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입니다. 전문대 졸업후 바로 취업해서 일하다가 회사 문제로 그만둔 후 쉬다보니 현타가 오더군요. 내가 지금까지 무언가에 진심이었던적이 있었나? 무언가를 잠도 못잘 정도로 열심히 해본적이 있었던가? 그러길 두달, 대학 편입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학력에 대한 고민도 많았고, 학력 탓에 취업 활동이 힘들었던 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마음에 걸립니다. 지금부터 편입 시험 공부를 시작해서 대학에 편입했다고 쳐도 최소 2~3년 길면 4년까지 시간이 소모될텐데... 하물며 편입 시험에 꼭 합격하리란 법도 없고, 그렇게 되면 너무 착잡할것 같아서. 여러모로 불안해져 시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네요. 마카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살고싶지 않네... 그때 주변사람들이 어른답게 날 너그럽게 이해해줬었을거라고 믿고싶다 다들 옛날일이라 까먹었고 나만 기억하는거라고 믿고싶다...만 사실 안 까먹었고 안 너그럽게 봤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지금 내가 괴로워하는거지...
정말 제목 그대로에요.. 예전에는 친구가 사소하게 부탁(계단으로 와줘, 올라가서 니꺼 영어단어 프린트 가지고 와 등등) 하면 그냥 알겠다고 하고 들어줬는데 요즘은 뭐가 그리 귀찮은 건지 부탁만 하면 귀찮다며 거절해 버려요. 그것 때문에 친구는 저보고 뭐가 그리 귀찮냐 그럴 거면 숨 쉬는 건 안 귀찮냐, 덕질하는건 안 귀찮냐 이러면서 상처받게 말합니다. 물론 귀찮은 제가 잘못한 거라 친구는 잘못 없지만 상처를 받긴 받네요.. 아마 그 친구가 더 상처받았을지도 모르고요.. 그래서 요즘 제가 왜 이렇게 모든 게 다 귀찮아졌을까요…. 별다른 일도 없었는데
분명 이번엔 꼭 좋은 일이 올 줄 알았는데... 좋은 일인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어긋나더라. 그동안 너무 불행했던 가정환경 속에서도 가족들을 너무 좋아했었고 내가 성인이 되고 다들 끈끈해지는 느낌이라 이제 평범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기대했었는데 이혼해버렸다. 아빠는 외로워하고 엄마는 자식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난리를 치고. 맞아 엄마보다는 아빠가 그나마 나은 사람이야. 그래도 흩어진 가족에 마음이 좋을 수가 없다. 하지만 나한테는 가족과는 별개로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서로 바빠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여행 한 번 가본 적 없다. 상대가 너무 강렬한 집돌이라서 갈 마음이 없는 것 같고... 그래도 괜찮아 많이 사랑하니까... 그 이후로 친구를 사겨도 다들 가스라이팅을 하거나 일을 해도 돈을 많이 못 벌거나... 몸은 망가지고 일을 해도 학업이랑 같이 하다보니 많이 벌지도 못하고. 그렇게 돈을 좀 지원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들었는데 기간이 지났다. 사실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지원 받을 돈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가 기간을 놓쳐버린 거다... 가난하고 가난해서 매일 컵라면 먹고 꼬르륵 소리 내면서 다니고 배고파서 울어도 그렇게 서러운 적 없는데 놓친 거 알자마자 갑자기 서러움이 몰려왔다. 그냥 힘든게 터진 것 같은데 남친한테 털어놓으면서 너무 돈을 밝히는 것처럼 보인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냥 못 받는 거에 대한 서러움만 털어놨다. 생각해보니까 못 받아서 서러운 게 아니라 그냥 쌓이고 쌓인 게 폭발한 것 같다. 열심히 벌고 아무리 아껴도 돈이 점점 바닥 나는데 이제 어쩌지... 지금처럼 하루에 두끼 컵라면도 힘들어지는 걸까?
저는 지금 만 18세인데요 제가 3개월 일찍 태어나 원랜 05 3월에 테어나야하는데 04 12월 중후반에 태어났습니다. 정말 해 넘기기 며칠만 남기구요. 저는 제가 중학생이 되기전까진 제가 05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학교도 05에 맞춰 다니고 있구요 친구도 다 05고 심리적으로 05로 살아서 그런가 앞으로 살아야 할것도 친구들도 한살 더 많다고 언니 누나 듣기 싫고 암튼 제상황에 맞춰살고 싶은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제가 05같고 04는 언니 오빠 같고 애매하고 그래요 알고 난 지금까지 항상 스트레슨데 어떻게 할까요ㅠ
인권위에서 일하고 싶은데 뭘 준비해야 할까요 혹시 아시는 분이 있다면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오늘 아파트 우편함에 있던 종이에 저희 집 근처에 사는 성범죄자를 주의하라고 쓰여 있었어요. 그 범죄자의 얼굴과 함께요. 안 그래도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섭고 흉흉해서 걱정이 많았거든요. 생각해 보니 진짜 너무 무서운 거 있죠. 이런 사람이 우리 나라에 많은 데다가 집 근처에 산다니. 정말 불쾌하고 기분 나쁘고 끔찍해요. 아직 10대인데 이런 걸 걱정해야 한다니. 종이에 19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미수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내가 당할 리는 없다고 생각해왔었는데, 그 피해자가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덮네요. 너무 소름끼쳐요. 피해자도 아니고, 건강하고 씩씩히 살아왔는데 왜 이리 두렵죠. 한 번 생각하니 잊히질 않아요.
이렇게 죽을 것 같은데도 제게 공감해주는 사람 한 명 없다는 거랑 계속 이유없이 울음이 올라오고 참을 수도 없고 자살하고 싶고 자해하고 싶고 불안해서 속으로만 어떡하지 어떡하지 반복하는 저를 보면 한심하고 너무 싫어요 이 우울이 영원할 것 같고 저는 절대 자살 외에 다른 죽음을 맞지 못할 것 같아요 저 혼자만 진짜 사람인 것 같고 나머진 게임속 사람 같아요 모든 게 다 가짜인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게임 속 캐릭터인 것 같기도 해요 세상은 왜 이리 힘든가요 곧 20살인데 전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어요 어른이 되는 게 두렵고 이제부터 더 힘들어질 거라는 거에 버티지 못할 것 같아요 너무 공허하고 제가 싫어요
10년넘게 인연을 가진 친구인데 만나면 만날수록 지친다는 느낌이 들어요,.....예전에는 못느꼈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확신이 들었는데 이야기를 듣는 동안 저의 행동이 짜증나고 피곤하고 아무소용이 없다라는 행동을 하고 있구나 라는 저의 행동을 인지를 하고 친구의 행동을 이해하려 백번 노력해도 친구의 행동 자체가 습관이 되었는지 아니면 알지만 고치기가 어려워 도망치며 습관을 안고치는건지 그대로 더라구요ㅜㅠ 너무 지치고 제가 힘이드네요 이거 어떻하죠? 솔직히 어떻게 할지 답은 나왔지만 .. 인연을 끊기가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제 주변의 인연들을 정리하면서 너무 가슴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혹시 제가 힘들어 착각으로 인해 친구를 버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년전에 갔던 장소인데 어쩌다 보니 오늘 다시 오게 되었네 그치만 2년전만큼 떨어진다는게 생각보다 두렵게 느껴지지는 않더라... 하루 빨리 두려움 없이 뛰어내릴수 있는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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