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고등학교 3년간 그 누구보다도 참 열심히 달려왔다고 자신했는데,
결과로 노력을 입증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공부 효율성이 좋은 편이라 자만한건지, 그저 어린 마음에 시도조차 않은건지 내신에 있어서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지 않은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 부대끼며 나잇값 못하는 선배들 때문에, 선 긋고 활동도 비적극적인 후배들 때문에 수도없이 혼자 앓아가며 챙겨온 덕에 누구보다 자신있는 비교과 활동들..
다 빛도 못본채로, 그저 경험으로 남게 되었네요.
면접을 볼 기회조차 주지 않은, 그동안 내가 내려다 보았던 대학들..
이제서야 제 머리 한참 위에 있단 것을 느끼네요.
재수는 하지 말자 하는 생각에 썼던 그냥 집 근처인 학교 하나 붙고
가장 가고 싶어했던 학교 기다리고 있네요.
정말 바라보는 것 조차 무리라고 느껴졌던 학교였는데, 부디 입학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제서야 왜 요즘 인간관계에 있어 예민함과 지루함을 느꼈는지.. 알겠습니다.
자격지심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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