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아니,내가 그애를 좋아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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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아니,내가 그애를 좋아하는지도 이젠 모르겠어요. 저는 작년에 친구랑 연애를 해본 적이 있었어요. 그애는 맨날 카톡을 하는 친한 아이였는데, 그냥 무심결에 고백을 해버렸어요. 솔직히 그때는 철이 없기도 했고, 내가 진심으로 설렌다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남들이 말하는 커플의 기분을 느끼고 싶었나봐요. 학년이 바뀌고 그애랑은 깔끔하게 헤어졌어요. 이런 경험이 있다보니 이젠 제가 누굴 좋아한다고 생각해도 그게 진심일지 아니면 그냥 너무 친한 친구라 좋아한다는 착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같은 반 친구인데, 그애가 장난기가 무척 심해요. 저는 여자이지만 성격이 남자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제 주변 여자애들보다 그애가 더 편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애와 같이 놀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애가 다른 여자애들이랑 있을때( 그애는 주로 저랑 친한 여자애들과도 다닙니다.) 기분이 불쾌해지더라구요. 한번은 저와 친한 어떤 여자애와 부딪혔는데, 그 남자애의 이마와 여자애의 코가 부딪혀서 여자애가 코피가 났습니다. 근데 각도가 애매해서 저희가 봤을땐 입술이 닿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었습니다. 당연히 둘은 아니라고 부정했습니다. 특히 여자애는 정말 질색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불편합니다. 차라리 그 여자애가 나였으면 좋겠고, 남자애는 날 좋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좋아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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