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위로 댓글만 달아드리다가, 당장 저부터도 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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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계속 위로 댓글만 달아드리다가, 당장 저부터도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이젠 조금 길게 제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는... 전에는 안 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터 자기자신에 대한 기준과 잣대가 엄격해졌어요.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코르셋을 *** 매요. 그래서 쓸데없는 불안과 걱정에 시달리고, 스스로를 자책하고 혼자만 삭이다가 몰래 엉엉 우는 것을 반복해요. 저도 이게 저를 힘들게 하는 잘못된 것이란 걸 알아요. 그런데 멈출 수가 없어요. 남들에게 보여지는 제 모습은 매사 감정에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인 사람일 거예요. 걱정이나 고민도 별로 없어보일지도 몰라요. 실제로 감정 표현에 솔직한 것은 사실이에요. 좋고 싫음이 분명해서 그것을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진 않아요. 그런데 유독 저한테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이 있어요. 내가 지금 우울하다거나 힘들다는 건 절대로 내색을 못하겠어요. 마음고생하고 있는건 가족한테도 알리기가 싫어요. 내 멘탈이 약한 것을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을 해요. 저 스스로 제가 약해보이는 것을 혐오하는 것 같아요. 구체적인 경험을 터놓을게요. 저는 나이 지긋한 교수에게 일종의 성희롱을 몇 차례 당한 경험이 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을 때라 몇몇한테만 넌지시 약하게 얘기했는데 그러고나서 후련하기는커녕 후회했어요. 그들이 아는 저였다면 진작에 뒤집어 엎었을 상황인데 끙끙대며 말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이상하고 우스워보였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교수에게도 정작 저는 두 가지 반응만 했어요. 못알아 들은척 재빨리 넘기거나 그만하시라고 화를 내거나. 마음 속으로는 수치스러워서 울 것 같고 부모님만 떠오르고 멘탈이 다 깨졌는데, 여기서 조금이라도 약한 모습 보이면 지는 것 같았어요. 상처받은 연약한 피해자의 모습이 아니라서 그랬을까요? 교수는 제가 그만하시라고 할 때도 되레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구느냐"라고 했어요. 제가 못참고 그냥 울어버렸어도 교수가 그렇게 당당히 말을 했을까요... 수치스러운 감정 뒤에는 마치 제가 더러운 것 같이 느껴졌어요. 내가 얼마나 만만해보이면, 나한테 저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스스로가 너무 혐오스러웠어요. 또 저보다 나이 어린 남자 동기가 술자리에서 저랑 친해지고 싶다는 이유로, 말 한 번도 안 섞어본 상태에서 무턱대고 반말하고 제 면전에 대고 욕을 한 일이 있어요. 동기들이 다 보는 앞이라 분위기 흐릴까 화도 못 내고 저도 장난처럼 받아줬었어요. 그런 모욕적인 일은 처음인데다가 적잖이 무섭고 충격받아서 얼떨떨해 있는데, 이 동기가 점점 선을 넘길래 못 참고 한 번 단호하게 뭐라고 했었어요. 정색하면 분위기 흐릴까봐 참고 또 참았는데 못 견디겠더라고요. 저 꼽주듯 아예 작정하고 저한테만 그러는데 그런 취급을 왜 받고 있어야하나 서럽기까지 했어요. 근데 제가 단호히 말 한마디 했다고 술자리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거예요. 유리 멘탈 꾹꾹 누르고 있는데 그런 압박감 속에 멘탈 나갔던 게 아직도 악몽으로 꿔요... 그 일로 한동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학교 사람들한텐 어영부영 괜찮은 척 하고 제 가족한테만 얘기하고 그랬어요. 아직도 제 가족 외에 누군가에게 이런 마음고생하는 거나 힘들었던걸 차마 다 못드러내겠어요. 힘들다는 표현 자체를 하면 내 멘탈 약한걸 징징대는 기분이고, 혹시나 그들이 저한테 실망하거나 귀찮아할까봐 겁도 나요. 또 혹여라도 저를 조금이라도 미워하던 사람들은 흠잡아서 만만하게 볼 것 같고요. 아직까지도 이 두 가지 일화는 번번이 악몽 꿀 정도로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에요. 모욕감과 수치심을 살면서 거의 처음 느꼈던만큼 저한테는 충격이니까. 