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목소리로 하는 다정한 인사, 잘 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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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nakasuita
·7년 전
갈라진 목소리로 하는 다정한 인사, 잘 잤어요? 힘내라는 말 한 마디와 어울리지 않는 이모티콘. 밤샘 과제 때문에 하품하면서도 거는 전화와 웃을 때 조금 높아지는 목소리. 먼저 자서 미안하다며 전하는 사과. 그 후에 오는 잘 자,란 인사 한 마디마저 내 곁에 없어도 핸드폰 너머로 전해지는 너의 모든 모습을 나는 습관처럼 사랑한다. 최근 너의 몇몇 모습들이 날 괴롭게 만든다. 널 정말 사랑하지만 나는 살아가기도 바쁜,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 네가 날 힘들게 만드니 다른 생각을 하게 되더라. 사랑과 믿음의 깊이는 동일하지 않다. 난 네가 내게 보여주지 않는 다른 모습을 알고 있다. 처음엔 울어버릴 정도로 충격받았었지만, 요즘은 어떻게 내가 이리 담담할까 싶을 정도로 차분해졌다. 스무 살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사람의 행동이든 나는 세 번까지는 참았다. 이제 두 번이니 한 번 남았네. 너에 대한 사랑이 날 망칠 순 없다. 그래서도 안 되고. 마음이 아프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러나 나는 나의 꿈이 소중한 사람이고, 그걸 위해선 나의 일상에 어떤 지장도 용납할 수 없다. 점점 포기하고 있다. 매일 매일 다시 다짐한다. 매 순간 날 설레게 하는 너지만, 맞지 않으면 헤어져야 한다고. 너무 횡설수설했나. 뭐 어쨌든, 다이어트 한다며 밥 대충 먹지 말고, 옷 따스히 입고 다녀. 네가 아픈 건 싫으니까. 네가 세 번째를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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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dn888
· 7년 전
어리신데 생각하는게 존경스럽네요 글읽고 저도 생각많이하게되는 글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