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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ive2you
·9년 전
안녕하세요 22살 대학생입니다. 위로의 한마디가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자존감을 깍아먹는 이야기만 하시는 엄마가 있습니다. 저 때문에 아빠와 결혼하고 시댁식구들의 구박에 저에게 화풀이를 하시는건지.. 제가 엄마가 싫어하는 아빠를 많이 닮아서 그러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저희 엄마는 제가 초등학생 3학년정도 되었을때부터 항상 저를 시댁식구의 험담이나, 아빠의 욕을하는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대했습니다. 동생과의 차별도 심했습니다. 애교가 많고 귀엽운 제 동생은 그 모습이 엄마와 많이 닮아서인지, 막내라서인지 모르겠는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초등학생때의 저는 마르고 예민한 성격에 붙임성 없는 성격이라 엄마는 당연히 동생을 더 이뻐하셨었고, 항상 동생에게 이쁜말들을 많이 하셨었죠. 무언가를 ***실때나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저를 필요로 할때만 부르셨고, 맛있는걸 먹거나 좋은일이 있을때엔 항상 동생을 불렀었습니다. 엄마께서 이름을 헷갈려 동생의 이름을 제게서 부르곤 하실때마다 항시 차별적인 이유로 이름을 부르셨는데 제게 제 이름이 아닌 동생의 이름으로 저를 부른것에 대해서 이루말할수 없는 서러움과 분노도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러면서 동생에게선 제 이름을 실수로 말한적은 없으셨습니다. 동생은 언니인 제가보아도 참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생이였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차별적 행동들때문에 동생에게서 작지만 열등감을 느꼈고 중고딩이되어 화장이나 치장에 관심이 생기고부터는 제 외모를 가꾸는데에 그나마 있던 자존감을 높일수 있는 힘이되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달라져가는 제 모습에 관심이 생겼고, 이쁘다고 해주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제게 그런 칭찬따위는 해준적이 잘 없습니다. 기껏해야 "누구엄마는 너보고 이쁘다던데 난 자주봐서 잘 모르겠어.."정도? 저의 노력으로 달라진 모습에 칭찬조차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대학생이 되었고 저는 대학생활에 힘듬을 느꼈습니다. 가족관계에서도 자존감을 많이 깎아진 상태라 친구를 사귀는것도 다가가는것도 어려움이 있었고, 끝내 상처뿐인 사이만 남기고 심하게는 우울증 비슷한 증세와 누군가 나를 욕하고 있을거라는 환청과 위축되고 금방이라도 부서질듯한 불안정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매일 한끼조차 챙겨먹기도 힘들정도로 하루하루 힘들게 보냈었고, 주말내내 집안에서 바깥과 단절되게 그리고 누군가가 저를 욕할거라는 생각에 소리조차 들리지 않으려고, 창문조차도 열지않은채 노래만 들으며 정말 폐인처럼 고통 받았었습니다. 지금도 엄마는 제 자취하는 곳에 와서 지낼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실때마다 싸우게 되었습니다. 제가 밥을 안먹게 된것도 집에만 있고 폐인처럼 있어도 무슨일이 있어서인가..하고 걱정은 커녕 되려 화를 내셨습니다. 편식이 심한걸보니 니네 아빠를 닮아서라던지, 밥이건 뭐건 챙겨줘도 안챙겨먹고 지x한다 라는 말씀을 하시곤 하십니다. 하루는 인간관계로 너무 힘들어 엄마에게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위로도 그때뿐 제가 어떤 상황이고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는 전혀 이해하시지 못하신듯 하였습니다. 그렇게 불만이면 말을하면되지 않느냐, 니가 안먹고 그렇게 찌질하게 가만히 있으니 너를 만만하게 보는거 아니냐 같은 인신공격적인 말씀만 퍼부으셨습니다. 티비를 보다가도 갑자기 제게 성격적인면 외적인면 다 들어가면서 인신공격을 하실때가 있습니다. 티비에서 과일이 나오면 저는 단지 나는 저 음식이 싫어 라고 했을뿐인데, 너가 니 아빠를 닮아서 편식이 심하다. 그렇게 편식하니까 살이 안찌지 그러니까 애들이 널 만만하게 보는거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따지기라도 할세면 내가 만만해서 그러냐, 하나둘 가만히 들은적이 없구나 니가 성격이 그렇게 되먹으니까 친구가 없는거 아니냐며 제가 따지는 얘기는 제대로 듣지도 않고 더 큰 인신공격을 퍼붓기 일수입니다. 저는 가족에게서 너무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사랑받는 기분도 안들고, 하지만 학생이라 할수있는건 어직없고..매 가족들은 서로 만날때마다 싸우고 지금은 이혼까지 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 너무나도 위로가 받고싶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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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2you (글쓴이)
· 9년 전
@!d6df2fc5a1071f32208 위로가 너무 듣고싶었어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힘낼수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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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ap
· 9년 전
진짜.. 저랑 정말 너무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신것같아요.. 저도 5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엄마쪽에서 살다가 제가 8살때 재혼하시고 19살때 이혼하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버지의 사랑? 같은것도 모르겠고 어머니는 이전 아빠가 지원을 해주지않자 저한테 의지라는 명목하에 힘든점, 우울한 이야기를 주로 하시고 안 되는 일이 있으면 제게 그 감정을 모두 소비하셨어요 .. 그리고 제가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말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너희집 집안은 진짜 지긋지긋해 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에 저도 너무 많이 지쳤고 지금 20살이지만 집을 나와 혼자 살고 있어요.. 얼마나 힘든지.. 떠나고싶은지.. 알아요.. 알아서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저도 뭐가 제게 위로가되는지 모르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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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0000
· 9년 전
전 그래서 졸업과 취직을 바라보며 독립만 꿈꾸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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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2you (글쓴이)
· 9년 전
@ytrap 이미 그런 말씀을 털어놓아주시고 공감해주시는것에 큰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