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있으면 우리 모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중간고사|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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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이제 곧있으면 우리 모두 다른 반으로 갈텐데, 그러기 전에 우리에게 있었던 모든 일들을 정리하려고 해. 2017년 3월. 솔직히 초6때의 좋지않은 과거와 중1때 역시 그리 행복한 시간은 아니었어서인지 꽤나 걱정되더라. 그 무섭다는 중2가 되서, 지난 애들보다 더한 애들이면 어쩌지-하고. 배정을 받고 새로운 반에 가 너희를 봤는데, 우리 학년 일진?애가 있는거 보고 많이 걱정했었어. 딱히 기대도 안하고... 2017년 4월 말. 다들 친해지기도 전에 첫 중간고사를 치렀어. 거의 모든 아이들이 그렇듯 너희도 나도 중간고사가 끝나고 있을 수련회를 기대하며 시험공부에 임했지. 3월에서 4월 넘어갈 쯤부터 너희가 점점 좋아지더라. 그때부터였을까, 너무나도 큰 정이 생긴게. 2017년 5월. 수련회. 너무 즐거웠었어. 물론 흑역사도 생겼지만..ㅋㅋ아직 다 친해진건 아니었어서 그랬는지 막 최고의 이런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희와 함께였던 그때가 너무 좋았다. 2017년 7월. 학년별 스포츠 반대항전이 이때부터였나? 기말 끝나고.. 첫 종목은 농구! 비록 예선에선 떨어졌지만..너무나도 최선을 다해준 너희에게 고마웠었어:) 이때부터, 아니 그전부터 우리반은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더 스포츠를 잘하는 반으로 부각되었던것 같아..ㅋㅋ참 유별난 반이다..ㅋㅋㅋㅋ 2017년 10월. 방학,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나니 금세 가을이야. 추석연휴 즐겁게 쉬고 두번째 스포츠리그 종목인 축구를 시작했었어..솔직히 내가 공에 좀 많이 맞아서 이번에 자꾸 실수만 했는데, 역시 우리반답게 준결승까지 올라갔어! 준우승으로 끝났지만 언제나 우승골을 넣어준 우리반 여학생들과 그 골이 우승으로 갈 수 있게 수비를 잘 해준 남학생들. 너무 고마워!! 또 운동회 2학년 전체 우승도 넘 좋았고ㅎㅎ 그날 오후에 학급캠프는 정말...내가 어둠공포증만 없었어도... 작년에 운 적이 있어서 살짝 불안했는데 결국 내가 못버티고 중간에 집에 가서..그때 너희가 처음으로 무서웠어..너무 미안했고. 그때 위로 많이 해준 친구들♥이름 공개는 못하지만 너희덕분에 내가 많이 편해졌었어ㅎ그리고 이해해준 우리반 모두에게 정말 고마웠었어! 2017년 12월. 모든 시험이 끝나고, 이제 우린 완전 풀어졌지ㅋㅋ 망할줄 알았던 독서퀴즈 1등은 정말 신의 한수였어ㅋㅋㅋ 너희랑 헤어지는게 너무 아쉬워..너무나도 큰 정이 들어버려서,. 여자애들 중 치마를 줄이거나 화장을 진하게 하고 다니는 애들이 아무도 없었고(여전사였지..스포츠만능인ㅋㅋ), 남자애들도 착하고 해서 너무 1년동안 편하고 착한 너희 덕분에 즐거웠어. 중2학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해준 너희에게 고맙다고 하고싶어. 내년 중3올라갈때 반 그대로 올라가고 싶지만...그럴수는 없잖아.. 2017년에 너희는 나의 최고의 반이었고 최고의 반 친구들 이었어..! 비록 떨어지지만 우리 나중에 커서도 이 추억들 간직하고 동창회도 열고..ㅋㅋㅋ 다들 각자의 꿈 이뤄서 만나자ㅇㅂㅇ 중3때도 잘지내고, 사랑해!!!!우리 반..♥ -너희덕분에 행복한 익명의 너희의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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