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고문. 내 기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절망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왕따|불행]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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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eehye2583
·9년 전
희망고문. 내 기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절망적인 고문. 우리 가족은 좋을때는 웃고 함께 놀러가고 그저 평범한 가족이다. 그러나 싸울때, 단순한 말다툼이 아닌 항상 우리들의 싸움엔 칼과 대*** 등이 등장한다. 엄마하고 나, 아빠하고 나, 엄마하고 아빠, 셋 중 어느것도 정상적이지 않다. 좋을때도 분명 있지만 일주일에 한번, 한번가면 3~4일씩 싸운다. 엄마가 너무 싫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살짝 기분 나쁘고 말것을 엄마는 사소한일로 화를 내며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수백번 반복하고 죽어버리라고 소리치고 칼들고 목찌르고 베란다로 밀어버리고 목을 조른다.. 무섭다. 그럴때마다 정말 나랑 아빠가 엄마 손에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맨날 작은 단지에서 소리친 덕에 우리 동네 사람들에게서 괴물이라고 칭받는다. 창피하고 죽고싶다. 아빠가 너무 싫다. 엄마가 저런식으로 화를 내는건 분명 아빠의 과거탓도 있을것이니까. 과거에는 아빠가 엄마를 학대했었으니까. 본인은 인정안하지만. 딸인 나에게 관심도 없고 내가 왕따당하고 있다고 고백했을때 축구보면서 실실 웃고 있었고 맨날 그놈의 공부공부 해준것도 없으면서 바라는것도 많고 자기 유리하게 나를 팔아서 거짓말을 하며 착한척, 불쌍한척. 그만 맞고 싶다. 식물도 욕들으면 시든다는데 그만 욕듣고 싶다. 내일도 대입시험보러 가야되는데 시험전날까지 난 오늘도 가정폭력을 체험한다. 수능날까지도 이럴까봐 겁난다. 다들 핑계라고 하지만 이런 환경속에서 정신이 맑게 공부하기는 많이 어렵다. 그러면서 그들은 나에게 많운걸 바란다. 엄마가 아빠를 때린다. 우리집에서는 흔한 광경. 그러면 아빠는 나를 쳐다보며 불쌍한척 나에게 과시한다. 경찰서에 신고했을땐 가족이니까 갈등을 풀어가보라며 상담을 추천했다. 3년동안 전문상담을 받았다. 그러나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다. 남을 바꾸려고만 하지, 자신을 바꿀 생각을 안하는 사람때문에. 희망고문이란게, 이렇게 끔찍한 인생을 살거면 성인되서 아예 연락끊고 살아도 죄책감없도록 서로서로를 증오했으면 차라리 나았을걸. 나를 그렇게 때리고 죽이고싶어 안달이면서 왜 나를 사랑하는지. 나는 그렇게 맞아놓고 부모로써 일을 아무것도 하지않은 저사람들을 그래도 부모라고 왜 사랑하고 있는건지. 엄마아빠가 너무 싫지만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작품을 보면 하염없이 따뜻한 눈물이 나고 엄마아빠한테 앵기며 애교부리는걸 보면 난 영락없는 아직 미성년 외동딸이다. 셋이서 놀러가서 웃고 떠들땐 한없이 행복하다. 그러다가 또 싸움이 일어나면 증오시작. 3~4일간격으로 반복되는 이 생활이 너무 지치고 힘들고 희망고문같고 나아지지 않을바엔 차라리 다같이 죽고싶다. 언젠간 행복해지겠지, 좀만 더 노력하면 잘 살 수 있겠지, 서로 죽일듯이 싸워도 그놈의 좋을때가 있어서 난 자꾸 희망을 가지게 된다. 희망고문, 그까짓거 그냥 희망을 버리고 싶어도 싸우지만 않는다면 평범한 일상, 너무 행복해서 싸울때 불행함이 더 부각된다. 둘 중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싸우더라도 평범하게 적당히 싸웠으면 좋겠다. 평범해지는게 나한테는 곧 행복이고 과제이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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