 또 아니에요. 옛날부터 지금까지 힘든 일 때문에 울고, 마음 아파하는 일들이 참 많아요. 하지만 아까 말했던 것처럼 슬픈 날만 항상 오는 게 아니고 제가 행복하다란 감정이 느껴지는 기억들이 생겨요. 아 내가 지금 없었다면 억울해 미쳤을거야-하면서 말이죠. 그러니 우리 동생이 이런 생각이 드는 기회를 꼭 가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예쁘고 여린 마음을 가진 동생이라 생각돼요 저는. 그렇기에 좋은 친구도 잘 사귀고 즐거운 나날을 꼭 보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