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께 필요 이상으로 많은 선물이나 용돈을 받으면 고마우면서도 슬프다는 감정을 느낄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놀이공원에 가서 간식을 제외한 풍선이나 장난감 (제 딴에는 갖고 싶지만 필요하진 않은것들)을 사주시거나 친구들이랑 놀러 갈때 필요 이상의 용돈을 받을때, 그리고 지금 성인이 된 이후에도 쇼핑몰에 데려가서 이 옷 저 옷 사주실때 감사하면서도 기분이 울적해집니다. 제가 뭔가 잘못한 기분이 들기도 한 것 같습니다. 마냥 좋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부모님 소득이 중산층 이상이라 돈에 대한 걱정은 아닌것 같은데 상황과 감정이 일치하지 않는것 같아서 이런 경험들을 처리 하는게 어렵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릴 적 저희 부모님께선 금전적인 문제와 잦은 다툼 , 음주 , 폭행으로 인해 이혼을 하셨고 저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전 어머니의 밑에서 자랐고 가정 자체가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어서 정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잘 이겨냈습니다. 어머니와 저에 관련된 문제는 적당히 해결한 상태이지만 몇 년 전부터 현재까지 아버지께서 좋지 않은 상황이십니다. 제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 글 남깁니다 ! 예전부터 아버지께서는 자영업만 해오셨던 분입니다. 이혼을 하신 후 가족들도 없고 혼자 지내시니 방랑하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생존에 의해 해야만 했던 자영업은 손에서 놓았고 알콜 중독,도박,빛,건강 악화 등등 모든 안 좋은 것들을 얻으셨습니다. 그렇게 지금은 모든 재산을 넘기고 타지에서 노가다를 하고 계셔요. 체질 자체도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셔서 심한 당뇨와 여러가지 병들을 가지고 일하시며 , 임금도 잘 못 받으셔서 매일매일 고통 속에 살고 계십니다. 저와 어머니께 잘못한 일들이나 자신이 했던 다른 과거의 일들을 매일 후회하고 자책하세요. 저를 제외한 가족들은 아버지를 거의 혐오하셔서 저 혼자 이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부모님 두 분 다 저에게 최대한 사랑을 주려고 하신 분들이라 소중한 분들이신데 아버지께서 이렇게 힘들어 하시고 사회에서 도태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말 .. 마음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아픕니다. 아버지께선 제 대학 등록금을 지원을 목표로 밥도 대충 드시고 아픈 몸으로 일하고 계세요. 자신감,자아실현 같은 낭만 등등은 이미 잊은 지 오래 됐고 , 죄책감 때문에 저를 보려고 하지도 않으십니다. 조금 더 건강한 일도 추천드려봤지만 모두 여건에 맞지 않아서 거절하셨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매일 전화를 걸어 제 성장한 모습들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저도 재수를 하고 있는 처지라 저를 성찰하고 제 자아에 대해 고민하는 등 여러가지 고민들이 많지만 이 문제 때문에 긍정적이었던 저도 예민해지고 악해지는 것 같아요 워낙 진취적인 편이라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극복하려고 하지만 요즘은 중력보다 큰 힘이 어떻게든 저를 심연의 끝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 같아요. 대학이라도 잘 가면 조금 좋아하실 것 같아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 이런 상황들이 저를 방해합니다. 제가 아버지께 해드릴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요 ? 현재 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 상담을 해주실 때 이야기를 자세하게 쓰면 답변이 더 수월할 것 같아 조금 구체적으로 써봤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희 가족은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이혼했고 3년동안 저는 어머니께서 경제적으로 어려우셨기에 아버지, 할아버지와 살았습니다. 