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없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나보다 힘든사람도 많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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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ela
·8년 전
사연없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나보다 힘든사람도 많을텐데 나는 멘탈이 약해서인가요? 금방 실망하고 화나고 우울해져요 우울증이 유전인가요? 어려서부터 17살부터 지금 33해를 바라보는데 우울감이 17부터 생겼어요 처음으로 아파트옥상에 올라가서 그때 뛰어내리지 않았던건.. 우리아빠도 나로인해 집베란다에서 자꾸 아래를 내려다 보셨다 하니 정말 못된짓 같더라구요 저는 애정결핍이 너무심해요 집착도 잘해요 물건도아니고 사람에대한집착 그래서 상처를받아도 매달리기 바쁜저는 그게 어찌된건지 그거마져도 안하네요 아마 살려고 덜아프려고 그랬나봐요 3년전부터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남자때메 아빠를 잃고 살인자취급에 폐륜자식 취급을 받아요 그렇게 제가 다 만들었어요 이해해요 그럴만하지 그것도 상처에요 죽는거는 갑자기 실행하는거라고 들었어요 아빠가 다리를 다쳐서 수술을 했는데 저한테 엄청난 의지를 했어여 저는 아빠가 다리만 수술해서 간병하면 나을지알았죠 거동불가였어요 한달내내 ...그걸 해본적도 없는 저에게 화만냈어요 너무 서러웠어요 왜 나혼자 이걸 감당하냐며 내 시간 내 인생은 어디로 가고 억울하잔아요 가족이라곤 언니하나에 형부도 있는데 아무하나 신경도 안쓰는거에요...오지도않고 바쁘다고만하고 그러다가 아빠가 흡연30년정도 하시는데 폐암3기판정을 받으셨어요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뭐라말도 못했어요 의사들은 날자꾸부르고 아빠는 왜그러냐고 묻지 뭐라할말이없더라구여 .. 어쩌다보니 어케 말을 잘해보자하고 말을했어요 "아빠 놀라지마 이거 수술하면 좋아질거래.....아빠암이래" 이렇게 말하는 내자신에게 자책감이 들었어여 점점 예민해지는 아빠를 보며 너무 힘들었어요 저도 그런데 다리도 안멀쩡한대 의사들은 대학병원으로 가라고하죠 너무 다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나혼자 ... 그러다 저는 너무 화가나서 언니형부한테 전화를 걸었죠 "아빠폐암이란다 왜 아빠생각하나도 안해주냐고" 그담날에 불이나케 왔더라구요 너무 미웠어요.... 가족이란게 가족인지 그래서 같이밥도먹기싫고 입맛도없는데 아빠는 괜찮다고 언니랑 형부랑 밥먹고오라고하지 정말 그때도 도망치고싶었어요 이런상황들 너무 싫었어요 대학병원을 소견서만가지고 대리진료로 시외까지가서 의사가 하는말 다 녹음하고 돌아오는길에 아빠한테 안심하라는듯 "아빠 나 금방갈게 너무 보고싶어요" 문자를 했습니다 아빠가 그말을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몰랐어요 그리고 녹음한거를 들려주는 제마음...억장이무너집니다 원래있던곳 의사들도 3기라던데 대학병원에서도3기라고 아빠가요 저한테 "아빠괜찮아 난괜찮은데 너만 세상다잃은마냥 그러냐 허허..." 이러시더라구여 세상잃은표정이 나올 수 밖에 없지만 강한아빠덕에 표정관리 하기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있다 대학병원 내원을 하시고 초스피드하게 수술까지 하셨어요 수술하는날 약속했어요 "아빠 내가 더 잘할게 잘하고와 아빠 명절엔 전좀부치지말고 제주도여행이나 한번가요 돈모을테니까 내가 꼭 델구갈게"라고 아빠를위해 저는 그때 다 내려놨어요 내인생 내가하고싶은거 모두다 아빠가 돌아가신다 생각하면 저는 미칠거같았어요 그러고 나오시는데 너무 편안한얼굴로 오셨어요 아빠 잘하고왔어? 잘했어 고생했어 이한마디가 큰힘이 됫는지... 말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언니형부부터찾고 막내딸 잘키웠다고 병실사람들도 아빠를 많이 부러워했어요 저하나때문에....전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죠 잠들면 클난다고 계속 주물러드리라는 의사말에 몸전체가 땀이 ***어있는지도모르고 몇시간동안 주물렀어여 근데여 그때부터였어요 아빠가 변했어요.. 맨날 저랑 싸웠어요 나랑말하기싫다고 화만내고 저는 지쳤어요 많이... 