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이 받고 싶었습니다 칭찬이 받고 싶었어요 그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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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inniethepoo
·6년 전
인정이 받고 싶었습니다 칭찬이 받고 싶었어요 그래서 열심히 했습니다 진짜 죽어라 했어요 그럴 때마다 내게 따라오는 건 더 높은 기대였습니다 에픽하이의 빈차의 가사처럼 세상의 눈 높이는 에베레스트가 되었고 내가 뻗은 두 손 보다 조금 위가 되었어요 서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너무 괴로워 울다가도 결국 나는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우는 시간도 아까웠으니까 그래서 저는 해냈어요 크게 해냈어요 그런데 왜 저는 더 힘들어졌을까요 더 무서워졌을까요 잃고싶지않아요 무너지고 싶지 않아요 하루도 쉬지 않고 그래서 저는 또 일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 저는 당분간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어요 사정상 누군가의 눈을 피해 숨어야만하고 건강상태도 좋지 않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당분간 쉬어야 할 거 같아요 더 일 해야하는데 더 벌어야하는데 그래야 더 완전해지고 더 완벽해질 수 있는데 어쩔 수 없이 쉬면서도 괴로워요 쉬고싶지 않아요 나는 일을 해야만 하는데 몸이 더 아파지든 잠시 숨어있어야하든 나는 일을 해야하는데 아니 사실은 쉬고싶어요 편안해지고 싶어요 어떻게 어떻게하면 좋아요 어떻게 하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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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vill
· 6년 전
그동은 인정받기 위해서, 칭찬 받으려고 고생많았어요. 그 노력 너무 멋지고 잘했어요. 열심히 노력한 스스로에게 칭찬 한 번 해주시고. 연료가 있어야 차가 달리듯 조금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한 후 열심히 달리셔도 될것 같아요. 중간에 연료가 떨어지면 차가 멈추니깐 멈추지 않게 조금 쉬면서 층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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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sd
· 6년 전
저는 어리지만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부모님과 친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다 갑자기 저밑으로 떨어져 버렸어요. 부모님은 제 곁에서 함께 슬퍼했지만 친구들에게 차마 그 소식을 전할 수 없었기에 전화번호를 갈고 그냥 도망쳤어요 한번의 실패로 더이상 꿈꿀수없고 작은 목표에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실패하니 부모님은 아주 작은 성공에도 기뻐하시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너무 완벽하면 주변은 더 더 바라기만 하겠구나 하고 실패가 꼭 나쁘지만은 안구나 하구요 요즘은 정말 시간이 많아서 영화도 보고 혼자지만 이제 외로움의 미학을 느끼고 있어요 그냥 욕심을 버리라는 말 전하고 싶어요 저만 만족하니까 다 좋아요 그냥 행복해요 . 글쓴이가 너무 큰 부담을 안고있는것 같아서 그랬는데 아무말대잔치 같네요 그냥 힘내요 너무 아파하지 말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