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일을 돕고 있어요 한시간반에서 두시간 이나걸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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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0720
·7년 전
남편일을 돕고 있어요 한시간반에서 두시간 이나걸리는 출퇴근차량 6시반출근해서 오후 7시반까지 ...매장에서 허드랫일... 종종거리며 족막염 걸릴정도로 ... 손은 거칠어지고 ...직원이 있어도 나갈새라 상전처럼 모시며 궂은일은 내가 맡아서해야하고... 못다니겠다고 울고불고한지가 언 4년 일이 힘들어 시작하자마자 바로 폐경이 오더라고요 그래도 남편은 아랑곳하지않고 일을 시킵니다 그렇다고 월급을 받는것도아니고... 자유가 없네요 낙이 없네요 아이들한테 미안하네요 안아픈데가 없네요 남편이 미워요 각방쓰며 대화할시간도없고 사는게 의미가 없어요... 자유시간이 필요해요 월급을 받고싶어요 사랑받고 싶어요 피곤한데도 답답해서 잠이 안오네요 오늘은 유난히 더 긴 밤이 될듯 싶어요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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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ongi (리스너)
· 7년 전
남편 분이랑 진지하게 얘기해보셨어요? 여자로서 일 시작하자마자 폐경이 왔다는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확 와닿았어요. 부부 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24시간 붙어있을 수는 없죠. 당연히 개인시간이 필요하고, 사정이 어렵다면 일한만큼 다 받지는 못하더라도 노동 댓가만큼 월급을 받으셔야하는 것도 맞아요. 사는게 아무리 바쁘다고 하지만 분명 마주보고 앉아서 얘기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더 고생하시다가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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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0720 (글쓴이)
· 7년 전
@jamongi 병원에서도 스트레스가 문제라고하더군요 위장병에 부종도 심해서 10k로나 살찐상태고요 제 남편은 한마디로 공산주의예요 이혼도 생각했지만 아이들이 걸리고... 일밖에 모르는 남편을 이해하려 애쓰지만...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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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ongi (리스너)
· 7년 전
아내 분이 스트레스 때문에 폐경이 오고 여러 질병까지 달고 사시는데... 남편 분을 이해하기만 하시다니요..ㅠㅠ 스트레스가 그냥 간단히 말로 설명되는게 아니고, 쌓이면 여러가지 합병증이 생기기도 해요. 가장 중요한건 마카님 몸이예요. 만약에 몸이라도 잘못되면, 아이들은 누가 챙기나요. 일 밖에 모르는 남편 분이 챙겨주실까요..? 지금 몸이 아프시다니까 조금 강하게 말씀드리게 되네요. 내가 제일 중요해요.. 신체적으로 내가 지금 얼마나 상태가 안좋은지 제대로 알리고 합의점을 찾으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ㅠㅠ... 병원에서도 검사 꼭 잘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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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0720 (글쓴이)
· 7년 전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예요ㅠ 잘살자고 저러는데 싶고... 그래도 좀 더 강하게 나가야겠어요 합의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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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0720 (글쓴이)
· 7년 전
힘든줄알죠... 제가 일을 잘하는게 문제예요 엄살도 못부리고... 누굴탓하겠어요ㅠ 직원을 구해도 일하는게 맘에 안들고 에휴 일할 팔자인가봐요 이러다 쓰러지면 그만하겠지요ㅠ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