시간에 잊혀지길 기다려도 이런 악몽 한 번씩 꾸고나면 또 극도로 우울해져요. 그리고 이것 외에도 저는 도덕적 강박이 심해요. 제가 실수하거나 잘못한 것에 자책을 병적일 정도로 해요. 제가 잘못하지 않은 것에도 미안함을 느끼고 괴로워해서 상담을 받았던 적도 있어요. 도덕적 흠결이 있는 제 모습을 보느니 죽어버리는 게 낫다는 생각까지 해요. 예전에는 이런 제 강박이 타인에게까지 잣대를 들이밀어서 부도덕한 사람을 보면 필요 이상으로 분노하고 경멸했어요. 나중엔 그런 사람들을 물어뜯는 것조차 제가 죄짓고 있는 것 같다는 자각이 들어 멈췄지만, 그럴수록 스스로 더 제 숨통을 조이게 됐어요. 무엇이든 누구에게든 일말의 피해나 상처를 주며 살고 싶지 않아요. 근데 양날의 검처럼 제 유리멘탈을 보호하려는 방어기제가 독이 될까봐 두려워요. 한없이 제가 미워져요. 답답하고 저한테 화가 나요. 우리 엄마는 온갖 고생하면서 그런 저만 보고 살아왔는데, 정작 저는 그만큼 가치 있는 인생을 못 산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고, 그런 인생 못 살까봐 정말 무서워요. 스스로가 혐오스러운 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라는 자존감 문제와는 또 다른 것 같아요. 지금 제 꼴이 딱 손바닥만한 고슴도치가 약해보이지 않으려고 가시 잔뜩 세우고 덜덜 떨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기 가시가 혹시 남을 찌를까 겁도 먹고 있고요. 제가 왜 이렇게 된 건지, 변화할 수는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매일 불안과 걱정만 할 뿐, 그런다고 나아지는 것도 없는데 바싹 말라가는 기분이에요. 나쁜 생각과 쓸데없는 생각도 그만하고 싶고... 스스로를 그만 놔주고 싶은데 잘 안 돼서 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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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rose
· 8년 전
힘내세요.. 저도 요즘 힘든데 남사친한테서 딱 이한마디듣고 울었거든요... 힘내세요! 다 괜찮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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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8년 전
저 ***난 ***가 멀쩡한 사람 망쳐놨네 어디 무슨과 뭔교수입니까 모가지 쳐내야지 쭉 읽으면서 받은 느낌 그대로 전해드리자면 일단 차분하게 얘기 잘 하고 계신데 불안해하는게 보이네요 아마 지금 느끼는 그 감정들은 본인스스로는 이런 사람이다 하고 확고하게 믿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틀어져 버리니까 갈피를 못잡는 걸거에요 어중간하게 내가 어떤사람인지 모르고 우유부단한 사람들보다 확고한 사람들일수록 더 무너지면 후유증이 크니까요 근데 그대도 사람이고 연약한 부분이 있다는건 인정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발생을 하면 가족들도 알아서 같이 해결을 해야하고요 상담도 받고 저 *** 징계를 먹이든 뭘 하든 해야할거 아닙니까 사람이 털털한것도 좋지만 나한테 데미지가 들어오면 그냥 허허 하지마세요 돌아서서 후회하고 자책할거 왜그럽니까 그리고 그게 반복되다보면 쟤는 만만한 앤갑다 하고 그렇게 인식이 굳어지는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스로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옛날 책에 나오는 성인군자는 요즘 세상에서 살기 힘들어요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유하게 대하는건 결국 본인만 고통받는 지름길입니다 나도 어디가서 안꿀리는 ***놈 기질이 있는데 첨보는 사람들은 저거 성격 ***맞다 욕하고 그래요 근데 이게 어릴때부터 그러진 않았거든 어릴때는 그저 순하고 털털했는데 살다보니까 그게 아니더군요 언제부턴가 이성격이 됬고 그렇게 적응해서 살고있어요 화나면 어느정도 선까지는 봐주되 선넘으면 돌직구날리고 화도내고 그러세요 그리고 도덕적으로 규제하지마세요 스스로를 법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 다 ***에요 그런사람들을 법이 지켜줘야하는데 법이 제기능을 못합니다 결국 일터지면 항상 피해자들은 그런사람들이죠 조금은 삐뚤어지고 일탈해도 됩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게 그거라고 봐요 전 하고싶은데 스스로 제한해서 못했던것들 조금씩 해봐요 그러면서 굴레를 풀어나가세요 잘 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교수 ***끼 분명 처벌 받을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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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l오르카l 저 대신 화내주시는 것 같아서 읽다가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다만 저의 강박적인 부분들은 교수와의 일 이전부터 그랬어요... 