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면 부모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게 맞는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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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자식이면 부모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게 맞는건가요? 그게 아무리 이해가 가지 않아도 부모의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복종하는게 맞는건가요? 거기에 반항하며 소리지르는 자식이 무조건 잘못한거죠? 저는 이제 모르겠습니다 엄마와 이제 관계를 회복 할 자신도 기운도 없습니다 이제 뭘 이런 내가 뭘 할수있는지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항상 이랬습니다 꼭 중요한 대학시험 앞둔 주에 꼭 엄마랑 크게 싸우고 그냥 엄마가 지쳐 흐지부지 끝나버립니다 나는 이제 모르겠어요 그냥 다 내 잘못이 맞는걸까요 그냥 이제 제 의견 다 지우고 말없이 따를까요 제발 알려주세요 이제 정말 모르겠어요 나는 어떻게 해야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다 내잘못같아요 모르겠어요 점점 멍청이가 되가는것같아요 저 어떻게 해야해요 뭐가 틀리고 맞는건지 누가 정말 잘못한건지 이젠 정말 모르겠어요 왜 나는 이런곳에 있고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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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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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0123
· 8년 전
자식도 사람이고 부모도 사람이죠. 맞는 건 없어요. 사람의 관계는 언제나와 같이 맞춰가는 거고, 그건 익명 님만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익명 님과 익명 님의 어머니 사이에 깊은 골이나 성격적 차이가 있다면, 그 또한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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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T
· 8년 전
작성자님은 그 뭐냐 .. 부모님을 이기세여. 1대1 싸워서 말고여 이제 자기도 독립할나이 라는걸 의견을 강하게 주세요. 부모님은 자식걱정 ***오지게 해서 별거 아닌 걱정 전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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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qh0123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정말 열심히 하고있는데 엄마는 인정하지않으면서 저를 비꼬았습니다 참다참다 저는 결국 비명을 ***듯이 지르며 욕설을 외쳤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수년간 저는 자신의 말을 들은적이 한번도 없다고 아무리 이해가 가지않아도 부모 말이면 척이라도 해야한다며 같이 소리지르셨습니다 그런 저 때문에 매년 가슴속에 쌓아두셨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 엄마가 저에게 뭐라하는것은 지난 과거의 벌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왜 해야하는지 설명을 듣고싶었지만 엄마는 설명하기 싫다며 평소 하던듯이 말을 듣지말되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 하셨습니다 저도 평소에 참고지냈는데 여기서 화내면 또 싸움나겠지 하며 참은적이 적지않은데 결국 전부 내 잘못인듯싶습니다 제가 참은것보다 엄마가 참은게 더 큰거겠죠 저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제발... 너무 힘듭니다 죄송해요 어리광부려서 대답안하셔도 되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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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0123
· 8년 전
제게 그렇게까지 잘못하신 건 없어요. 너무 민폐라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실 저랑 저희 아버지 사이 관계가 비슷해서 도와드리고 싶네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이유를 설명하고 싶지 않아 하십니다. 제가 우울해하고 화를 내고 논리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이유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셨고, 계속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주장하거나 명령만 내리시곤 했죠. 익명 님은 평소에 어머님과 마찰이 생기면 대화로 풀기 힘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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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qh0123 저희는 자매가 셋이 있는데 저는 그 중 둘째로 가장 문제아였습니다 그냥 엄마의 말을 듣지않는 이유로 제일 많이 혼나고 두들겨 맞았습니다 그렇게 싸우다보면 서로 의견차이로 계속 똑같은 말이 반복하게 되다가 나중엔 엄마가 지쳐 대화를 중단하십니다 그러고 몇주동안 서로 한마디도 안하다가 은근하게 다시 없는듯이 지내는 그런 패턴으로 지냅니다 방금도 싸웠지만 늘 그랬듯이 싸움의 계기는 별게 아닙니다 저는 미대를 준비하는 고3입니다 그리고 이번주에 중요한 면접이 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데 처음엔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엄마가 그때도 크게 꾸중을 내셔서 그후부터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이 가까워지자 점점 불안해지고 있는 상태였죠 학원을 다녀오고 힘들어서 잠시 누워 휴식하고있었습니다 그때 엄마가 면접준비 안하냐며 뭐라하셨지만 저도 제 계획이 있고 무엇보다 너무 지쳤기 때문에 말없이 그냥 누워있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제가 열심히 했는지 안했는지는 결과보면 알수있을것이라며 비꼬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열심히 했고 하고있다고 말했지만 흘려들으시는것같았습니다 결국 계속 설득하다가 화를 주체할수없어 비명을 지르게되었고 일이 이렇게 벌어진것입니다 엄마는 제가 부모의 말을 듣는건 자식의 당연한 도리인데 제가 그걸 수십년간 어겼기때문에 화가 나셨고 저는 열심히 하는데 믿어주지 않고 제 계획을 존중하지않고 무조건 자신의 말을 들어라 명령하는 엄마가 이해가지않고 화가 납니다 ... 그냥.. 항상 이런식으로 싸우고 말고를 반복하지만 이번엔 조금 더 크게 싸운터라 자신이 없어졌어요 일요일에 면접이고 지금도 바쁜데 이런 기분으로는 뭘 할 수가 없을것같습니다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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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0123
· 8년 전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신 거 같으니 어쨌거나 면접이 끝난 후에는 곧장 쉬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화를 내지 않도록 글로 의사를 전달하는 건 어떨까 싶어요. 저도 관계 호전에 대해서는 거의 초연하게 포기한 분위기라 딱 잘라 옳은 방법을 말씀드릴 수 없어서 슬픕니다. 가능하다면 협상 정도일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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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qh0123 협상이라.. 지금 엄마는 딱잘라 제가 잘못이라 말하는 상황같아서 가능할진 모르겠네요 저도 그냥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항상 혼자 사고치고 혼자 상처받는 타입이라 점점 지쳐갑니다 .. 이젠 내 잘못이 맞는건지 누구잘못인건지 헷갈립니다 얘기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귀찮아하시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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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0123
· 8년 전
네네. 꼭 행복해지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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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ong
· 8년 전
님과 어머니는 비슷한성향이시네요. 어쩌면 빼다박았습니다. 어머니는 님한테 설교하시고 님은 어머니를 설득하시고 그리고 부딪치고 ... 님 지금처럼말구요~ 대화가 안될때는 그냥 어머니를 안아버리세요~ 아니면 어머니 손을 잡으세요. 고함이 아닌.. 나긋한목소리로 "나를 조금만 믿어주세요"라고 하시고 어떤 대꾸도 마시고 손을 잡아요. 어머니께 님은 가장신경쓰이고 마음이 가는 자식인가봅니다. 어머니의 서툰 표현이.. 님은 많이 힘들것같은데요.. 나이가 들고 인생을 더 살아도 표현못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어머니를 사랑하시는거라면.. 정말 짜증나지만 사랑하는거라면 ***척.. "엄마 사랑해" 문자한번보내보세요~ 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