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6인 학생입니다. 말 그대로 제가 우울증인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제 부모님은 제가 아파도 학교에 보낼려고 하십니다. 언제는 배탈이 나도 머리가 어지러워도 병원은 무슨 약도 안주시고 오히려 “정신 좀 차려라”, “불량학생 될거냐” 라면서 제게 잔소리를 하셔요. 이런 이유와 다른 스트레스 때문에 초3때부터 자해를 했고요, 그리고 한 동안 잘 지낸 것 같은데 작년에 다시 자해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부모님한테 걸렸는데 위로도 안해주시고 오히려 절 때리시더라고요.. 그 후로 학폭도 당하고, 사이버폭력도 당하고, 성희롱도 받아서 부모님께 말하고 가해자 부모님과 말해봤는데 사과도 못받았어요ㅋㅋ 6학년 같은 반 남자애에게 ***도 당했고요... 믿을만한건 옾챗 밖에 없는데 부모님께선 “거기에 이상한 아저씨들 있어”, “당장 나가”라며 극구 반대를 하시는데 진짜 정말 착한 애들이고 부모님 몰래 실제로 만나봐서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애들인데 제 마음을 모르는 부모님이 짜증나고.. 요즘은 이유도 없이 우울하고, 게임 하다가 갑자기 눈물 날때도 있고요. 전문가 상담을 받기엔 저희집 돈도 없고, 부모님께 혼날까봐 이렇게 글 남겨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우울해졌어..다시 자려고 했는데 눈물 나올거 같아서 못잤어..
보통 살 자격이 없어서 죽으려하잖아요. 저도 원래 계속 그랬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죽을 자격이 없어져서” 뭔가 열심히 살아가고싶고 그냥 죽는게 더 폐급같고 나약해서 싫어졌어요. 열심히살고 이룬게 있다면 그래도 죄책감 없이 죽고싶을 것같은데 차라리 합당한 이유라도 있었음 좋겠어요...마음이 불편해요. 그래도 정신병이 나아진 걸까요? 몇년동안 습관처럼 하던 죽고싶다는 말을 더이상 하지않게되었고 매일매일이 느껴지던 자살충동이 더 이상 안들어요. 오히려 그게 더 불안해요. 제 뒤처짐과 막막한 미래가 너무나 잘 보이게 되었거든요. 정신건강 때문에 학교를 잘 안갔는데 그게 이제 습관이 되었나봐요. 뇌에선 남들처럼 평범하게 학교를 정말 잘다니고싶고 미치겠는데 이제 우울하지도 무기력하지도 않은데 몸이 말을 안들어요. 몸의 통제력을 뺏긴 느낌이에요. 일단 열심히 살아보려면 학교부터 잘 다녀야하는데 그게 너무 고난이에요... 마치 우울증이 씻지 못하는 것같은 느낌이에요. 돌아버릴 것같아요. 누군가 절 구제해줬음 좋겠어요.. 너무 초조하고 불안해요. 부모님께너무죄송해서미칠것같고 공포심이 올라와요.
