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살기 싫어지는 그런 순간들이 많아요. 주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문득 살기 싫어지는 그런 순간들이 많아요. 주로 성격이요.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창피한거나 쪽팔리는거나 그런걸 잘 못참고 그래요. 무시당하는건 더더욱 싫어해요 그렇다고 저는 누구를 무시하진 않거든요. 그냥 남 눈치를 많이봐요. 민폐 끼치는거 극도로 싫어해서 아예 일을 벌리지도 않아요. 쪽팔린 상황이 다가오면 목소리가 조금더 커지고 괜히 주변의식이 심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문제에요. 그냥 딱 정리하면 예민하고 귀가 밝아요. 누가 나에대해 얘기하는 소리도 왜 그건 잘 들리는건지 모르겠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면 자려는 습관이 있어요. 현실이 너무 싫어서 잠에만 의존하게 되는거 같아서 걱정이기도 합니다. 마음 같아선 영원히 잠들고 꿈만 꾸고 싶어요. 자는동안은 스트레스 받은것들을 잊을 수 있어서...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hxman
· 7년 전
스트레스 받았을 때 자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숨 자고나면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한결 차분해지니까요 조금 더 남 눈치를 안보고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가기를 바라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biobio5
· 7년 전
저랑 완전 똑같아서 제얘기인줄 알았어요.. 그래도 세상에 나같은 혹은 나와닮은사람이 여럿이라는 사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iony
· 7년 전
저도 마카님과 완전히 똑같았었어요 저의 경우엔 제 스스로 완벽주의가 너무 심해서 내가 무시당하거나 창피를 당하는, 즉 내가 부족한 모습이 남에게 보여지고 내가 지는 것을 견딜 수가 없어서 그런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그런 회피기제가 계속 심해져서 도피성 수면도 심해지고 그랬거든요 전 윗분과 다른 의견인데, 우울할 때 생각많을 때 자는 거 정말 안좋아요 우울했던 경험과 감정은 계속 남아있는 상태에서 의식만 끊어버리니까 그걸 해결하고 바꿀 새도 없이 그냥 내 안에 우울감, 스트레스 그런 것들이 자꾸 쌓여요 그건 쌓여서 점점 더 싫은 내 모습을 만들어내구요 그건 또 도피성 수면을 자아내니 악순환의 연속이죠 그러니까 잠을 자기보단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것, 테트리스나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처럼 시선과 생각을 잡기는 하지만 노력이 필요하진 않은 것들을 하면 좋아요 그렇게되면 그 정서를 남겨두는 게 아니라 신경쓰이지 않는, 별 것 아닌 게 되는 거니까요 저의 경우엔 우울감이었지만 마카님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역시 가장 필요한 건 옳은 스트레스 해소법 찾기일 거예요 완벽주의를 내려놓고(아 내가 사람이라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할 수 있지 그래서 욕 좀 들을 수도 있지 이 마인드가 도움될 거예요! 연습이 필요해요) 짜증나고 화가나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막 크게 소리도 지르고요 사소한 성취에 자신을 마구 칭찬해주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