제 안의 문제가 무엇인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말씀해주신 부분에서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어요.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이 확고한 사람이 무너지면 후유증이 크다는 거. 맞아요. 전 정신력이 강해지고 싶은 사람이고, 남들에게도 그런 모습이길 바라는 거지. 실제론 유리 멘탈이에요. 자꾸 제 모습을 벗어나고 싶으니까 난 약하지 않다고 겉으로 더 과장되게 스스로를 세뇌***는데, 그런것에서 괴리가 와서 더 힘든 것 같아요. 내 이상과 현실이 일치가 안 되니까... 그리고 저에게 어떤 데미지가 오면 저도 돌직구도 날리고 오히려 더 센 척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절대로 남들이 보는 저는 만만한 이미지는 아니에요. 드세면 드셌지... 제가 이런 약한 멘탈인 거 가족 말고 아무도 모른다고 단언해요. 그 정도로 화 낼 부분에선 저도 화를 냈지만 음 그러는 과정에서, 저한테 상처준 상대방한테 저도 똑같이 상처를 준 건 아닌지. 나도 버럭할 정당성을 너무 쉽게 스스로한테 부여한 건 아닌지 또 뒤돌아서 자책하고 있더라고요. 진짜 답답하지 않아요? 저도 아는데... 이 생각의 고리가 안 끊겨요. 도덕적으로 스스로를 규제하지 말란 말씀, 저한텐 화끈한 위로처럼 참 감사하게 와닿네요. 제 주위에도 이렇게 말해주는 분이 계셨으면 덜 움츠러들었을 것 같아요. 이렇게 긴 글 읽고 너무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들이 당신께 성격이 지x맞다고 했다지만, 그분들이 잘못 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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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kyrose 힘들때 누군가 곁에서 그렇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는 건 큰 힘이 되는일 같아요. 당신께서도 힘드신데 제게 이렇게 응원의 말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무엇 때문에 힘드신지는 모르겠지만 어서 좋은 일만 가득,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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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8년 전
제가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재력, 권력을 업고 약한사람 건드리는거랑 바람피는거, 그리고 ***같은것들이요 그러다보니 저도모르게 감정이 이입되서 격하게 썼네요 보통 집에서 기대를 많이하거나 장녀거나 아니면 좀 일찍 성숙하거나 그러면 스스로 다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글쓴분은 두번째와 세번째에 해당되시는것 같습니다 남에게 센척을 하라는건 아니에요 단지 내가 밀어붙여야할 상황에서 머뭇거리지말라는 말이었어요 어느정도 합리화도 좀 하구 혹여나 후회가된다 싶으면 내가 만약 이리 행동하지 않았을때 일어났을 좋지않은 상황들을 막았다고 생각하세요 그대가 쓴 글들을 읽어보니 상처받고 움츠려 있어야 할 사람은 아닌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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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l오르카l 엇 그런 게 어떻게 읽히셨어요? 장녀도 맞고 좀 일찍 성숙한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집안의 기대를 받는 편은 아니고요. 통찰력이 참 좋으시네요. 물론 그리 착한 딸, 그리고 착한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성숙이란 표현에서 철이 들었었다기보다는 일찍이 눈치가 빨랐다고 해야 하나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 좀 컸어요. 한창 좋을 때, 저 때문에 많이 인내하는 삶을 사신걸 누구보다 잘 알고... 