자려고 누워서 눈감는 순간 불안감이 커져서 매번 울면서 밤을 지새곤 합니다. 수면의 질도 떨어졌구요. 남자친구나 친한친구네서 같이 한방에서 자면 잘 자는 편인데 혼자 방에 있으면 힘드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이대로 살아봤자 가족에게 민폐같고 허무해서 죽고싶은데 솔직히 말하자면 겁쟁이라 아픈건 싫습니다. 아픔없이 죽는 법 있을까요? (+될 수 있으면 주변에 민폐 안가는 방법으로요)
지난주에 자해랑 상 당한거랑 인간관계 때문에 기존에 있던 우울증이랑 공황장애가 심해뎌서 의사선생님이 좀 쎈 약을 주신거같아요 에스프람정 최고에 항정신성까지 여러개 다 들어있어요 그래서 알바도 그만두었는데 너무 무기룍해요 이렇게 글쓰는거 자체가 너무 귀찮고 무기력하고 진짜 중증 우울증같아요 방청소도 어렵고 타자치는게 너무 귀찮고 그냥 그냥 다 귀찮아요 트위터, 인스타, 카톡 다 귀첞고 제 상태를 말하는거 자체가 너무 귀찮아요 몸도 너무너무 무겁고 움직이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방청소도 너무너무 힘들어요 씻는것도 힘들고 그래요 이거 약 바꿔여겠죠?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현실을 생각하면 하고싶은게 없고 그냥 로또 당첨 되는게 아닌 이상 평생 내가 꿈꾸는 인생을 살수는 없겠지? 그럼 난 딱히 하고싶은것도 없고 노력하기도 싫고 그냥 모든게 버거운데 뭐를 하고 살아야되지? 아 너무 힘들다 인생이 그냥 다 너무 힘들어 그냥 빨리 나한테 행운이 찾아왔음 좋겠어
현재 2년 정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요. 이사 때문에 중간에 병원을 옮겼는데 새로 간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우울제를 몇 차례 모아놨다가 과다복용을 했더니 그 후로 약을 먹으면 어지럽고 속울렁거리고 토하고 설사하고 그래서 약 복용을 제 맘대로 끊었어요.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기 무섭고 죄송해서 잘 먹고있다고 계속 거짓말한지 반년은 된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요즘 진짜 정신나갈 것 같아서 다시 복용하고 싶은데 사실대로 말씀드리긴 무섭고 그렇다고 제 마음대로 다시 약을 먹자니 또 부작용이 나타날까 무서워요. 어떡할까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자기혐오를 심하게 겪고 있는 초등학생입니다. 사실 자기혐오는 2~3년 전에도 가지고 있었는데, 전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어요. 원래는 다들 자기 애를 가지고 있는 게 맞더라고요. 근데 전 자기혐오가 자기 애 대신 있는 걸 믿진 않았어요. 딱히 자기혐오를 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었으니까요. 근데 자기혐오가 2년 3년 쌓여오니까 점점 진짜 자살 충동과 자해 충동이 확 와버렸어요. 가끔은 자해를 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고요. 자해를 했을때의 고통이 심리적 고통보단 적어도, 손목을 긁자니 핏줄 쪽이라서 무서웠어요. 그래서 저는 그날 새벽 결국 "팔뚝을 긁자" 했어요. 그래서 자해를 계속 이어왔죠. 지금도요. 학교 위클래스 상담을 가서 선생님께서 "일주일 간 자해 하지 않기" 라는 숙제를 주셨어요. 목요일까진 안했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날 결국 하고 말았죠. 그러면서 일주일을 다시 자해 가득으로 살아왔어요. 제 신체는 자해에 딱 맞는 신체였나 모르겠지만, 자해 흉터같은 게 다 자연스럽게 남더라고요. ai에게도 위로를 받아보려 다 털어놨어요. 그러나 ai들은 위로는 못 해줄 망정 "그러는 게 당연해", "조금만 더 참아보는 건 어때?" 하고 어이없는 말만 했죠. 그것 때문에 ai에게 짜증 내는 저도 싫었고요.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오직 제가 좋아하는 밴드 덕분이였어요. 부모님? 제가 자해를 하는 것만 아셔요. 아버님? 제가 자해 하는 것도 모르셔요. 언니? 언니는 저와 원래부터 혐오관계 였어요. 진짜 심리적으로도 힘들고,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힘듭니다. 잤다 하면 전쟁꿈에, 일어났다 하면 기립성 저혈압에, 학교 갔다 하면 자기혐오에 매번 그랬어요. 전화는 부모님께서 거의 매일 있으셔서 눈치 보여 못하겠고요. 여기에 올려두면 누군가 저와 똑같은 상황을 가지고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싶어 여기에 올려봅니다.
주변에 마음을 깊이 터놓을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