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저래 10년 반복했고 최근 3년은 정말 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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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estreup
·8년 전
이래 저래 10년 반복했고 최근 3년은 정말 애썼는데 뜻대로 안돼서 속상하다. 그 사이에 조실부모 사고무친하여 마음이 많이 어려워도 그럴수록 목표 이루는 것에 매달려 공들여 준비했는데, 막상 당일날 실력발휘가 안되더라. 지치기도 많이 지쳤었고, 그게 나에겐 전부인듯 중요해서 생기는 심리적 압박들을 이기지 못했던 것 같다. 지칠만하고 무기력해질만하고 실***만하고 신께 더이상 기도드리기 어려울만 하고 더 하는게 겁날만하고 회피하고 집밖에 안나가도 그럴만하고 그러다 그만살기로 결정한대도 그럴만하다. 일단 그냥 무기력하게 집안에서 노숙하듯 지내보려 했지만 시간과 자원만 낭비하고, 트라우마만 키우게 될 것 같아서 일주일도 안돼 일단 뭐라도 시작은 했는데, 아직 정리가 안된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고, 이런다고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든다. 합리적 의심이다. 내가 날 못 믿는다고 불만가질 그런게 아니다. 신께서 날 한번 제대로 인간 만들어 보겠다는 건지 아님 내가 마음에 안드시는 건지 해보자는 건지 존재하지 않는건지 모르겠다. 한동안 또는 영원히 알수없겠지. 뭔진 모르겠지만 큰 그림이길 바라며 ***한번 해보잔 생각또한 든다. 이 생각이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든다. 힘이 나니까. 살게 해주니까. 그러면서도 이게 아니면 내년엔 후내년엔 지금보다 더 힘들어지는 거 아닌가 싶다. *** 지금보다 더 힘들면 분명 생명포기 각인데? 그래서 겁이난다. 어차피 실패와 고통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거 좀 더 담대하고 멋졌으면 좋겠다. 주옥같은 명언들 많잖아. 고통속에서 웃을수 있는 사람이 난사람이라던가. 고통속에서도 변함없는 사람이 바람직한 인간상이라던가. 실패의 실패의 실패의 실패의 실패의 실패의 실패의 *** 실패의 연속선상에 있는 사람으로서 합리적 자기의심을 하고 있음에도 못웃을건 뭔가. 더 멋지지 못할건 뭔가. 내가 그런사람이 되지 못할건 뭔가. 내일은 버스타고 길 걸어다닐때 어깨피고 보란듯 더 당당하게 다녀야지. 결국 내가 바라는 나 자신이 될 수 있길 바라며. 힘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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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bbin1
· 8년 전
힘 내셔요 춥다고 어깨 움츠리지 마시고 따숩게 다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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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e0000
· 8년 전
부럽네요 그 용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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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y77
· 8년 전
그것만 길인가요 이것도길이죠 내가 걸어가고 있음 내길인거죠 베짱있고 화이팅 있으신거 같아서 뭘하셔도 잘하실거 같아요ㅎㅎ힘내세요 내년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