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 여대생이구요, 작년 9월부터 좋아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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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저는 23살 여대생이구요, 작년 9월부터 좋아한 같은 과 오빠가 있었어요. 제가 워낙 털털한 성격이고 붙임성도 좋아서 오빠랑도 금방 친해졌고 집도 가까워서 운동도 같이 다녔어요. 둘이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오빠네 집에 가서 공부도 하고, 이렇게 가까워지다보니 전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저 말고도 오빠와 친한 언니가 있습니다. 그 언니도 저랑 너무 친해서 셋이서 밥도 잘 먹고 술도 먹으러 갔었죠. 역시나 그 언니도 오빠를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눈치가 빨라서 어느정도 느끼고 있었지만 언니가 저에게 털어놓았습니다, 그 오빠를 좋아한다구요,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건 모르고 말을 한 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는 오빠도 언니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오빠가 언니를 좋아하는건 티가 나거든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아무래도 저는 포기해야겠죠? 제가 좋아하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니깐 그냥 빠져야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정말 언니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배이고, 오빠도 정말 좋은 사람이라서 이 관계라도 유지할려면 제가 포기하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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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rgh
· 6년 전
일단 어떤 선택이든 옮은 것 같아요. 두 사람과의 관계가 소중하셨다면 당신은 스스로 충분히 슬퍼할 시간과 위로해 주는 친구가 필요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제일 특별할 지도 모르는 사랑이 소중하셨다면 당당해지세요. 사랑은 원래 이기적인 것 같아요. 어떤 선택을 하던, 당신은 죄인이 아니에요. 좋아하는건 맘대로 안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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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 6년 전
두분을 본인의 감정보다 생각하신게 너무 예쁘신것같아요 또한 그 두분을 얼마나 생각하시는지가 느껴지는 글 같아요. 두분을 이어드리고 그러는것은 자유겠지만 저오빠분도 좋으신분이겠지만 저분만큼 저분의 이상만큼 만나루있으실 마카님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