이혼을 한 이유는 아버지께서 친하게 지내던 이웃집 이모와 바람을 폈기 때문인데요, 어머니께서는 너무 슬퍼서 술에 취해 아버지께서 바람을 폈다고 하셨지만 저는 어려서 아버지가 바람을 폈다는게 믿기지 않았고 어머니께서 잘못 아신거라고 제 마음대로 생각하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1년정도 흘렀을때 그때 바람난 여자가 저희집에 들어오다가 저와 마주쳤고 제가 아버지께 말씀드리자 아버지께서는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도움을 받고있고 바람이 절대 아니라고 다시한번 말했고 저는 멍청하게 그걸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버지께서 그 여자를 좋아한다고 허락해주면 안되겠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저는 그때도 어리고 바보같아서 아버지와 그 여자의 교제를 허락했고 어머니께 거짓말을 하면서 또 2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저희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장례식에 가게되었고 그 여자는 장례식에 와서 할아버지께 마지막 인사를 하는 순간까지도 있었습니다. 저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것보다 그 여자가 와서 당당히 있는게 더 슬퍼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버지께선 가족관계 카드에 그 여자의 이름을 넣어도 되겠냐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실거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싫다는 표현을 했고 부정했지만 아버지께서는 다음날 카드에 그 여자의 이름이 자부 옆에 써있었고 저는 그날부터 아버지가 싫고 하는 말마다 거짓, 권유를 가장한 강요로 느껴졌고 아버지가 불편하고 밉고 싫어져 관계가 좀 틀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어머니께 제가 한 거짓말, 아버지의 행동과 말, 그 여자 모든게 죄책감이 느껴지고 싫고 불편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하고자 하는것을 반드시 하고 굽히지 않으시는데 어떻게하면 아버지께서 그만하실지, 관계는 어떻게 바로잡아야할지, 어머니께 그동안 했던 거짓말에 대한 생각에 복잡합니다. 제발 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서든 친절 명량한 사람이라 말하지만 저는 급발진적으로 급 짜증터질때가 잇어요 그건 엄마 ᆢ 엄마는. 본인이 저에게 해준게 없어 미안하다하지만 늘 본인 장사한답시고 열개이상 말아먹엇고 메꾸겟다고 일하지만 남의집살이 더럽다고. 늘 그래요 ᆢ 상황이이래서 속상하다 짜증난다의 설명없이 다짜고짜 짜증나서 죽겟단식이고 저에게는 하여튼ㄴㅓ는 ᆢ이런말투구사를해요 엄마에게 전화가오면 전 짜증나니 불퉁 ㆍ 아플때도 기억도안나고 엄마가 명절이랴고 올라와서 밥한끼 해주는것도 성가셔요 ㆍ신랑도벅차하고 ᆢ 전남친때도 자기 가게하게 대출애기 신혼초에도 대출애기 ᆢㆍ 전부다 자기를위해 햇으면서 가족위한척 ㆍㆍ 오지랖은 넓어서 자기가 돈없음 남한테 빌려서라도 다른사람 도우면서 제가 늦공부할땐 돈도안되는거 한다는둥. ᆢ힘내란 애기도없고 ㆍᆢ 엄마 애인테 성희롱당햇고 맞앗어도. 엄마는 저에게 그새끼 땜에 자기인생 꼬엿다해요 가끔 사주는옷가지들이. 그렇게 의미있나요 어쩌다 해주는 밥한끼가 의미있나요 물질적인거 마음적인거. ᆢ위로를 못받는데 ㅜ 혼자일땐 엄마가 힘들다고하면 내가잘되야되는데 싶어 강박증에 오히려 무너지고 자괴감들고ㅜ자존감 무너지곤햇는데 이젠 어쩌라싶고 목소리 안듣는날이면 평온해요 ᆢ 잘지내야지 하는데도 늘 요란법썩 불편하게 해서 싫어요 엄마 나이또래분들과는 친구처럼도 잘지내는데 말이죠 ㅠㅡ 지금도 명절이라고 집에와계시니 들어가기싫어요 ᆢ 씁쓸합니다 ᆢ저는 엄마가 해주는 모든게 싫은데 어쩌죠
참어이 없눈사람 시동생이 여주에서 어머니뵈러왔는데 저기들끼리 먹고 마시고 했답니다 그후 시동생이 먹고마신 것을 어머니집 에서 청소하고 치우더라구요 그리고 하루 있다가 내려갖는데요 남의편왈 니가 맞며느리가 되갖고 청소를 해야지 시동생이 집청소하게만들었다고 너는 뭐하는 사람이냐 되먹지못했고 친정에서 뭐배웠냐 정신머리가 못되먹었다고 합니다 정말로 제가 다르고 못된건가요?
