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듭니다. 불안하고 두렵기까진 아녀도 아직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직|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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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걱정이 듭니다. 불안하고 두렵기까진 아녀도 아직은 마음속 근심입니다. 20살때부터 일하기 시작해서 36인 지금까지 일을 해왔어요. 처음 일하던 곳은 병역특례병으로 들어가 3년다니고 이어서 5년을 더 근무해서 총 8년 5개월.. 첫직장 그만두고 약 6개월 놀다가 이직해서 들어간곳은 얼마전에 그만두어 총 5년 4개월.. 세번째로 들어간 곳은 회사가 겉보기엔 번듯하나 그 안의 일은 저와 너무 맞지 않아 꼴랑 한달... 부랴부랴 다시 이직해서 들어간 곳은 무슨 야시장도 아니고 교대시간되면 정말 수백명의 인파들이 새카맣게 쏟아져 나오는 그런 곳.. 여긴 단 5일...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워져만 가는데 근무기간이 점점 짧아져만가니 걱정입니다. 아직도 겉맛만 들고 헛바람만 푹푹 집어넣어져서인지 아님 이젠 일하기가 싫어져서인지 힘들어서인지 왜그런건지 점점 뭐하나 시작하면 맘잡고 잇기가 어려워지네요.. 현실에 맞춰서 눈높이를 대봐야하는데 아직도 그저 앞에놓인 현실에 이건 아니지 않나? 라며 부정하기만 급급합니다. 이래가지고 밥벌어먹고 살라나 싶나라고 스스로 자문하게 되네요.. 자문하지말고 그냥하면 되잖아요? 라고 하실수도 있겠죠. 변명이겠지만 전 20살때부터 지금까지도 가족의 경제를 맡는 입장으로 살아왔습니다. 물론 제가 가장인 제 가족이 아닌 제가 막내인 저희 가족의 경제를요.. 막내지만 가족의 경제를 맡다보니 회사의 장래성과 안정성을 안볼수가 없더라구요. 막말로 저 혼자만 생각한다면 몇푼 벌어도 크게 상관은 없겠죠.. 하지만 ***지 어른 네명의 생활을 유지하려면 쉽게 생각해선 안된다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변명이지만 직정선택이 어려운거고요.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주변 지인들은 쉽게 말합니다. 너가 왜 그래야하냐고 다 성인이고 어른인데 각자가 알아서 해야지 왜 너가 다 떠안냐고.. 그럼 아직도 둘다 스타트도 못했는데 이제와서 내가 그만둬버리면 저 둘은 어떡하냐고 되묻습니다.. 우리형님은 41살 누나는 38입니다. 둘다 미혼에 무직입니다. 둘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죠. 한명은 10년 넘게 한명은 10년 가까이... 저도 이젠 어린나이가 아녀서 스스로를 책임져야할 나이인데 아직도 형제들의 지원을 해야하는 입장인지라 쉽지가 않네요. 이나이 먹도록 교대근무만 해와서 사무직은 엄두도 못냅니다. 그러다보니 쪽팔리지만 이***제는 10대때 두번이 전부입니다.. 저도 남들처럼 그냥 평범하게 때되면 출근하고 때되면 연애하고 때되면 결혼하고 때되면 자식도 낳고 부모님께 할아*** 할머니 소리도 듣게 해드리고 싶고 명절이나 가족행사때면 식구들과 친척들로 북적대는 그런 모습들중 하나가 되고 싶어요. 저도 해보고 싶은거 가보고 싶은곳 아직 못해본 경험들 정말 많아요. 하지만 현실에선 그저 일렁이는 신기루일뿐인가 봐요. 그래도 불가능하다고만은 생각치 않습니다. 어려웠던 집안 경제도 그때만 같지 않고 지금처럼 조금은 나아졌으니 형,누나도 조만간 뭔가 좋은 소식이 있겠죠. 물론 그때까지 제가 지원을해야한다는건 변하진 않을것입니다. 형,누나가 제 갈길을 잘 가게 되더라도 제가 가장인 제 식구가 생기게 되더라도 전 항상 벌어야하는 입장인건 아마도 불변이겠죠.. 저도 형,누나도 본인들의 마음도 다 답답하겠지만 가장 답답한건 우리 어머니일겁니다.. 우리는 본인들이라 1:1이지만 어머닌 자식들이라 1:3.. 어머니 본인까지 1:4겠네요... 제발 형,누나가 어머니의 저런 마음을 헤아려줬음 좋겠어요. 물론 어머니는 형,누나도 이미 다 알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시죠. 그 열심히를 10여년이란 세월동안 지속하고있네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지금의 생활에 ***어버린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나이가들고 시야가 차츰 넓어지니 아는게 많아지고 계산길 안두드릴수가 없어요.. 어렸을때완 달리 직장생활의 의미를 찾기가 어려워요.. 지난 세월동안 일을 하면서 저에게 남은건 그저 식구들을 먹여살렸다는거 그것만 남은거 같아요. 물론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썬 의미있는 일이지만 제가 저에게 일궈놓은게 하나도 없어요. 제 친구들은 연애에 결혼에 아이까지 이지만 전 이젠 직장도 없네요... 그저 잘 되겠지 뭔가 좋은일이 생기겠지란 막연한 푸념만을 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뭐 그러다보면 어느순간에 불꽃 탁 튀겨주는 그런 때가 오겠죠.. 글죠..? 넋두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눈 뜨자마자 마카질이네요. ㅎㅎㅎ 마카님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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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heating
