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알아온 친구가 있어요ㅡ 그간 함께 웃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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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10년을 알아온 친구가 있어요ㅡ 그간 함께 웃고 재밌는 일도 많아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웃고 재밌는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방이 처한 상황과 기분을 고려해서 행동하고 배려할줄 아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감정 쓰레기통 처럼 제게 무조건 자기얘기만 쏟아내는 친구에게 더 이상 관계를 이어나갈 필요를 못느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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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8년 전
마카님이 그 친구분께는 친구말고 그냥 지인이셨네요. 10년지기. 쏟아내려 하시면 스톱하고 들어주지 마세요. 아마도 적지 않은 시간동안 그리 해오다 보니 그게 자연스러운 습관처럼 되어버린듯 싶어요. 마카님이 이런생각이 들정도란걸 그 친구에게도 알게해줘야죠. 이제 마카님에겐 미련이 없어보이시니 그 친구가 멀어지면 그럴줄 알았던 그정도인 사람인거고 개선되면 뭐 고맙네 정도면 될듯 싶습니다. 개선된다는건 마카님에게 조심하게 된다는것이지 사람이 바뀐다는건 아니니까요. 마카님의 액션이 중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 잘될겁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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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pr1del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음 고민을 했어요 이걸 말할까 말까. 말하는것도 굉장한 소모가 되리란걸 예상했기에 우선 그 친구가 말할때 마다 표정이 굳어진다거나 단답을 하거나 궁금하지 않다고 장나스레 제 생각을 전달해서 표현한 적이 종종 있었어요. 하지만 전혀 달라지는게 없었고.. 제가 연락이 어려운 상황임을 말해도 오히려 계속 더 말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정이 떨어지게 되었네요. 말하면 질투한다고 생각하거나 다른 친구들에게도 와전이 될까봐 말하는것도 피곤스러워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싶어요.. 아직도 말안하는게 나을지 고민스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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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a14
· 8년 전
저랑 너무나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저도 윗분 말씀처럼 정말 10년지기 친구가 아닌 지인 정도 였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저의 경우는 친구와 여러차례 대화로 풀어보려했는데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어서.. 10년 시간이나 함께했지만 거리를 두는 방면으로 선택했습니다. 속상하고 마음아프시겠지만 친구만큼이나 본인도 소중하고 귀한 존재임을 생각하고 마음을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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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runa14 아 그러셨군요... 그래도 대화로 많이 풀어보려고 노력하셨네요 ㅠㅠ 더 후회도 없으실 것 같아요. 저는 며칠전에 친구가 너무 즐겁게 얘기하는데 제가 그 얘기를 들으면 어떤 일이 연상되면서 제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거든요..ㅡ 친구도 충분히 그걸 알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데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풀고싶은 마음도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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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56abcd
· 8년 전
저도 그런 사람 있는데요 몇일 연락 ***고 바쁜다고 하고 답장 안하니 연락 안와요. 저말고 다른 분께 그러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