그러고 다시 다리수술한병원으로 다시 옮기고 집에좀 갓다가 온다니까 화만내고 김밥사다주라길래 그런다하고 1시간30분만에 갔어요 집에 간만에가는데 할게너무 많았거든요 이것도 늦은거라며 김밥을 저한테 던지더라구여 너무 화가났어요 아빠랑 말을 아에안했어요 그리고 전 아빠옆에 못있겠다 그다음날 도망을 쳤어요 아직도 그날이 후회되요 아빠가 날이렇게 만든거라며 원망했어요 나를 소중히 생각하지도 않은다며 서운해했어요 그런데 집까지 나오고 아빠혼자 어케지냈는지도 모르고 뜨문뜨문 들리긴해도 아빠랑 같이 있는게 너무 싫어서 고래고래 화낸적도있어요 아빠는 왜 아빠생각만해 아빠는 내가 무시해도 되는사람인가 아빠때메 내가 어디가서 기죽어다니고 말도못해 이렇게 아빠가 날 만든거지 아빠랑있는거 너무싫어 아빠집에 1분도있기싫어 맨날 오면화만내잔아 지긋지긋해 그렇게 말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가요 말도못하죠 ㅠㅠ 아픈몸으로 딸밥먹으라고 쌀이랑 이것저것 가져다나르시고 저는 문전박대나 하고 오라는데 안가고 명절도 혼자보내시고...진짜 나쁘죠 저... 남자***쳐서 아빠는 점점 살은 빠져가시는데 그남자가 좋다고 아빠통장까지 들고와서 돈이란돈 다 빼고 아빠는 4기에 시한부까지 받았다는데 그후로 한달뒤쯤 세상을 떠나셨어요 통장을 가지고온게 다 소문이 어케 낫는지 모르지만 폐륜자식에 아빠를 죽인게 나라며 손가락질하더라구요 너는 할말없어 라고 저는 죄인처럼 상을 치뤘어요 세상에서.. 제일 슬픈사람은 나뿐인거 같은데 나는 쉬도때도없이 울고있는데 그것조차 이해안해요? 너무 사람들이 시비거니까 정말 슬퍼죽겠는데 스트레스받아서 하혈까지 하는데... 발인도 못보고 도망쳤어요 또 폐륜자식이래요... 남자친구가 저를 지켜준다고 아빠랑 약속했대요 49제때 묘에 같이갔어요 돌아가는데 아빠가 우리딸잘부탁한다고 그런거같더래요 그런데 이남자친구는 저랑있으면 죽을거같다고 저 일하러간사이에 편지한장 달랑남기고 떠났죠 그때만해도 저는 강했는데 언제부턴가 또 멘탈이 약해지더라구요 술을 다시 마시게되고 담배도 늘었어요 잊고싶었어요 그때는 그냥 그편지가 증오스럽다란 표현이맞아서 그냥 옷도 안갈아입구 멍하게 몇시간 있다가 안보이는곳에.던지고는 그랬는데..... 그후로2주지났는데 다시 연락오더라구요 이번엔 길필코 안받아준다 이게 수도없이 일어난일이고 짐싸서 나가는게 몇번째인지몰라요 물론 제가 매달린적도 있지만요 아빠를대신할 사람 그게 큰의미였을거에요 근데 자기가 싫다고 나가버린걸 어케해요 연락도안되지 ... 연락왔을대 저는 화냈어요 그런저에게 잘지냈어?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 이러는데 저는 또 흔들리고 말았네요 다시만났어요...더 잘해보자생각으로 헌데 이번주말에 만나기로하곤 부모님이랑 사촌형결혼때메 못본다하는걸 제가.얼마나 토닥토닥해두 안된다고 못본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포기했는데 그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이네요 정말 하....너무 화나고 나를 이런취급해서 나는 하찮게 보이고 스스로가 한심해서요 자살시도요 남친때메 10일내내 한적도 있어요 손목도긋고요 손목처음그엇을대 내앞에서 미안하다고 펑펑울던데 다 가식같죠 왜 이제생각하니... 복수가 잘사는거에요? 저는 이제 그리 생각안해요 이남자의 약점을 알아요... 그리고 형부언니에게도 증오심만 가득해요 ***취급할대는 언제고 저를 찾는대요 이해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저는 죽는생각만합니다 이게 제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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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15
· 8년 전
글쓴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지 조금이라도 예상이 가네요..그래도 이렇게 잘 버티는 모습을 보니 아주 멋지고 훌륭하세요 글쓴이는 정말 강하고 좋으신분이에요ㅎㅎ앞으로는 정말 좋은일만 가득하실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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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bbin1
· 8년 전
화 낼 가치도 없고 큰 바람이 쎄게 불었었다 고 생각하고 잘 추스리세요 이 큰 아픔들 혼자 안고 가신다고 고생많았어요 .. 조금은 내려놓고 좀 더 편해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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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la (글쓴이)
· 8년 전
긴글읽구 소중한댓글 감사드립니다 어느곳보다 이곳이 마음이 따뜻한거같아요 생각이많은 나에게 언제든 속시원하게 툭 글을적는걸 좋아하는 나에게 딱인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