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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잘하는 축에 속한다고 저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학년 때 시험을 보며 나는 공부를 잘하는구나라는 자만감에 취해 자유학기제를 지났고, 2학년 첫 시험때 시험을 망치며 그 자만감의 대가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지금 2학년의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특목고, 자사고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지만, 올A마저 아슬아슬한 지금 상황에서 앞으로의 진로가 너무 걱정됩니다. 또한 공부에 대한 자존감도 낮아지고 저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떨어지는 것같고, 부모님의 기대에 찬 시선도 죄송스러워 집니다.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말할 곳이 없어 마인드카페에 두서없이라도 적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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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un
· 8년 전
음... 이건 제 개인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당. 사실 저는 현재 20살이고 자유학기제를 경험해*** 않아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저도 마카님처럼 특목고를 꿈꿨어요. 단지 유명한 고등학교, 남들이 부러워하는 고등학교 라는 이유만으로 특목고에 가고싶어했고, 이런 제 안일한 결심은 결국 성적으로 나타나게 되었어요. 마지막 중3 2학기 마지막 시험에서 등급 하나가 내려갔어요. 결국 1명 차이로 떨어지고 말았죠 특목고에 진학하진 못했지만 저는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했고 자존감도 괜찮았어요. 만약 제가 특목고에 진학했다면, 3년 동안 저는 제 자신을 자조적으로 평가했을 거 같아요. 워낙에 유치원 때부터 공부해오던 친구들이고 중학교 때까지 고등학교 과정을 다 끝마치고 온 친구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사람은 누구나 굴곡을 겪어요. 언제나 좋은 성적을 거둘 수는 없는 거 같아요. 중3 때까지 열심히 하시고 그 후에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보아요. 부모님의 기대도 물론 무시할 수 없겠지만 마카님만의 이유가 있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고. 두서없이 적은 거 같네요. 어설픈 조언이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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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StarrySun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거에서 최선을 다하고 거기서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일만 걱정하지 않고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 얻을수 있을것 같네요ㅎㅎ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