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도 저에게 관심이 있을까요..? 요즘 내 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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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그 분도 저에게 관심이 있을까요..? 요즘 내 머릿속에 가득 찬 그분도 제 생각을 가끔 하긴 할까요..? 에이 모르겠다 여러번 마주치고 반갑게 인사도 자주 하지만... 쑥스러움때문에 제 감정을 숨기기 바쁘네요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적극적인 사람들이 부러워요 살짝 내 마음 들키고싶기도한데 또 들키면 부끄럽고.. 아 모르겠다 정말 나를 어필하고싶은데 그게 너무 부끄럽고 어색하고 세상 어렵네요ㅠㅠ 저도 아직은 관심뿐이고 진지하진않지만 오랜만에 이런 감정이라 들뜨네요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그분과 내가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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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fqnwl
· 8년 전
나 있잖아. 처음 반갑게 다가가서 인사하는 것 조차 힘들었어. 솔직히 부끄럽고 니가 날 부담스러워 할까봐 망설였거든. 인사 받아줄 때 진짜 날듯이 기뻤다? 또 인사해주면 그게 왜 그렇게 좋은지 너가 봤을진 몰라도 몰래 웃기도 해. 빼빼로 데이땐 누구랑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약속을 잡기엔 이른 것 같고.. 크리스마스엔 꼭! 이라고 다짐하면서 더 다가가기 무섭다. 밀어낼까봐. 지금 이 관계로도 좋지않을까. . 나 한번씩 몰래 니 얼굴 하나하나 살펴봐. 조금씩 있는 피부 트러블도 이뻐보이고 볼은 몽글몽글한게 꼬집어 보고 싶고 눈, 코, 입 전부 왜 이렇게 귀여*** 내가 봐놓고 숨이 막혀서 헉! 하다가 얼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들킬까 딴청부리며 숨기고.. 니가 총총 걸어가는 뒷모습 보면서 귀엽다며 웃다가 누가 쳐다보면 숨긴다. 가끔 손이라도 스치면 부드러웠던 손의 느낌보다 먼저 내 손이 너무 거칠진 않나 만져보고 핸드크림 열심히 바르고 있어. 정말 만에 하나 손이라도 잡을 날 올까봐. 혹시나 너도 나처럼 몰래 보고 있지는 않을까 착각도 해. 타이밍 맞아서 눈이라도 마주치면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까? 들켰나? 티났나? 오만가지 생각이 너랑 떠오르는데 갑자기 니 웃는 얼굴 생각나면 베시시 또 못참아서 웃고 니 앞인게 생각나 ***같은 표정일까봐 휙 돌아서 평정심 유지하려 애쓴다. 난 저런 걱정마저 설레. 내가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는게. 지켜보는 것 만으로, 인사한번 만으로, 니 뒷모습, 걷는 모습 하나하나 사랑스럽다. 나 너무 두근거리고 설렌다. 너랑 이야기 잠깐이라도 하면 비록 짧았어도 내가 너와 대화 한 번 했다는게 그렇게 들뜰 수가 없네. 나도 너 좋아해. 너랑 이야기할 때 눈피하면 들킬까봐 빤히 뚫어져라 보면서 '정말 정말 좋아해'라고 몇번을 고백했을까. 입 밖으로 나오지 않더라. 너무 두근거려 죽지는 않을까 싶어. 아껴주고 싶고 다른 남자 만나는 거 상상도 못하겠어. 숨기고 숨겨도 밖으로 넘쳐 나오는데 어떡하냐. 부담스럽지 않게 내가 가랑비가 돼서 천천히 니 옷 적실때 까지 기다려주라. 난 이미 물만난 고기처럼 혼자만의 세계에서 신나있다. 정말 너 만난 것 만으로 고맙다. 언젠간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