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과 보고하는 것처럼 연락하는 남친.. 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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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하루일과 보고하는 것처럼 연락하는 남친.. 연애경험이 별로 없어서 인건지.. 아니면 별 관심이 없는건지.. 남자 나이 30대 후반.. 잘생기지않은 외모에 내성적인 성격.. 주변인과 잘어울리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고.. (학창시절때 보면 괴롭히기 딱 좋은 스탈이랄까..) 나이대 치곤 내세울 직업은 아니고.. 여자들에게 인기없는 스탈에 말별로 없고 톡도 단단형이고.. 뭔 콩깍지가 끼었는지 3년을 넘게 좋아하고 짝사랑하다 내 나이 한살 더 늙어가기전에 고백해보자해서 고백했더니.. 거절은 아니고.. 그렇다고 사귀자고 대놓고 이야기한건 아닌데.. 어째보니 사귀는 사이가 됬네요.. 그래도 싫지는 않은거 같다고 느낀게 가끔 제가 설레이는 말을 하고 결혼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하는데.. (저희어머니가 본인을 사위로 봐주셨음 좋겠다고 하고..).. 원래 그런 성격인지 연락이 너무 없네요.. 오늘로써(고백한지) 47일째.. 멋대로 날짜 정했는데..ㅎㅎ 음.. 여태까지 서로가 일하기 바쁘고 집이 멀어 데이트다운 데이트는 못하고 두번정도 만났네요.. (원래 이전에 다니던 곳에서 인사만 하는 정도로 아는 사이였음).. 내 나이 서른.. 이쁘지도 않은 평범한 외모에 술 좋아하고 털털하고 남자들이랑 완전 잘 어울리고 술마셔서 살쪄서 뚱뚱하고.. (그렇다고 굴러다니거나 턱이 이중이거나 할정도는 아니고.. 그래도 여자치곤 통통도 아니라 뚱뚱한거라) .. 암튼 직업은 그래도 명함은 내밀정도에 차도 있고.. 암튼 이게 중요한건 아닌데.. 남자들 이쁘거 좋아하잖아요? 워낙 제가 기준에 못미치긴 하죠.. 항상 스치듯 혹은 멀리서만 봤다가 이번에 첫데이트때 보고 나름 실망했나봅니다.. 생각한거보다 좀 실망했다고..ㅎ 머리도 좀 기르고 옷도 여성스럽게 입고다니고.. 손톱도 길러서 매니큐어좀 하고.. 다이어트도 좀 하고.. .. 쌍수 이야기도 두번이나 했네요.. 악의는 없는거 같은데.. 항상 미안하다면서 이야기하드라고.. 뭐 제가 솔직히 말해달라고 한 부분도 있지만.. 암튼 그래서 항상 짧은 단발인 제가 머리도 기르고.. 손톱도 기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술도 거이 끊었고요.. 근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톡은 항상 단단형입니다. 그렇다고 싫어하는건 아닌데.. 아침에 항상 굿모닝 인사를 제가 먼저했다가 요글레 몇번씩 안하니깐 먼저 톡하기도 하고.. 근데.. 항상 보고형식이에요.. "잘잤니? 오빠는 지금 일하는중" "몇시에 밥먹으러 가" "밥 다먹었어." "퇴근중" "지금 뭐하고 있어" "이제 자려고"등등..ㅎ 거이 보고형식이에요.. 실제로 가까이서 본건 그날이 처음인데.. 그래서 실망해서 그런거같아서 만남을 좀 자제했는데.. 연락이 또 보고형식이고 뜨문이라 (그래도 매일합니다..) 실망 많이하고 별로 만나고 싶지않은데 제가 억지로 만나자고(사귀는거) 하는거 거절못해서 그런가싶었는데.. 또 말하는거 보면 아니고.. 저희 어머니한테 사위로 보이고싶다고 하고 장모님이라 불러도 되냐하고.. 우리 헤어지지말고 싸우지 말고 어렵게 만난만큼 서로 이해해주자하고.. 그리고 두번때 데이트는 잠깐 일하는 곳에서 본건데 먼저 잠깐 얼굴보자고 부르더군요.. 제가 피부가 좀 좋은데 손만 여자치고 상당히 거친데 남친이 여자애 손이 이게 뭐냐며 로션도 발라주더군요.. 근데 또 만나고 나서 연락이 또 뜨문이고 또 보고형식이네요.. 뭐 궁금한게 생기면 말을 많이 하긴 하는데.. 통화는 거이 안하고 톡으로만 대화합니다.. 전화는 딱 두번했고요.. 오늘도 퇴근중. 오늘은 동료랑 고기먹고 간다고 보고아닌 보고가 끝으로 또 연락이 없네요...ㅋㅋㅋㅋㅋㅋ 원래 이런 성격이라 그런건지.. 그냥 의무감에 하는건지.. 그걸 잘 모르겠어요... 처음부터 안될거라 기대는 하지 말자 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하네요.. 오빠가 설레이게 말해줄때마다 좀더 가지고 싶고 다가가고 싶고 더 받아보고 싶어져요.. 원래 성격이 그래서 아직 많이 시간이 필요한거겠죠??.. 저도 계속 열심히 운동해서 살빼고 관리하고 하면서 기다리면 될까요??... 왠지 자신이 없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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