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엄마를 이해할수 없었던 때가 있었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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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ms1
·7년 전
어린 시절 엄마를 이해할수 없었던 때가 있었지. 고작 9살,10살 하던 그때야. 남을 이해한다기 보다 이해받으며 배움을 받고 자라야하는 나이였어 그 시절 항상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기 일쑤였어 우울증에 슬퍼하고 하루 하루 술로 회피하려는 외로운 심정 모두 헤아려주지 못하고 위로해 주지 못했던 점들 모두 다 미안하게 생각해. 너무 어렸어 너무. 구타 당하고 칼로 찔리고 학대 당해도 왜 엄마가 날 그렇게 대할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젠 이해하고 싶어 열받고 안좋은 감정들 어린시절의 고통들은 이제 아무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래 다 용서하고 눈감을게 그 트라우마들과 고통스러운 기억들은 평생을 짊어지고 갈수밖에 없겠지 상관없어 하지만. 난 충분히 잘 살고 있기에 한때였지만 그래도 날 조건없이 아들이라는 이유로 애정을 줬었던 그 기억들도 남아있으니, 그것들이라도 난 감사해. 이제는 엄마의 기억들이 하나의 꿈을 꿨던것마냥 흐리멍텅해 그치만 과거의 기억들은 여전히 선명하고 아직까지도 옆에 있어줄거 같은데 유골함 안에 흰가루로 변해버린걸 보니 참 허무하기 그지없다. 날 안좋게 대하긴 했어도 결국 본질은 착한 사람이였어 날 사랑해 줄수 있었던 사람이였어. 정말 외롭고 힘들고 죽고싶을땐 엄마가 옆에 있어줬으면 싶더라 내 슬픈모습을 보면 위로 해 줄줄 아는 사람이였는데.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잊혀져야 하는데 더 그리워지고 더 보고싶어져 기억할 수 있는 그때까지 사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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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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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st
· 7년 전
힘내요 슬프고 예쁜마음.. 엄마도 끊임없이 아들을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을거에요 단단한모습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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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s1 (글쓴이)
· 7년 전
@Thirst 항상 응원 해 주시는군요. 세희님 마음이 훨씬 이쁘세요.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