지때문에 아빠랑 엄마랑 싸워가지고 아빠가 엄마한테 죽이겠다고 한건데 이제 와서 쳐 아빠처럼 말을 쳐 하고 앉았네려 ***놈이 디지고 싶은가 진짜 이러다가 아빠가 했던말 처럼 칼들고 엄마 목에대고 ***할것같네요 지때문에 엄마랑 이혼하고 지때문에 아빠가 디졌는데 *** 지는 잘못없다는듯 쳐 말하는거봐 ***새끼가 차라리 너같은 애새끼는 ***도 싸다 ***새끼야 ***라 제발 좀 디지는거 왜 못디지냐 ***도 되겠구만
안녕하세요 중2여자입니다 아버지와 대화를 할려고 하면 긴장부터하고 이유도 모르겠는데 너무 무서워요 생산적인 대화든 제가 잘못을해서 왜 그랬는지 하는 대화도 수다떠는 것도 제가 왜 그러누행동을 하는 건지물어 보실때에도 전혀 긴장할게 없는데 아버지와 얘기를 할려고 하면 몸이 굳어버리고 숨이 잘 안 쉬어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요 수다떠는 거는 덜 긴장하고 덜 무서운데 제가 이 말을 하면 아버지가 어떤 반응을 하실지 계속 생각하게 되고 말을 더듬게 되요 왜 그런걸까요? 긴장하지 않고 아버지와 대화를 하고 싶은데 무서워서 힘들어요 어릴때부터 아버지하고 정말 친했어요 그런데 대화하는건 너무 어렵다라고요
170벌면서 자기는 돈버는 기계가 아니래요ㅡㅡ 이거 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거죠? 황당해서 말도 안나옴
19살 자퇴생입니다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저희 집안에 대해 설명드려야할거 같아요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저, 여동생, 남동생으로 이루어졌어요 하지만 현재 아빠는 암 투병 중이시고 엄마는 심각한 조울증에 걸리셔서 사실상 가장은 저인 셈이죠 부모님은 원래도 맞벌이셨고 제가 기억하는 처음부터 항상 가장 노릇을 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큰 불만은 없어요 오히려 천성인가 싶을 정도로 동생 챙기는 것도 좋아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돈을 버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점이에요 중학교때 처음으로 알바를 했었고 고등학교 진학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라 자퇴하고 쓰리잡 뛰고있어요 정부에서 돈을 주긴하는데 아빠엄마 병원비랑 동생들 체험학습비, 준비물 비용, 전기세, 수도세 등등 다 따지고들면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여동생은 지금 중3이고 남동생은 중1이라 제 말을 잘 따라주고있긴 하지만 전 항상 불안했어요 돈이 조금 더 있었다면 이보다 향상된 생활을 할 수 있는거잖아요? 그래서 몇주 전부터 쓸데없이 돈 나가는 곳을 체크하기 시작했어요 최대한 아껴보자 싶어서 식비도 줄였고 교통비도 아예 없앴어요 때문에 동생들은 학교를 더 일찍 가야했지만 걔네들도 제게 딱히 별다른 불만을 말하진 않았어요 아무튼 이렇게 하나하나 없애가는데 문득 엄마 아빠 병원비가 아까운거에요 저는 엄마아빠를 아끼지만 엄청나게 사랑한다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물론 저 키우겠다고 맞벌이하고 돈 벌고 그랬겠지만 제 유년시절의 부모님은 항상 집에 와서 제게 빨래를 건내고 밥을 해달라하고 그대로 쓰러져 주무시거나 맥주를 드시는 모습 뿐이였거든요 그것에 불만은 없었어요 원채 묵묵한 성격이기도하고 그렇게 자라왔으니 제 딴에선 그게 맞는거죠 근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아까워지는거에요 병원에선 아빠가 상태 호전되긴 글렀고 상태유지 정도로만 케어할 수밖에 없댔어요 애초에 돈이 부족해 수술을 못했으니 그럴 수밖에요 처음 암진단을 받을 때부터 아빠는 이미 많이 진행되었거든요 그때 당시에 제가 너무 어려서 할머니가 부산에서 올라오셔서 뭐를 막 하고 가셨긴 했는데 위의 내용만큼은 저도 확실히 알고있는거였어요 그래서 아빠에게 더이상 돈을 쏟아붓고싶지 않아요 애초에 그럴 가치도 없는거 같고요 아 오해하지 마세요 전 아빠가 미운게 아니에요 그냥 아빠를 생각할 때 아무생각 안 들 뿐이에요 굳이 따지자면 아끼는 편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낫지도 않는데 굳이 돈을 쓸 필요가 있나 싶은거죠 그리고 엄마 제 입장에서는 엄마가 제일 이해되지 않아요 병원도 가고 심리치료사? 그 분도 만나봤는데 조울증이라고 결론이 내려진거에요 갑자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조울증이라는 진단명을 받자마자 엄마는 그나마 조금씩 다니고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 안에 틀어박히게 되었어요 전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거죠 조울증이 그냥 기분 오락가락 하는건데 그정도는 현실 생각하면 꾹 참을 수 있지 않나? 싶은거에요 저희가 중산층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오늘 일 안 하면 몇 주 후 식량 쪼들릴만큼인데 왜 관두는거지? 이런 생각 들었어요 근데 뭐 병원에서 그렇다니깐 엄마가 틀어박혀있는거 내버려뒀죠 동생들은 엄마랑 말도하고 위로도 해주고 가끔씩 게임도 같이 한다는데 전 굳이 저럴 필요가 있나 싶은거에요 감정기복 심한거면 제가 뭘 해도 엄마는 우울해지거나 행복해질텐데 그런 불확실한 것에 노력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리고 처방받는 약도 비싸기만 더럽게 비싸지 효과는 잘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그것도 그냥 끊고싶어요 솔직히 그정도는 알아서 일어나면 안되나? 