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하루의 시작이 너무 짜증스러웠다. 정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회의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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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오늘 아침 하루의 시작이 너무 짜증스러웠다. 정해진 시간에 움직여야하는 직자맘들 처럼 동동거리며 아이 유치원 등원 동선에 맞추어 출발! 유치원 도착했더니,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등원했다. 오늘은 화요일. 체육수업있는 날이라 난 체육복을 입혔는데 순간 짜증이 나더라. 주간단위 수업일정에 기재가 되어있음에도 불구 하고, 내가 못 챙겼다는 짜증과 아이과 유치원 입구에서 울먹이며 들어가지 않는 모습과 한복을 안입고 등원한 아이들도 있었고, 안입은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아보였는데 유독 우리아이만 유별난건지 조건을 맞춰줘야하는건지 하는 회의감! 주간계획서의 깨알같은 글씨로 보험 약관처럼 써놓은 것도 짜증났다. (깨알글씨로 보내는걸 알면서도 오늘은 유독) 난 아이에게 물었다. "한복가져다줄까?" 아이는 울먹이며 괜찮단다. 짜증이난 나는 인사도 없이 휙돌아서 다시 집으로 출발! 지각은 당연한거였고, 관리자분에게 양해를 구했지만 맘은 편치않다. 내 스스로의 계획된 시간들이 이미 틀어져버렸기때문이다. 한복을 유치원에 가져다주니 선생님이 하는 말 "현관입구에서 계속 울다가 방금 본인 반으로 올라갔어요. 안그래도 전화 드리려고했어요" 계속 울고있었다는 아이에게도 짜증이났고, 깜빡하고 못 챙긴 내 스스로에게도 짜증이났다. 이런 얘길 남편에게 카톡으로 보내니, 수고했다. 고생했단 말 없고 아이에겐 그런게 상처일 수 있고, 자기도 그런적 있어서 다른 아이들이 부러웠단다. 나도 그 맘을 잘 이해하기에 늦게라도 다시 집에가서 챙겨다준건데 그에 대한 빈말이라도 없네. 그것도 짜증이 밀려왔다. 등하원 모두 나의 몫이고, 아이 스케쥴관리도 내 몫인데 어쩌다 하원 한번 부탁하면 그렇게 눈치가 보이는지.... 오늘은 모든 면에서 화가 솟구쳐오른다. 하~~~그래도 아이에게는 사과를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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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16
· 9년 전
남편한테 화가 나는건 당연하죠. 같이 낳아서 키우기로한 동반자가 육아의 모든 책임을 아내에게 지게하고, 가끔 본인이 육아를 할때 "도와준다"고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아내가 잘못했단 식으로 이야기하고 조금이라도 육아분배를 할 생각 없으면 아무말도 하지말고 참견하지를 말아야하는데 아내분이 신경쓰지못한 부분에 대해 트집잡으니 화가날 수 밖에요. 남편에게 앞으로 육아문제로 아내분에게 조언해주기전에 아이의 육아책임을 같이 하자고 이야기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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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H
· 9년 전
제가 아이였으면 저도 들어가기 싫고 울었을꺼 같아요. 저도 그런아이였거든요. 사실 유별나다고 생각 하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아이가 우는이유는 내가 지금 다른아이들과 다르기때문에, 내가 다른친구들과 항상 같은 원복을 입었지만 오늘은 처음으로 나만 원복을입고 다른친구들은 약속한듯 한복을 입고있는 준비되지 않은, 처음보는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서 순간 두려움과 부끄러움때문에 울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제가 딱 이랬었습니다ㅠㅠ). 내가 확 튀고, 모든 시선이 한복을 안입은 나에게 주목되어있을꺼 같고, 남들은 다 똑같지만 나만 다른 이상황이 아이들에겐 처음이라 두려움으로 다가와요. 이 두려움에 익숙해 질려면 훈련이 되야 하는데, 이 훈련과정을 부모님께서 잘 타일러 주셔야되요. 이미 나만 다른 무리안에 서있는거 자체가 나에겐 처음이고 무섭고 두려운데, 내가 우는걸로 인해 부모님이 언성이 높아지고 화내시면, 그로인해 또 주목되는 눈길들이 더 무섭게 느껴져서 더 숨고싶고, 들어가고싶지 않고, 피하고 싶게되요. 회의감 안 느끼셔도 되요. 글쓴이님 때문에 그런거 아녜요. 달래줄때 "왜 울어!!" 보다는 조용하게 친구들이 안보이는 곳에서 단둘이 천천히 얘기해주면 좋아요. 한복을 안입었지만 한복을 안입었다고 이상한게 아니니 원복을 입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괜찮다. 만약에 그래도 한복을 입고싶으면 엄마가 가져다 줄수 있는데 가져다 줄께. 또는 엄마가 한복을 꼭 보내줄께 라고 안심을 시켜주시면 너무 좋아요. 친구가 필요한건 사실 해결방법보단 두려움을 가라앉히는 "안심"이 더 필요했을수도 있어요. 모든 육아엔 답이 없으니 천천히 이해해가면서 가르쳐주세요. 아이들에겐 모든게 처음이라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옳다고 생각한것들이 모두 설명이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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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H
· 9년 전
지금은 제가 제감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고칠려고 노력하고 지금은 거의 ***마이웨이로 살고 있어요! 어렸을때 유별난 성격이 무조건 클때까지 가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남아있을수 있어요! 저도 가끔은 남들과 달라지는게 두려워서 잠 못잘때도 있으니까요.