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슈인 한샘 *** 사건 댓글을 보면서 나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추행|가치관|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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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ama11
·7년 전
요즘 이슈인 한샘 *** 사건 댓글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참 많다고 느꼈다. 나만 조용히 하면 넘어가는 일. 사건 후 피해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가해자와 카톡했던 것을 보며 몇몇 ***놈들이 그 피해자를 꽃뱀으로 몰아가는 걸 봤다. 그 ***들은 피해자가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서 그렇게 행동했던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나도 몇년 전에 새아빠에게 ***을 당했었다. 그것도 여러번. 한창 2차 성징이 진행 중이던 나에게 내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확인해보겠다며 내 가슴을 만져보곤 했었다. 그것도 엄마가 있는 앞에서.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다. 내 가치관에선 이건 엄연히 ***인데, 해서는 안 될 짓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지니 이게 당연한 건가 싶었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가 싶었다. 그래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너무 자연스럽게 행해져서 화낼 수가 없었다. 매일 밤 생각했었다. ‘새아빠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던 거지.’ 내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확인해보겠다고? 웃기지도 않았다. 나를 본지 얼마나 됐다고. 나를 본지 불과 일 년도 안 된 사람이 내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확인할 이유가 있나? 나를 어릴 때부터 봐온 우리 친아빠도 하지 않는 행동을 당신이 해야 할 이유가 뭔데? 솔직히 말해서 ***을 당한 후 슬프다거나 괴롭다거나 그런 감정이 들진 않았었다. 단지 너무 분했을 뿐이었다. 그냥 기분이 ***같았다. 너무 ***같아서 너무 분해서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소리소리 지르며 모든 물건들을 다 부셔버리고 싶었다. 그러고 싶었는데 그냥 참았다. 왜? 나만 이상한 애가 되니까. 아무 일도 없었는데 나혼자 저러면 나만 *** 애 되는 거니까. 그래서 그냥 꾹 참았다. 그래서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넘겼다. 그 일을 엄마에게, 오빠에게, 친아빠에게 말해야 되겠단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 일들을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 일을 내 입으로 꺼낸다는게 너무 수치스럽고 ***같아서 말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 만들어진 이 가정을 내가 무너뜨릴 용기가 나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냥 참았다. 나는 그 일이 있고 나서도 새아빠와 웃으며 얘기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한다. 서로 장난도 친다. 내가 그냥 묻고 넘어갔기에, 이 일은 없던 일이 되었다. 별 거 아닌 일이 되었다. 가끔은 나도 그런 착각이 든다. 난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게 아닐까. 난 정말 괜찮은게 아닐까 하는 그런 착각. 아니, 난 안 괜찮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일을 잊을 수가 없다. 그 때의 나를 잊을 수가 없다. 그 때를 다시 생각하면 치가 떨리기에 너무 분하기에 난 안 괜찮다. 그런데 난 너무 괜찮다. 그 때의 일을, 그 때의 나를 아무도 모르기에, 그 일은 없던 일이 되었기에. 그래서 난 괜찮다. 그냥 그렇게 지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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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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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7년 전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ojung3636
· 7년 전
저는.. 엄마의 제일친한친구의 아들이 저에게 ***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마찬가지로 말하지않았고 분합니다 힘내시길바랍니다.. 당신의사정을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힘내시길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