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가족에게받은 상처 #자존감 아닌 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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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eearm
·6년 전
상처 아닌 가정도있지만 우리 엄마는 꽤 보수적이다 대게 보수적인 부모님들 밑에서 자라오면 자식에대한 많은 제약과 억압이 따른다. 그억압에서 자식들은 자신감이나 자존감은 저 뒷편 어디로 내팽겨진다 긍정의대답보다 많이듣는 '안돼' '꼭그래야만했니?' '엄마는 니가 ~' 덤으로 이혼가정이라면 우리엄마는 특히 자식들에게 바라는기대가크다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지만 '내가 널 힘들게 키운만큼 다른 가정에서 자란애들보다 더 잘나야해' 라는 고정관념아닌 생각이 있는거같다 '엄마아는 딸은' '걔는 ~했더라' 라고 말하는것말 들어도 알수있다 그런말을 들을때면 자존감이 한없이 무너지고 내가 그렇게 부족한가? 남들보다 못한가? 나는 대학교때도 지금도 남들만큼 한다고 생각했고 부족하진 않다고 생각을 했는데 저런 엄마의 한마디가 나를 더 자기혐오에 빠지게한다 어느날 책에서 본 말이너무 인상에 남는다 '우리는 그저 한개인으로서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살아갈 뿐이다. 그 삶이 부모님 기대에 맞을수도있고, 아닐수도있지만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위해 살아가는건 사랑이아닌 채무자 강박일뿐. 내삶을 책임지는것이 나의몫이라면 자식이 부모맘대로 살수없다는 사실을 깨닫는건 부모님 몫이다 우리를 누르는것이 부모님에게 받은 경제적인 지원에 대한 채무감이라면 살며 최선을다해 갚으시라' - 나는 나로살기로했다 (김수현) 이구절을 읽고나서 머리를 한대 맞은기분이였다. 가족이란 품안에서 느껴야할 따뜻함, 안정감 이런거보다는 눈치를 많이봤어야했고 늘 스트레스 뿐이였고 엄마가싫고 가족자체가 지긋지긋했다. 이런생각을 하는 나는 못된줄말알았다. 하지만 글에서도 말했듯 나는 그저 엄마딸이아닌 한개인일뿐이다 여태 받앗던 경제적인건 죽기살기로 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독립준비!
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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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acito
· 6년 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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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arm (글쓴이)
· 6년 전
@despacito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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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ioy
· 6년 전
에궁 마음고생이 아주 심하셨겠군요.. 저도 그랬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서 장녀로 자라는 것은 참 힘든 일이었습니다. 특히 나의 가치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모님의 불완전한 모습을 보는 것은 참 부담스럽고 힘든 일이지요. 더구나 나를 괴롭게 하면 더더욱 말할 것도 없죠. 크면서 그런 부모님의 모습이 나에게서 나올 때, 그런 부모님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나의 가치관과 다른 모습들을 볼 때 참 혼란스러울 때가 있을 겁니다. 부모님의 요구에 맞춰 따라가기엔 내가 너무 힘듭니다. 이럴 때 저는!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다름을 인정하면서 나의 삶을 살듯 부모님을 한 사람으로 받아들입니다. 부모님도 사람이기에 여러 환경들이 부모님을 저렇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냥 많은 사람 중 한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더군요! 글쓰신 분은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빠지지않아 참 다행입니다. 어느순간에서나 자신을 아끼세요! 부모님과 나도 인간관계입니다. (글을 잘 쓰지 못해서 ㅠㅠ 잘 전달이 되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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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arm (글쓴이)
· 6년 전
@buiioy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잘전달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