싶었죠 그리고 이걸 동생들한테 며칠 전 말했어요 이러이러한 이유로 돈을 덜 쓰려하는데 다들 수긍하느냐. 그랬죠 그랬더니 여동생이 눈물 흘리면서 소리란 소리는 다 지르는거에요 저보고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엄마 아빠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그러는거에요 남동생도 옆에서 잠자코 있다가 울어버렸고요 전 그 상황이 납득되지 않았어요 충분히 설명했다 생각했고 충분히 오케이할 수 있은 조건들이다 싶었는데 걔네들이 울자마자 머리가 띵했어요 굳이굳이 따지자면 불쌍한건 엄마 아빠가 아니라 저 아닌가요? 여동생의 감정섞인 주장은 너무 쓸데없고 불쾌했어요 그리고 그 뒤로 동생들이 절 피하네요 전 아직도 이해되지 않아요 화나는건 진짜 어떻게서든 오케이한다고 해보세요 그러면 하루이틀 뒤에는 풀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꿍쳐두면 어짜피 본인만 손해고 본인만 스트레스 받는건데 멍청하게 왜 아직도 저만 보면 상처받았다는 표정을 짓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요 얘들이 왜이러는걸까요 + 친척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 않느냐 라고 의문을 품을 사람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친가 쪽 사람들은 아빠가 옛날에 사업을 망친 이후로 거의 연을 끊었어요 그때 아빠가 친가쪽 사람들 돈을 다 끌어다 썼었는데 모두 날렸다고 하더라고요 그쪽도 엄청 풍족한 편도 아니였어서 타격 진짜 심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깐 할머니가 오신 것만으로도 진짜 놀라운거죠 그리고 외가쪽 사람들은 없어요 엄마가 천애고아시거든요
현재 외국에서 학교를 마친후 몇년째 근무중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안좋은 기억들과 트라우마로 한국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컸는데 우연히 인연이 닿아 외국땅에 발을 딫게 되며 숨을 쉬는것 같다는 기분을 처음으로 느낀후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렸을적 희귀병 진단을 받았고, 오빠는 발달장애 2급 자폐아 입니다. 부모님은 집에서 항상 싸우시고, 집에 매일 고함지름과 욕설이 난무 했고 오빠 같은 경우는 사춘기때 정점을 찍어 정신병원에 세번 정도 끌려갔네요. 어렸을때 기억은 암울하고 자살 하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는 아니지만 자주 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자취를 하게되며 다시 인생이 밝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왜인지 모르지만 가끔 감정적으로 과한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면 자해를 몇번 하긴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긴한데 겉으로는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하려 했구요. 외국으로 오게되면서 너무나 큰 해방감과 큰 기쁨을 만끽했고, 몇년간 유지해왔던 자해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매년 한국에 방문하여 부모님을 뵙는데, 몇년전부터 부모님께 한국에서 어렸을적 상처가 컸다는 점, 우울증이 있었던 것 같다는 점, 외국에서의 삶이 내 행복을 위한 길이며 외국에서 살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항상 한국으로 돌아올것이라는 희망을 두분다 가지셨던 것 같아요..분명 몇차례에 걸쳐 말씀드렸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으셨던 것 일수도 있구요. 올해 다시 한국와서 다시한번 부모님께 쐐기박듯이 확실히 말씀드렸는데, 저의 행복을 비시는 한편 제가 책임을 회피한다는 식으로도 말씀하셔서 너무나 화가 났어요... 하지만 그보다 저를 더 슬프게 하는 것은 두 부모님이 매년 매년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두분 다 대략 70세 정도의 연세신데 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건강에 신경을 전혀 안쓰시기도 하고, 아버지는 이 연세까지 일을 너무 많이 하시고 계세요. 두분다 매년 급격히 노쇠하시고 힘들어하시는 모습..거기에 보살펴야 할 자폐아 오빠까지...저는 더이상 한국에서 살수 없게되었는데 매년 한국에 이렇게 휴가내어 올때마다 병약해져가는 부모님과 자폐아 오빠의 모습을 봐야한다는 것...그 정도가 매년매년 더 나빠질 것이라는게 상당히 암울하네요...저는 어릴적 이미 큰 고통을 겪었고, 어렸을 때부터 그런 환경이었어도 항상 올곧고 바르게 자라도록 노력하여, 어렸을때 겪었던 "지옥" 같이 느꼈던 부모님과 오빠를 무기력하게 바라볼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는 더이상 살수가 없는데 그걸 회피로 말씀하시는 부모님에게도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