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달 뒤면 스무살이에요. 근데 남들처럼 학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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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두달 뒤면 스무살이에요. 근데 남들처럼 학교에 대해 좋은 기억이 별로 없어요. 특히 고등학교는 공고를 다녀 여학생이 별로 없어서 힘든 기억이 더 많아요. 대놓고 저를 비난하거나 은근한 무시. 때론 폭력보다 저런게 더 힘들잖아요. 약 7년을 그렇게 지내다 고3이 되었고 많은 일을 겪다보니 애어른이 되었죠. 저도 나름 제 감정이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몇 일전, 저를 자주 비난하던 아이가 친구들가 싸워서 혼자 다니더라고요. 그리고 그 아이가 하는 얘기를 지나가다 들었어요. 정말 힘들다고. 혼자인게 너무 싫다고. 이젠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한 아이가 그 말을 하니 순간 너무 화가나고 미웠어요. 그 때 '너는 겨우 몇 일뿐이잖아. 나는? 니가 이때까지 나한테 했던건? 몇 년을 이렇게 산 나는?' 이런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제 자신이 너무 모순적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참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 해도 결국 아니라는거요.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어요. 그냥 그러고 싶었어요. 여기라면 괜찮지 않을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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