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잘못되었을까. 열정적이던 나는 어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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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을까. 열정적이던 나는 어디로 꼭꼭 숨어버렸을까. 일년 전의 나는 열정적이였다. 하는 일 마다 잘 풀리고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2017년 첫 시험에서 나는 무너졌다. 열심히 준비한 것도 아니니 내 탓이였으니, 최선을 다하지 않았으니....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죄책감만 들었다. 다 내탓이다. 성과가 않좋으니 열정이 생기지않았다. 다음시험도 다음도 다음도...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공부안한 내탓임을 알기때문에 누구의 탓도 할 수 없었고, 눈물도 나지 않았다. 이런 기간동안 친구들과 나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져버렸다. 따라잡기 힘들정도로 말이다. 다시 바로잡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하는지 막막하다. 손을 써버리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이된다. 아애 포기하기 일보직전이다. 나는 이전에는 언제나 훌륭한 딸, 공부잘하는 친구였기때문에 나는 거짓말로 전과 다름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나를 포장해왔다. 포장에도 한계가 있다. 나는 한계에 다다른것 같다. 묵묵히 나의 뒤를 보아주시던 부모님께도 죄송하다. 나는 지금 죽어도 아쉬울께 없다 생각한다. 성적이 더 떨어지기전에 차라리 내가 이세상에서 없어진다면. 이런생각도 가끔 든다. 나는 글쓰는것 발표하는 것이 좋아서 한때는 기자를 꿈꿨고, 체력이 좋고 몸쓰는 것을 좋아해서 한때는 경찰을 꿈꿨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좋아 심리상담가를 꿈꿨다. 이제는 나는 이런 성적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음을 알기에, 나자신이 악에 받쳐 공부 할 성격도 아님이 알기에, 나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음을 알기에 현실을 외면하는 중이다. 잠을 12시간씩 자고 핸드폰을 12시간씩 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나는 누군가의 일침이 필요하지만, 일침을 받아들일 용기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친구들은 내가 거짓말 하는 멋진 나의 껍데기만 보고 있으니 이런 나는 모를 것이다. 그런데 더이상 이제 더이상 바닦으로 떨어지고 싶지않다. 근데 무엇부터 바로잡아야하는지 막막하고 현실을 마주하기에는 겁난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다시 한번 '비상'하고 싶다. 나의 날개를 펼치고 싶다 앞으ㅜ로 나아가고싶다. 상승곡선 그려보고싶다.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싶지 않다. 성공하고싶다. 다시한번 꿈꾸고싶다. 무엇을 해야할까. 현실을 마주하기 두려워. 현실을 알고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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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young
· 8년 전
이렇게 다짐할수 있을 때 하루하루 바뀔려고 노력하세요 이런 다짐조차 무뎌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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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91
· 8년 전
한번에 바뀌는게 어렵다면 작은거 하나부터 시작하는거는 어떨까요? 저는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