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애인과 애인의 아는동생과 아는동생의 친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biobio5
·7년 전
얼마전 애인과 애인의 아는동생과 아는동생의 친한 형분 이렇게 넷이서 술을 먹었습니다. 초반 술자리 분위기는 좋았으나 어느 순간부터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구요. 그러던중 애인의 아는 동생은 저보다 한살 많은 형이었는데 술집 화장실에서 저를 마주치고는 '너 왜 반말하냐 술취해서 제정신이 아니냐?' 이렇게 시비조로 말하곤 자리로 가버렸습니다. 저는 애인의 지인과는 초면이었기때문에 계속 존대했었는데 혹시라도 반말로 들린말이 있을까봐 따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 후에도 은근히 저를 무시하는 분위기였습니다만 그냥 참고 넘어가자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아는동생분의 친한 형분이 다짜고짜 저를 째려보면서 술잔을 드는겁니다. 저는 당연히 따라달라는줄 알고 따라드렸구요. 그 후 제잔을 보더니 '장난하냐?' 이러는겁니다. 좀 어이없고 기분 나빴지만 제 잔에도 술을따르고 강제스런 짠을 한 후 억지로 원샷했습니다. 저는 술이 약해서 어느정도 조절해서 먹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또 그 형분이 째려보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따라드리고는 할수없이 제 잔에도 따라 꺾어 마셨습니다. 그걸보더니 그 형분입에서 '아이씨x 술맛떨어지게' 이러는 겁니다. 저는 너무당황한 나머지 벙쪄있는데 제 애인이 제 손을 잡더니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나오고는 애인한테 저사람들 왜저러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모르겠다며 미안하고합니다. 그 후로 애인이 그 동생하고 대판싸우고 연락안하는 거 같더라구요. 애인 잘못도 아닌걸 알기에 차마 화도 못내고.. 초면인사람 한테 저딴소리까지 들으니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며칠째 잠도 설쳤습니다. 도대체 왜 저런걸까요? 제가 실실웃으며 공손하게 대하니까 만만해 보였던 걸까요? 아니면 제가 애인이랑 사귀는게 마음에 안든걸까요? 너무 답답하고 화나고 분해서 여기에 글 한번 남겨봅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yukshin
· 7년 전
이해합니다. 영문도 모른 채 무시를 받았다는 느낌은 정말 상처가 많이되죠. 여러가지 피해의식으로 번질 수 있는데 님 글이 정말 팩트라면 님은 잘못한 거 단 하나 없네요. 사실은 그냥 무시하는 게 답입니다만 그게 어렵죠. 근데 확실한 건 님의 잘못은 없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기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이거밖에 없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잊으세요 님 잘못 하나두 없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