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저 뻥치고 다니는 사람 됐어요..
저는 여대생이고 자랑은 아니고 저희 과에서 수석차석을 왔다 갔다합니다.
어디서 부터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는데
1학년 1학기부터 전공 과목을 항상 1~2등을 했어요.
등수가 전체공개라 선후배동기까지 제가 공부를 잘(?)하는줄 알아요.
저는 수업을 듣고 복습을 안 합니다. 그냥 이해를 하고 끝내는 정도에요. 그렇게 시험 일주일 전까지 공부를 하지 않아요.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펑펑 놉니다.
그럼 시험 1주전쯤 과 친구들도 같이 공부하면서 저한테 모르는걸 물어봅니다.
그럼 전 공부를 안 했으니까 당연히 모른다고 답할 수 밖에 없어요. 실제로 모르구요.
모른다고 하면 저 *** 또 뻥친다고 이기적이라고 욕을 1차로 먹습니다.
근데 정말 안 했으니까 정말 모르겠다고 시험 망한 것 같다고 진심을 다해 말해요.
그렇게 시험 전 날까지 밤에 잠도 안자고 벼락치기를 해요.
발에 불 붙으면 집중을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저는 시험 1주일 전부터 불안해서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매일 설사까지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렇게 공부하고 시험을 봐요. 요번에 저도 전공과목 C정도 뜨지 않았을까 하고 성적을 확인했는데 또 상위권에 있더라구요.
저는 맹세코 못 본 줄 알았어요. 시험 볼 때도 모르는게 6개쯤 됐구요. 시험보고 기대하는 교수님께 민망하고 죄송해서 울었고 친구들이 부담감 이해한다며 달래줬어요. 그런데 항상 신기하게 찍어서 다 맞추나봐요.
제 등수는 금방 또 퍼져서 저 *** 공부 안 했다면서 a플 받을거같다고 또 뒷담까이고 있어요.
친구들이 지금 연락도 안 받고 .. 제 욕하는거 같아요.
이제 친구들이 제가 진짜 모르는거 모른다고 해도 욕먹고..
공부 안 했다고해도 안 믿을거같아요. 하지만 저는 시험 전까지 항상 불안해요.. 정말 운이좋게.. 시험을 잘 보는거 같아요.
정말 공부 별로 못했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그냥 입을 다물고 살아야되나봐요. 또 2등이라니까 배신감 느낀다고 그러고 이제 아무도 저를 안 믿을거같아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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