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또래아이들이나 주변사람들의 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면증|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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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어렸을 때부터 또래아이들이나 주변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다들 아무렇지않게 넘어가는 것에 저는 의문이 들고 때론 불쾌할때도 있었습니다. 지금 다니고있는 병원의 의사선생님은 단지 제가 세상을 보는 관점이 지나치게 독특한 것 뿐이라고 말씁하십니다. ***패스나 소시오패스 같은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하시네요. 그건 정말 다행입니다. 어쩌면 제가 예술계통에 재능을 보여온 것도 관련이 있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저 평범하고 안정된 삶을 살길 원하는 부모님의 반대로 저는 꿈을 잃어버렸습니다. 지금은 제 자신을, 정확히 말하면 제 성격을 저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태어나서 사람들와 마찰을 겪고 사회에서 고립되어야하는지, 소외감과 고독을 느껴야했는지 말입니다. 우울증과 불면증은 깊어만 갑니다. 약은 이제 소용없는듯 하네요. 머릿속이 너무나 복잡합니다. 머릿속에서 울리는 목소리들을 없애버릴수만 있다면... 죽고 싶습니다. 모두가 절 미워합니다. 가족들도 절 ***라고 여기며 멸시합니다. 평생 누군가를 증오해본적도 없습니다. 모두 사과하고 용서했습니다. 그런데 왜 나는 사과받지 못하고 용서받지 못하는걸까요. 다르다는 것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특히나 이 좁아터진 나라에선 더욱 말이죠. 오늘도 꿈을 꾸겠네요. 분명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드는 꿈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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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
· 8년 전
안아드리고싶네요. 차근차근 배워갈수 있어요. ***패스인 사람도 다 범죄자가 되지도 않고 결혼하는 분들도 많아요. 근데 님은 보는 관점이 다를뿐이고 현재 자신의 모습을 너무나 괴로워해요. 이는 바뀔수 있다는거예요.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지 마세요. 인간관계에 대해 완벽한 이해는 하지 못해도 분석을 할 수 있으면 되는거예요. 의문이 들고 불쾌할때가 있다는건 님이 섬세하기때문에 더욱 그런걸수도 있어요. 그리고 예술계통으로 가는 길은 나중에도 펼칠수 있어요. 부모님이 반대를 한다고 현재 그쪽으로 학교를 안가고 배우지 않았다하여 미래까지 그렇다고 할 순 없습니다. 내가 할수 있는걸 알아보시고 취미로 하시면서 자금을 모을수도 있고요. 물론 성공한다는 꿈같은 일만 있는건 아니지만 도전은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저도 사람들과 마찰도 있었고 전 돈이 없고 살기 힘들어서 예술을 포기했어요. 할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현재 다시 그쪽 계통으로 뭘 해볼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미래가 좋을거란 생각은 없지만 그냥 해보고싶어져서요. 현재가 안좋다고 그것이 자기 인생의 전부이며 망했다고 여기지 않으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