또 지켜봐왔거든요.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우리 엄마 인생 조금은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어릴때부터 많이 했어요. 엄마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아직도 크고요. 그에 비해 너무나도 부족하고 속만 썩였던 딸이라... 이런 감정들이 저를 많이 지배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잘 살아아 하는데 이런 멘탈을 가진 저 스스로가 두렵고 답답해요. 불안과 걱정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것도 그만하고 싶은데, 이건 예전에 상담 치료를 받을 때도 큰 도움을 얻지는 못했어서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어요. 저도 이 우울의 굴레에만 머물고 싶지는 않은데... 아 또 이런 좋은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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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8년 전
글의 무게나 짜임새도 그렇고 책임감도 느껴지더군요 저도 어찌보면 참 어린것같네요 글쓴분처럼 생각하면 효자노릇 할텐데 태어나서 엄마 힘들게 했다는 죄책감은 가지지 마세요 스스로가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엄마, 아빠 두분이 사랑해서 만들어진 결과고 그에 책임감 있게 잘 길러내신 엄마에게 고마움만 느끼시면 될거에요 오히려 저같으면 기특하고 뿌듯하다고 느꼈을것 같네요 그런 멘탈이 아니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 비하면 잘 하고 있는겁니다 솔직하게 상황을 얘기하고 이겨내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이거든요 지금 시련은 조금 있지만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상담치료는 본인에게 맞지않는 과정이었던것 같네요 좀더 세밀하고 효과적인곳을 찾아서 도움을 구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나 성격이 크거나 미묘하게 다르니까요 저도 이렇게 깨달음을 얻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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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l오르카l 세상에 여기 있는 분들처럼 따뜻한 말씀 건네주는 분들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인사치레처럼 드리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감사해요. 너무 잘 들어주셔서 또 터놓고 싶은 이야기들이 여러 개 스치는데, 분량상 길어질 것 같아서 새로이 글을 더 쓰려해요. 글로 다 풀어서 괜찮아질 수 있는 것들이라면 밤을 꼬박 새서라도 매달릴 수 있는데... 혹시라도 바쁘신데 괜히 제가 말 길게 해서 붙잡고 있는 건 아닌지 죄송스러워요. 원래 인품 자체가 좋으신 분 같아서 굳이 효자노릇에 대한 아쉬움 안 가지시더라도, 충분히 효자이실 것 같아요. 저야말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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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8년 전
어찌보면 여기도 전부 상처있는 사람들이고 터놓고 서로 공유하고 그러는 사람들이니까요 앞으로도 힘든일 있으면 언제든지 터놓으시면 돼요 안그래도 감사합니다 라고 하실때 단순히 붙인다는 느낌이 아니라 수용하면서 뭔가 진심이 전해지는 느낌이었네요 글 올리시면 얼마든지 찾아뵐게요 아니에요 오히려 마카에서 오랜만에 긴글로 소통하고 또 해결해가는 과정인지라 반갑고 좋았어요 아무래도 효자랑은 거리가 먼것같아요 매번 트러블 생기는거 보면 ㅎㅎ 앞으로도 종종 만나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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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l오르카l 안 그래도 다른 힐링 어플에서 넘어오게 됐는데, 깊은 이야기 꺼내기엔 이곳이 더 잘 맞는 느낌이에요. 이렇게 잘 들어주시는 분들이 오래도록 계셨으면 좋겠어요. 이만 댓글은 짧게 줄이고, 저도 다른 이야기로 뵐게요. 정말로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