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에게 악몽같았던 네가 꿈에 나왔어 지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이별]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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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elloj
·9년 전
오랜만에 나에게 악몽같았던 네가 꿈에 나왔어 지난 3년간 나에게 정신병을 안겨줄만큼 고통을 주었던 너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구속하고 속박하고 집착하며 잘못된 열렬한 사랑을 내게 표했던 너 나에게 자살이란 극단의 선택을 안겨줬던 너 네 카톡만 와도 네 전화만 울려도 네 목소리만 들려도 네 얼굴만 보여도 나를 발작에 이르게 만들고 거품을 물게하고 기절하기 급급했던 그런 너란 존재가 꿈에 나왔어 올해 4월달 너에게 일방적 이별을 통보하고 잠수를 탔지 대단하게도 너는 흥신소를 찾아가면서까지 나를 찾아오고 사진속 끝자락에 찍힌 내 손가락만 보고도 나인줄 알고 그 지역을 찾아와 잠복하며 나를 찾았지 그렇게 두달 가까이 스토킹 아닌 스토킹을 당하며 신고해도 잡혀갈 명분이 없을 정도로만 날 괴롭히던 그런 끔찍했던 너와 완전히 끝난지도 고작 3개월밖에 지나지않았네 그때 난 정말 내가 죽어야지만 이 모든게 끝날줄 알았어 내가 어디에 숨던 넌 어떻게든 알고 찾아왔으니까 내 껍데기라도 좋으니까 곁에만 있음 된다고 날 놔주지 않으려 했으니까 나를 끝끝내 가질수없다면 그냥 앞으로도 괴롭히겠다고 말했던 너였으니까 그러던 너에게 결국 7월쯤 다른 여자친구가 생겼지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어 절대 헤어지지않길 빌었어 헤어지면 또 다시 나에게 찾아와 해코지할까봐 다행히 잘 만나더라고 나도 이제 내 행복을 찾겠구나 싶었지 근데 이상하더라 모든게 끝났는데도 한번 시작된 내 발작은 멈추질 않더라 한번 시작된 불안함과 공포감은 이유없이 찾아오더라 조용한 새벽에 비오는 소리에 놀라 무섭다고 울고불고 길을 걷다 높은 빌딩을 보고 겁을먹고 안절부절 못하고 지나가는 시끄러운 자동차소리에 길거리에 주저앉아 숨도 못쉬고 버스탔다가 갑자기 숨이 안쉬어져 아무곳에서 내려 길 한복판에서 비닐봉지로 십분넘게 호흡하고 그렇게 친했던 남자사람친구도 단둘이보면 사지가 떨리고 나에겐 이렇게 고통을 안겨주고 넌 잘 살더라 한동안은 참 암담했어 잠깐은 널 원망도 했어 내 나이 곧 서른에 일도 못하고 정신병으로 발작만 하루에 몇번씩 오는데 내 인생은 여기서 끝이구나 누가 톡 건들기만해도 울기 바빴지 약없이는 어딜 나가지도 못하겠고 사람만나는걸 그렇게 좋아하던 내가 사람만나기가 겁이났어 그리고 두번다신 연애같은건 하고싶지 않았어 근데 역시 사람은 사람으로 치유하는 거라고 나에게도 너무 좋은 사람이 나타났어 내 모든걸 알면서도 내 발작을 보면서도 내 사정을 알면서도 항상 내가 먼저고 항상 자기가 미안하대 항상 니가 먼저고 항상 니 기분이 먼저였던 너와는 정 반대였지 불같던 너의 성격과는 반대로 남들은 졸립다고 표현할만큼 조곤조곤한 말투가 나에게 엄청난 안정감을 주더라 내가 너무 이뻐보여 다른사람과의 연락은 친구도 절대 안된다던 너와달리, 내가 너무 이뻐보여 모든 내 의사를 먼저 존중해주고 싶다고 말해주는 사람을 만났어 모든게 내가 우선순위가 되어 나부터 배려해주는 딱 내가 초반에 너한테 해줬던것처럼 나를 대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났어 받는 사랑만 원하던 너와 다르게 받는것보다 주는사랑을 더 좋아하는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났어 너무 행복하더라고 내가 죽지않고 살아있길 잘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다 오늘 꿈에서 널 봤는데 전혀 무섭지 않더라 아무렇지 않더라 그냥 한때 만났던 철없던 아이. 딱 그정도 그게 끝이였어 넌 요즘 어떠니? 잘 지내니? 넌 마지막까지 내 불행을 바랬었지 하지만 난 그때도 지금도 같아 니가 불행하길 바라지않아 니가 좀 더 사랑받고 행복해서 마음의 여유를 얻어 배려란것도 알게되고 용서란것도 알게되고 좀 더 어른이 되어갔음 좋겠어 정말 니 인생을 위해서 오랜만에 얼굴봐서 참 반가웠다 이젠 나는 정말 너라는 두려움에서 극복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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