· 7년 전
저도 응원할게요. 요즘 세상에 평생직장이 힘든 것도 사실이고... 작성자님 그래도 지난세월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다고 생각해요... 8년 5년 이렇게 버텨온 경험이 있으시다는 건 정말 큰 거라고 생각해요.. 작성자님 말씀대로 가장노릇을 하고 경제적으로 어깨에 진 짐이 많으니까 그게 현재에 와선 스스로 과소평가 되거나 크게 믿을 구석이 되진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다고 무슨 당장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지않냐 싶겠지만 그래도 작성자님은 근거 있는,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꼭 잘 되실거라는 바람에서요. 저도 상황이 좀 나아지면 좋겠어요... 참...덕분에 덩달아 ***지 작성자님 형제분들 시험까지 응원하게 되네요... 제발 빨리 형제분들은 시험 합격해버리시고! 작성자님도 작성자님 삶을 찾게 되시면 좋겠어요.. 작성자님이 지금 스스로 멍에를 매어 주고 끌어주고 계신거지 사실 작성자님만 언제까지라도 희생해야할 이유는 없어요.. 제발 다른 분들도 이 점 생각해주시고 앞으로는 각자의 앞가림은 챙겨주시게 됐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작성자님이 가족을 생각하시는데 다른 가족들도 모두! 제발! 작성자님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꼭 앞으로 작성자님의 삶에 좋은 날 오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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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s4321
· 7년 전
아이고.. 공무원공부 10년이면 5급도 임용될 기간입니다.. 마카님께서 다시 직장을 구하시더라도 형제분께 지원은 좀 생각해보셧음 합니다.. 형제분이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다른길을 모색하지 않는 이상 계속 지원을 해준다는것은 마카님을 위해서도 안될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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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preheating 제 마음을 잘 헤아려주신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마카님의 말씀에 동감해요. 희망을 져버리기엔 이미 늦어버린것일수도 있으니 져버리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겠죠. 한편으론 1234님 말씀처럼 이 길이 맞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미련하더라도 끝은 보도록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그게 지금까지의 원동력이었고요. 다시 생각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보다는 주로 댓글을 달아드리며 지내왔는데 이런 댓글에 정말 힘이나는걸 느끼니 저도 다른 마카님들께 힘이나도록 좋은 댓글 달아드리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그 원동력을 주신 마카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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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1234s4321 모두가 다 그렇게 말을 합니다. 현실적으론 그게 맞는 답이지요. 하지만 이제와서 저만 늪에서 쏙 빠져나와 파묻혀가는 가족들을 바라볼수만도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러니 더더욱 저만이라도 살아 나올수 있음 빠져나와야하는거 아닌가라고도 하시겠지만 전 그럴수가 없네요. 아시다시피 제가 지원을 줄이거나 끊으면 현재로썬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아니어도 전 이길을 가야하는것이구요.. im님 말씀처럼 제가 희생될 필요는 없지만 아직까진 희생이라고 생각한적은 없어요. 그더 장기간 성과?가 없으니 답답한 마음일뿐인거죠.. 하지만 점점 이 상황이 희생이 되어 가는듯한 느낌은 받습니다. 하지만 이역시 느낌이지 현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마카님의 말씀 또한 정말 감사합니다. 마카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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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69fd0ad0e539c3d5f36 감사합니다.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