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앓는 사람들을 진정 이해하려면 전문가가 되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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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rooklyn
·7년 전
병을 앓는 사람들을 진정 이해하려면 전문가가 되거나 나도 그 병을 앓는 수 밖에는 없는걸까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할만큼 여유와 사랑이 없는 나는 결국 그들과 평행선을 달리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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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heating
· 7년 전
그래도 가끔은 그 평행선들을 잠시 손잡고 걸을 수도 있는거고... 서로 지켜봐주면서 달릴 수도 있는 거고.. 가끔 곁눈질로 살피면서 서로 위안을 얻을 수도 있잖아요... 사람은 나도 나를 잘 모르고.. 타인이기에 누구도 100% 다른 이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서로의 존재가 아무 의미도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른 평행선을 달린다해도.. 저도 지금 작성자님 글을 보고 있잖아요... 그리고 사실 저는 우리가 과연 사분면 안에 있는지 선을 달리고 있는지조차도 알 수 없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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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halo
· 7년 전
같은 병을 앓아도 똑같습니다 누구도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순 없어요 내가 아니니까, 자신을 이해하고 싶다면 자신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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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lyn (글쓴이)
· 7년 전
@preheating 잠시라도 손잡고 걷는다..감사해요. 요즘 제 학교친구도 그렇고 마인드카페에 계신 분들이 고민을 터놓으시는걸 보면 가끔은 답답해서 써봤어요... 제 친구는 정신병으로 군대를 면제받았지만 약 때문인지 하루하루 심하게 피곤해하고 성적은 안 나오고 자기꿈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위로를 하곤 하지만 거기서 끝이랄까.. 그래서 쓴 충고를 하면 귀담아듣지를 않거나 화를 내니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네요. 아주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질문들은 상처를 상기시킬까봐 하기도 힘들더라구요. 친구 사이도 이런데 인터넷에서 제대로 될지 회의감에 붙잡혀있었는데.. 그래도...그쵸? 의미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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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heating
· 7년 전
사실은 엄청 많은 부분이 근본적으로 결국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것들이 많잖아요..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고 결국 나만이 나를 어떻게 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 저도 거의 대부분은 결국 따져보면 스스로의 문제일 경우가 무척 많고, 사실 스스로가 이미 답을 알고 있거나 생각들은 많지만 마음이나 몸이 안 따라주거나 그런 일들 엄청 많아요... 하지만 그럴 때 전 진짜 현실적인 도움이 정말 안 된다거나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하더라도 위로해주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함께 시간 보내주거나 잠시라도 내 일처럼 동참해주는 사람들... 이 마인드카페 사람들... 다 개인적으로 분명 힘이 되는 일들도 있어요... 가끔은 생각환기를 시켜주기도 하고.. 다시 한 번 돌아보게도 하고.. 기분전환 시켜주기도 하고.. 스스로가 스스로에게는 절대 해주지 못했던 지지와 격려 칭찬이 쌓여서 아주 미약하게나마 나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동요될 때도 있고요... 그런 일들 다.. 나 혼자 완벽히 단절되어 있을 때는 없던 것들이에요.. 저한텐 의미가 있어요.. 그 분들께도 의미가 있으면 좋겠네요..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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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lyn (글쓴이)
· 7년 전
@flowhalo 같은 병이라도 그럴까요.. 참 어렵네요. 막연한 위로는 질색이고 그렇다고 직언을 하자니 내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고. 이제부터는 마카글이 저와는 너무 먼 이야기면 좋아요만 누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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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halo
· 7년 전
같은 병이라도 발생하게 된 계기라던가 살아온 환경이나, 두려움, 공포,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모두 다르니까요. 힘들어하는 사람한테 쓴 충고는 매우 역효과예요. 나아지고 싶어도 안돼서 병인 건데 그 친구는 뭐 마냥 늘어져 있었겠나요... 무조건 털어놓으라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너무 도와주려고 해도 본인조차 소용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참견하는 걸 싫어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